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980 NVMe M.2 SSD 1TB 언박싱
이번 다나와 체험단을 통해 삼성에서 새로나온 NVMe SSD를 받아보게 되었습니다.
먼저 박스를 보면 M.2라는 규격이 적혀있으며 3,500MB/s라는 최대 읽기 속도가 적혀있습니다.
십자 나사가 동봉되어 있네요.
M.2 SSD는 별도의 케이블을 통해 연결하는 방식이 아닌 메인보드에 붙이는 형태로 사용하기 때문에, 메인보드 슬롯에 꽂아준 다음 볼트를 통해 체결하는 방식이며 이를 위해 볼트가 동봉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박스를 열면 플라스틱 케이스에 SSD가 들어 있는데 충격방지를 위한것 같습니다.
겉 박스를 던지더라도 #SSD 칩에는 충격이 가지 않도록 포장되어 있어서 좋네요
투명 플라스틱 포장을 열어 SSD를 꺼내면, 그 안쪽에 설명서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SSD980 이라는 SSD 모델명이 적혀있으며, SSD의 고유번호 등이 스티커로 붙어있습니다.
이 스티커를 제거해야 하나 잠시 고민을 했지만, 괜히 제거했다가 나중에 AS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으니 일단은 놔두었는데, 혹시 이거 제거해도 문제 없을까요?
M.2 PCIe 규격의 SSD이기때문에 다음 사진처럼 연결부의 한쪽 끝이 패여진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M.2 SATA 규격은 한쪽이 아닌 양쪽이 동일하게 패어 있는 형태로 되어 있으며, 둘 모두 M.2 슬롯에 호환이 됩니다.
반대쪽 끝은 둥글게 파여있는데, 이 부분은 볼트로 고정하는 부분입니다.
연결단자가 있는 쪽을 메인보드에 연결한 다음 반대쪽을 누른 후 볼트로 체결하면 됩니다.
두께도 얇고 면적도 크지 않으며 구조상 메인보드에 딱 붙어 있는 형태의 M.2 규격이기 때문에, 추가 장치(그래픽카드, 수냉쿨러, 커스텀팬 등)를 장착할 경우에도 큰 간섭을 주지 않을 것 같습니다.
PC에서 과부하 작업을 하게 되면 내부 발열을 해소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한데, 워낙 작고 메인보드에 붙어 있는 형태이기 때문에 공기의 흐름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것같아서 SSD때문에 발열에 문제가 생기거나 그러지는 않을 것 같네요.
다만 PCIe SSD는 과도한 작업시에는 발열의 이슈가 있기 때문에 내부 온도는 살짝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시스템에 큰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니 큰 걱정 할 필요는 없는 수준이며, 발열이 심하다면 SSD 쿨링패드를 붙여주면 발열 해소에 큰 도움이 됩니다.
처음 SSD를 사용했던 2010년도 초반에 구매대행을 통해 정말 저렴하게 샀던 SATA 480GB SSD가 40만원 정도였는데, 최근에는 더 고성능, 고용량의 SSD가 절반 이하의 가격에 팔리고 있으니, 정말 반도체 쪽은 급속도로 발전하는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의 SSD980 역시 10만원 후반의 가격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메인보드에 SSD 연결하기
SATA 규격이라면 파워에서 나온 SATA 전원과 메인보드의 SATA 연결단자와 케이블을 통해 연결합니다.
하지만 M.2 규격은 위에서 말한 것처럼 메인보드에 직접 붙이는 칩 형태의 구조기때문에 바로 붙여주면 됩니다.
현재 제가 사용 중인 메인보드는 MSI B360M 박격포 모델이며, M.2 슬롯이 2개가 있기 때문에 비어있는 쪽에 연결을 했습니다.
지난번 어디선가 한쪽에 연결을 하면 다른 M.2 단자는 죽는다는 글을 봤던것 같은데, 둘 다 잘 살아 있더라구요.
