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하이저 하면 음향기기에 있어서 인지도를 좀 먹고 들어가는 메이저 브랜드 중 하나이다. 젠하이저는 최근에 게이밍 기어 부문을 따라 분사하면서 젠하이저 앞에 EPOS를 붙여 게이밍 기어는 EPOS 젠하이저로 명명하고 있다.
음악 감상용 제품은 예전과 동일하게 젠하이저로 불리며, 최근에 국내 시장에서 EPOS 이름이 붙은 다양한 제품들이 펄스전자를 통해 유통되고 있음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오늘 소개할 EPOS GTW 270 하이브리드는 PC, 노트북, 태블릿, 콘솔 게임(PS4/PS5)을 지원하는 게이밍 이어폰으로 그동안 지적되어 왔던 지연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하여 실용성을 높였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윈도우10을 자체 지원하기 때문에 윈도우를 탑재한 모든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운드가 중요한 콘솔게임에서 역시 사용할 수 있는 멀티플랫폼을 지원하는 최고의 완전무선 게이밍 이어폰라고 할 수 있다.
제품명에 HYBRID라는 단어가 들어간 것은 전통의 블루투스 방식과 동글을 이용한 무선 연결 방식을 동시에 지원하여 상황에 맞춰 혼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이런 사용상 유연성은 음악, 영화 감상은 물론 그동안 커널형 이어폰의 단점으로 여겨져 왔던 지연 현상을 말끔하게 해결하여 게임까지 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제품은 TW270 HYBRID 이어폰, 충전케이블, USB Type-C 변환 케이블, 이어팁, 사용 설명서로 구성되어 있다.
이어팁은 미들 사이즈 외에 스몰, 라지 사이즈 2조를 제공하여 귀에 맞는 이어팁을 선택하여 착용할 수 있는데 기본 장착된 미들 사이즈가 대부분은 맞는다.
글과 그림으로 설명하고 직관적인 퀵 가이드(사용 설명서)는 박스 안에 넣어져 제공된다.
USB Type-C 무선 동글은 전용 보호 커버(고무재질)에 넣어 사용할 수 있다. 커버에는 고리가 있어 분실 위험이 없으며, 휴대하기도 편해서 EPOS GTW 270 이어폰의 컨셉과 잘 맞아 떨어지는 액세사리이다.
무선 동글 측면에는 연결 버튼이 있고, 후면에는 작동상태를 알려주는 LED 인디게이터가 위치하고 있다. 보호 커버를 씌운 상태에서도 연결 버튼과 LED 작동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변환 케이블이 조금 독특한 구조로 한쪽은 Type-A 숫놈(M), 다른 한쪽은 USB Type-C 암놈(F)으로
구성되어 USB-C 포트를 지원하지 않는 기기에서 USB 무선 동글을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PS4 PRO의 경우, USB 타입 A 포트만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연결할 수 없지만 USB Type-C
케이블을 이용하면 호환되어 쉽게 연결할 수 있다.
EPOS GTW 270 이어폰은 충전 케이스와 2개의 커널형 유닛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레이 컬러를 살짝 가미한 골드 색상의 케이스는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을 전달하여 언제 어디서나 빛을 발한다. 위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 상단에는 EPOS 로고를 심플하게 새겨 넣어 절제하였으며 전면부에는 페어링 여부와 케이스 충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버튼 그리고 LED 인디게이터가 있어 충전량, 현재 상태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다.
그리고 후면에는 충전을 위한 USB Type-C 포트가 자리하고 있다.
케이스 커버를 오픈해 보면 좌우 이어폰 유닛을 충전하는 단자가 보이며, 금속 접촉점이 일반 이어폰보다 훨씬 많을 것을 알 수 있다. 5개의 돌기와 2개의 접점을 합쳐 총 7개로 구성되어 있는 것을 보면 무선 방식 지원으로 급속 충전을 위한 기술적인 부분으로 보인다.
그도 그럴 것이 EPOS GTW 270 이어폰은 15분 충전으로 1시간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어폰 유닛을 케이스에 넣으면 자동으로 충전이 시작되며 완충시 최대 5시간 정도를 사용할 수 있다.
USB Type-A to USB Type-C 충전 케이블을 이용하면 무선 이어폰과 충전 케이스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케이스 충전이 시작되면 5개의 점으로 구성된 LED가 블루 색상으로 점등이 되며, LED 수에 따라 충전 상태를 알 수 있는 직관성을 가지고 있다.
유선 이어폰 유닛은 일반적인 완전 무선 이어폰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노이즈 캔슬링 기능 지원으로 노이즈 캔슬링 마이크와 소음 제거용 마이크 2가지 타입으로 설계되었다.
오른쪽 유닛에 이 2가지 마이크를 탑재하여 각각 목소리 취득, 소음을 비교하여 최상의 사운드를 들려준다.
이어폰 안쪽에는 각각 착용방향을 의미하는 R, L 알파벳이 표기되어 있는 착용방향을 혼동하지 않게 해준다.
왼쪽 유닛에는 물리적인 방식으로 사용하는 컨트롤 버튼이 위치해 있다.
