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 처음으로 제품 사용기를 써봤는데 생각보다 어렵네요.
DPG 여러분의 사용기나 다른 커뮤니티 칼럼 같은걸 읽는건 쉬웠지만, 제가 막상 쓰려니까 어렵네요.
저는 웬만하면 긴 글도 다 읽어보려고 하는 편입니다.
완전히 주관성을 배제한 글은 전달하고자 하는 바가 정해져 있어서 어떤 말을 할지 알기에 휙휙 보는 편이지만, 주관성이 조금이라도 들어간 글들은 하고싶은 말이 뭔지 궁금하거든요.
내용 전달도 하면서 자신의 의견까지 잘 녹여낸 글과, 내용 전달은 되지만 하고자 하는 말이 뭔지 잘 전달이 안되는 경우가 있는데 제 경우가 후자인 것 같아요ㅠ
쓰다보면 도대체 내가 뭐라고 쓰고 있는건지... 헷갈려요.
일기는 매일 쓰고 있어서 '글쓰기 까짓거 내 마음대로 써내려가는건 쉽겠지' 했는데, 타인에게 그걸 전달하려니까 '작업'이 되어버리네요.
저 나름 고단했던 하루를 마치며...
안녕히 주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