아마도 제가 착각했나봅니다.
위 첫번째 사진처럼 한쪽을 먼저 꼽아 준 다음, 반대쪽을 누른 후 볼트로 체결해 주면 됩니다.
두번째 슬롯은 그래픽카드가 슬롯 부분을 막고 있기 때문에, 장착 시 그래픽카드를 제거한 후 장착해 준 다음 그래픽카드를 다시 꼽아줬습니다.
이렇게 모든 연결이 완료되었네요
이렇게 물리적인 연결이 완료되었으면 소프트웨어적인 연결도 진행해 주어야 하죠
최초 연결 시 PC에서는 연결된 SSD가 인식되지 않을 수도 있는데, 컴퓨터관리 화면에서 디스크관리를 선택하여 초기화 및 드라이브 설정을 해줍니다.
성능 테스트
성능 테스트에 앞서 현재 제가 사용 중인 PC의 드라이브 구성은
C, D 드라이브 : M.2 SATA SSD
E 드라이브 : C 타입 USB 디스크
F 드라이브 : M.2 PCIe 3.0 SSD 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먼저 C드라이브에 있는 2기가 정도의 동영상 파일을 F 드라이브로 복사해봤는데
속도가 100MB/s 전후밖에 나오지 않는다.
일단 M.2 SSD의 읽기 속도인 점을 고려해도 속도가 좀 느린 편이다.
반대의 테스트도 진행해보았다.
F드라이브의 동영상 파일을 D 드라이브로 복사해보았는데 정상적인 속도가 안나옵니다.
반대로 했을때는 어느정도 만족할 만한 속도가 나왔는데 확실치가 않아 좀 더 정확한 테스트를 하기 위해서 크리스탈티스크마크를 이용해 테스트를 진행해보았습니다.
먼저 삼성 980 SSD를 시험한 결과는
이런 결과가 나왔습니다.
최대 읽기 속도와 쓰기 속도에 해당하는 속도가 나온 것을 알 수 있지만, 실 사용 속도는 위에 표시한 RND4K 항목의 속도라고 봐야 하기 때문에, 쓰기와 읽기 속도 모두 초당 1GB 정도의 속도가 나온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네요
기존에 사용하던 M.2 SATA의 경우는 다음과 같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읽기 쓰기 속도가 PCIe 3.0을 사용하는 삼성 SSD980에 비해 1/3 토막 났는데, 확실히 SATA 방식에 비해서 빠른 속도를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사용 후기
메인 PC를 이번에 새로 출시한 삼성의 NVMe 1TB SSD로 교체하여 사용해보았습니다.
첫번째로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은 부팅 속도가 매우 빨라졌습니다.
물론 기존에도 빠르긴 했지만 삼성 SSD로 변경한 후 2배 정도는 부팅 속도가 매우 빨라진것같네요.
기타 다른 프로그램들을 실행할 때도 빠릿빠릿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디램리스인 점이 아쉽긴 합니다.
D램이 있는 SSD는 성능 저하가 일어나지 않지만, D램리스의 경우 용량이 꽉 차면 성능 저하가 일어날 수도 있다고 하는데, 위 테스트 상 제가 메인으로 사용하던 WD SATA SSD에서 속도 저하가 발생했던게 그런 이유가 아닐까 싶네요.(현재 90% 사용 중)
이에 대해 삼성전자에서는 SSD 내부 있던 D램을 없애 가격을 낮췄으며, PC에 장착된 D램과 직접 연결하는 호스트 메모리 버퍼(HMB) 기술을 적용하였다고 하는데 이부분이 D램리스의 단점을 해결해주는지까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제가 기존에 사용하던 SSD가 250GB였기 때문에 용량이 거의 꽉 차긴 했지만, 관리만 해준다면 1TB SSD가 꽉 차긴 쉽지 않을 것 같기도 하니 큰 걱정은 안되긴 합니다.
전체적으로 실사용 속도도 빠르고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