오른쪽 유닛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 1회 : 재생 / 일시정지 / 통화 / 종료
▶ 2회 : 다음곡 재생
▶ 3회 : 이전곡 재생
▶ 길게 : 음성명령 / 수신거절
말랑말랑한 유연한 팁의 소재를 사용하여 커널에서 이어팁을 부드럽게 교체할 수 있었다.
충전 케이스에 넣으면 자동으로 충전이 시작되며 LED의 색상(녹색/노란색/빨간색)에 따라 충전량을 확인할 수 있는 심플한 구조이다. 모든 기능은 왼쪽 유닛에 있는 물리적인 버튼을 이용하여 제어가 가능하며 2개의 마이크를 탑재하여 음악 감상은 물론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완벽하게 구현하고 있다.
이어폰 설계에 있어서 DEMANT의 기술과 노하우를 접목받아 상당한 수준의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구현하였다고 한다. 10만명이라는 어마 무시한 사람들을 대상으로하여 귀 데이트를 분석, 귀의 부위별 민감도와 형태의 여유를 계산해서 최적의 착용감을 위한 디자인을 최종 결정하였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게임 사운드를 무선 이어폰으로 전송받으면 끊김도 심하고, 무엇보다 음성 싱크가 어긋나 혼란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발생하는 현상으로 아무리 낮은 지연율의 이어폰이라고 해도 비슷한 현상들이 발생한다.
그래서 이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하여 저지연 코덱(aptX-LL)과 함께 USB 동글을 사용하여 해결하고 있다. 스마트폰에 USB 무선 동글을 연결하면 바이올렛 색상의 LED가 점등되면서 이어폰과 페어링된다.
게임 사양도 높고, 일반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페어링하여 들으면 어김없이 음성 싱크가 어긋나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플레이해 봤다. 놀랍게도 낮은 지연율 덕분에 기존에 싱크 어긋남이 심했던 현상이 말끔하게 해결되어 게임 영상과 음성이 완벽하게 동기화되어 즐길 수 있었다.
블루투스 대신에 USB 무선 동글만 연결하면 이어폰과 즉시 페어링되어 번거로움도 없고, 낮은 지연율과 고품질 사운드를 통해 게임 사운드가 업그레이드 되어 게임 분위기를 살려준다. 그럼으로써 게임에만 집중할 수 있고, 시간에 지남에 따라 몰입감이 높아져 최상의 게이밍 환경을 만들어준다.
게임을 구성하고 있는 여러가지 효과음, 캐릭터가 움직이면서 발생하는 잡다한 소리, 발걸음이나 무기 장착 등을 생동감있게 잡아낼 수 있는 정밀한 사운드가 수준급이며 지연율이 없는 상태에서 즐기는 입체감 넘치는 게이밍 사운드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놀라움이었다.
지나치게 가볍지도 않고 무겁지도 않은 적당한 무게는 오랫동안 착용하고 있어도 귀가 아프지 않고, 안정감을 준다. 인이어 타입의 컴팩트한 하우징은 중저음 영역대를 타격감있게 전달하며, 인체공학적 디자인은 최적의 착용감을 선사하여 오랫동안 컨텐츠를 즐길 수 있게 해준다.
EPOS GTW 270 코드리스 이어폰은 장시간 착용시에도 무리없는 착용감으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사용감을 제공하며, 귀에 완전 밀착하기 때문에 외부 소음을 차단하여 최적의 청취 환경을 만들어준다.
aptX low latency(aptX LL) 저지연 코덱 지원으로 음악, 영화 감상도 쾌적한 환경에서 즐길 수 있다.
또한 IPX 5 생활 방수 등급으로 비가 내리거나 땀이 많이 흘러내리는 상황, 혹은 그에 준하는 상황에서도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다.
윈도우 10이 설치되어 있는 PC, 노트북, 태블릿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단, Mac OS가 설치된 PC류에서는 사용할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USB Type-C 무선 동글을 연결하면 스마트폰과 동일하게 보라색 LED가 점등되면서 정상적인 연결 상태임을 알려준다. USB-C 포트를 지원하지 않는 PC, 노트북의 경우에는 구성품으로 제공되는 변환 케이블을 이용하거나 아니면 작은 변환 어댑터를 구입하여 사용하면 된다.
USB 동글을 연결하여 드라이버 설치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노트북의 재생 장치에 "EPOS GSA 70 Main Audio" 이름으로 등록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GTW270 동글 사용하여 연결시 데스크탑에서는 별도 마이크가 필요하고 노트북에서는 내장마이크로 세팅된다.
USB 동글 사용시 마이크가 비활성화되어 녹음 장치에서 확인할 수 없게 된다.
노트북에 연결한 무선 동글과 페어링된 EPOS GTW 270 이어폰은 노트북에서 재생되는 모든 사운드가 무선으로 전송되어 실시간으로 지연없이 들을 수 있다. 음악, 영화, 게임에서 완벽한 싱크로 즐길 수 있었으며, 인이어 이어폰의 튜닝이 잘 되어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고음과 중저음의 밸런스가 내 취향에 맞게 세팅이 되어 있었다.
