지난 몇년간 저희 집의 인쇄를 책임지고 있는 Epson 정품 무한 L220 프린터를 소개합니다
꽤 오래 썼네 싶긴했는데 햇수로는 6년을 사용중이네요
이사 다닐때 혹은 A/S 받을 때를 위해서 박스를 안버리고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프린터는 보통 헤드나 롤러 수명이 있어서 수리나 교체가 불가피 하고
수리 비용이 새 제품 구매가의 절반 정도를 달라고 하는 경우가 많아서
고장나면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그래도 어찌저찌 잘 쓰고 있네요
제품 박스에는 간단한 스펙이 적혀있습니다
당시 이 제품을 특이하다고 생각했던건 바로 제조사에서 무한잉크킷을
만들어 달고 나왔다는 겁니다 보통 인터넷 판매처에서 이리저리 마개조해서
무한잉크킷을 쓰는 경우가 많아서 잔고장도 많았어요
특히 캐논사의 제품들은 싼 맛에 여러번 구매했는데 카트리지에 칩이 있는 방식이라
고장 엄청 나더군요 조금 고가여도 엡손이 평이 좋아서 구매했던 기억이 있네요
상단샷입니다 역시 제조사에서 같이 만든거라 잉크킷과 본체가 일체감이 있네요
전면부에는 스캔과 복사 그리고 잉크 리필시 공급을 위한 버튼이 있습니다
상판을 열면 스캐너가 나오는데 최대 600dpi까지 제공해서 선명한 스캔이 가능합니다
원한다면 스캔 파일을 저장하거나 파일 저장 없이 바로 복사해서 인쇄가 가능하고요
내부를 열어보면 잉크 헤드 뭉치가 나오게 되고 저 잉크 공급선을 통해서
잉크가 공급됩니다
잉크킷에는 이렇게 4종류의 잉크가 들어가게 되는데 잉크 공급은 굉장히 쉬운 편입니다
눕혀서 잉크를 넣고 이렇게 세워서 본체 옆에 끼우는 방식인데
눈금에 있는 화살표 위치까지 잉크가 들어가있도록 항상 유지 시켜줘야 합니다
이런 류의 무한 잉크는 자연스런 유압차로 잉크가 이동하는 방식이라 잉크가
줄기전에 채워줘야 잉크가 안나오는 사태가 덜 발생해요
리필용 잉크는 인터넷에 T664 잉크를 검색하면 아주 손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엡손 정품 잉크도 저렴한 편이고 국내 여러 회사에서 비슷하게 만드는데
엡손에서는 정품을 쓰라고 권장하는 편이지만 사제 잉크도 넣고 오래 사용해 봤는데
문제는 없었습니다
장점 1. 저렴한 유지비 (저처럼 인쇄 많이 하는 사람도 꽤 오래 씁니다)
2. 사용 용도에 따라 인쇄물의 질 선택가능
(빠른 인쇄를 사용하면 잉크를 아끼면서 굉장히 빨리 출력되고
사진이나 스티커 등의 인쇄를 위해서 고품질을 선택하면 시간과 잉크를
많이 소모합니다)
3.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자동으로 새로운 펌웨어나 프로그램이 나왔을때 알려주며 전용앱을 통해서
다운로드와 설치가 간편합니다)
단점 1. 프린터 자체에 인쇄 카운터가 존재
(이 말이 무엇인가 하면 프린터 하단에 인쇄 하면서 새거나
헤드 청소등으로 사용한 잉크 찌꺼기가 쌓이는 통이 있습니다
그래서 잉크통이 새지 않도록 소프트웨어적으로 몇 만장을 인쇄하면
경고창이 뜨면서 인쇄가 안되는데 이때는 잉크통안에 들어있는 흡수재를
정품으로 교체해야합니다 물론 야매로 집에 흔히 있는걸로 하는 방법도 있어요 ^^)
2. 오래 사용하지 않으면 잉크가 막히는 경우가 생김
(뽑을게 없어도 유지를 위해서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뽑아주는게 좋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