EPOS Gaming Suite
https://www.eposaudio.com/en/kr/gaming/downloads
음질과 관련하여 EPOS GTW 270 이어폰은 조금 더 높은 위치에 있다. EPOS Gaming Suite라는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면 음악, 영화, 게임 등의 컨텐츠에 맞춰 기본 EQ를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자 EQ를 만들어 자기만의 사운드를 컨텐츠에 입힐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소프트웨어에서 이어폰을 인식하면 최신 펌웨어로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언어는 한국어 외에도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며 알림 차단, 시작시 표시 등의 부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퀄라이저의 커스터마이징은 기본 프리셋에서 지원하지 않는 자기만의 취향에 맞는 EQ를 만들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음악, 게임 장르에 특성화된 개성있는 EQ를 만들때 자주 사용하는 기능이다.
다양한 EQ 세팅, 7.1채널 업샘플링도 가능하며 볼륨 조절 기능도 지원한다.
새로운 버전의 소프트웨어가 발견되면 업데이트 설치를 진행하게 된다.
음향효과를 적용하면 윈도우 바탕화면에서 "EFFECTS ON" OSD 기능으로 알려주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EPOS Gaming Suite 소프트웨어를 통하지 않고 들었을 때도 사운드가 좋았지만 게임에 최적화된 ESPORT 음장을 적용하면 조금 더 웅장하고, 명확한 사운드를 전해 들을 수 있다. 기본 음향 효과는 젠하이저에서 각 컨텐츠에 맞게 미리 프리셋시켜 놓은 것이기 때문에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서라운드 사운드의 섬세함, 웅장한 게이밍 사운드는 완전 무선 게이밍 이어폰임에도 대구경의 게이밍 헤드폰 못지 않은 사운드를 들려준다. 높은 기온으로 땀이 많이 나는 여름에는 헤드폰보다 이어폰이 사용하기 편하고, 음질 또한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계절에 따라 활용도를 달리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콘솔 게임 PS4 PRO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데, 우선 USB Type-A 어댑터를 동글에 연결하여 전면 USB 포트에 연결해준다. 변환 케이블을 사용해도 되지만 케이블이 너무 길어서 불편함이 있을 수 있다.
무선 동글을 연결한 후에 출력 기기로 들어가면 음성을 출력할 장치로 USB 헤드폰이 올라와 있다. 무선 동글 EPOS GSA 70S를 인식하고 있으며 V 표시를 해주면 PS4의 모든 사운드는 EPOS GTW 270으로 출력된다.
오래 착용하고 있으도 빠지지 않으며, Oticon의 보청기 기술과 정교한 음질 튜닝으로 콘솔 게임의 사운드가 한층 살아나는 것을 알 수 있다. 무선 이어폰은 그 작은 크기로 인하여 음질이나 해상도가 큰 헤드폰에 비해 떨어진다는 선입견을 은연 중에 가지고 있다.
100% 틀린 말은 아니지만 EPOS GTW 270 이어폰은 주관적으로 대구경 게이밍 헤드셋과 비교해도 크게 떨어지지 않는 퀄리티로 풍성한 중저음과 맑은 고음의 밸런스가 대단히 뛰어나다.
USB-C 포트를 지원하는 닌텐도 스위치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무선 동글을 충전 단자에 연결하면 보라색 LED가 들어와 자동으로 연결하여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무선 동글의 소중함, 별도 드라이버를 설치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멀티 플랫폼을 지원하여 EPOS GTW 270 이어폰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다. 음성이 밀리는 현상이 전혀 없었으며 가볍고 컴팩트한 디자인으로 인하여 휴대하면서 사용할 수 있어 닌텐도 스위치와 찰떡궁합이다.
볼륨 조절을 하면 USB 문구가 나타나 EPOS GTW 270 이어폰이 연결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USB 동글이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볼륨을 조절하면 USB 문구가 나타나지 않는다.
EPOS GTW270 Hybrid는 블루투스 & 무선 동글 2가지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이어폰으로 블루투스 보다는 PC, 노트북, 태블릿, 콘솔 장치에 연결하여 더 많이 더 자주 사용하기 좋은 이어폰이다.
소리가 밀리는 문제로 인하여 PC, 스마트폰 등에서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영화를 보고 게임을 하기 어려웠던 문제를 깔끔하게 해결해 준다. 그리고 기대 이상의 퀄리티 높은 사운드는 가장 큰 장점으로 풍성한 저음과 깨끗한 고음의 밸런스가 대단히 만족스러웠다.
기본 음질이 부족하다면 EPOS Gaming Suite 소프트웨어를 통해 컨텐츠에 최적화된 음장을 사용할 수 있다. 음악, 영화, 게임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음색을 만들어 적용한다면 거의 완벽한 무선 멀티미디어 감상 환경을 이어폰 하나로 만들 수 있는 것이다.
비싼 가격과 USB 동글 사용시 마이크를 사용할 수 없는 단점이 존재하지만 aptX-LL 코덱 지원으로 게임에서도 만족하며 사용할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고려할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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