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닉스는 대표적인 국내 컴퓨터 파워 업체입니다. 마이크로닉스의 파워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에 준수한 성능으로 상당한 기간동안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아왔습니다. 그 중에서도 대표 라인업이라고 할 수 있는 Classic 2 시리즈는 출시된지 시간이 좀 지났음에도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베스트셀러 파워 중 하나이고 각종 가격비교 사이트에서도 판매 인기 1위를 하는 등 사랑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마이크로닉스 대표적인 파워라고 할 수 있는 classic 2 700W 80PLUS 230V EU 제품에 대해 소개해 보겠습니다.
1. 제품 스펙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는 일반적인 ATX 규격의 파워 서플라이로 140mm 의 깊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140mm 정도의 깊이는 대중적인 크기라고 할 수 있으며 ATX규격의 파워가 장착 가능한 대부분의 케이스에 설치할 수 있습니다.
제품의 등급은 80plus standard로 일반적인 사용자들에게 충분한 성능을 제공해 줄 수 있습니다. 쿨링을 위한 팬 사이즈는 120mm이며 슬리브 베어링이 적용되었습니다.
최근 보급형 파워 서플라이의 무상보증 기간은 상당히 늘어났는데 이 제품역시 6년간의 무상기간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사용하는 기간동안 안심하고 제품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언박싱
제품 상자에는 제품의 스펙과 특징들이 적혀있습니다. 주요 특징으로는 서지 방지 기능, 파워 off 이후에 쿨링을 진행하는 애프터 쿨링입니다. 그리고 제품의 12V 최대 가용률은 90% 입니다.
박스 옆면에는 제품의 케이블 구성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상자를 개봉하면 스티로폼에 파워 서플라이가 들어있고 케이블 부분도 종이틀 안에 포장되어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품 구성품은 파워 서플라이 본체를 제외하고 조립용 나사, 매뉴얼, 전원 케이블입니다.
3. 제품 살펴보기
마이크로닉스 Classic 2의 외관입니다. 파워서플라이 전체가 블랙색상으로 되어 있으며 한 쪽에 제품명이 적혀있는 형태입니다.
쿨러쪽의 경우 한쪽면에 워런티 스티커가 붙어 있으며 추후 AS를 받기 위해서는 해당 부분이 훼손되면 안됩니다.
쿨러 모양은 일반적인 형태이며 통풍구 모양은 살짝 특이한 편입니다.
일반적으로 조립을 완료하였을 때 사용자에게 보이는 면입니다. 제품의 input, output 스펙이 나와있습니다.
이 파워서플라이는 프리볼트 제품은 아니고 220~230V 전용 제품입니다.
콘센트를 연결하는 부분입니다. 통풍구가 있으며 파워 전원을 on/off 할 수 있는 스위치가 있습니다.
파워 서플라이에서 케이블이 나오는 부분입니다. 깔끔하게 처리되어 있습니다.
4. 케이블 구성
마이크로닉스 classic 2의 케이블입니다. 메인보드 전원 케이블은 슬리빙 처리되어 있습니다.
CPU 보조전원 케이블의 경우 8 + 4+4pin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구형 모델의 경우 8+4pin 구성인데 최근 모델은 4pin이 추가되었습니다. 중, 고급 보드의 경우 CPU 보조전원이 8+8pin으로 구성되어 있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그러한 상황에서도 빈 슬롯없이 장착이 가능합니다. 물론 대부분의 개인용 CPU에서는 8pin으로도 동작이 큰 문제는 없습니다.
PCIe 의 경우 8pin 4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700W급 제품이기 때문에 퍼포먼스급의 그래픽카드를 장착하는 경우가 많을텐데 그 경우에도 문제없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SATA의 경우 다소 특이한데 위의 2가지 방식으로 케이블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케이블이 옆면으로 이어지는 것과 수직으로 나오는 2가지 방식이 있기 때문에 케이스에 HDD나 SSD를 장착하는 위치에 따라 적절한 케이블을 선택하면 됩니다.
또한, 아래쪽 방식의 SATA 케이블에는 lock기능이 있기 때문에 보다 견고하게 고정이 가능합니다.
IDE와 FDD입니다. FDD의 경우 최근 거의 쓸 일이 없지만 1개가 있으며 IDE 단자는 4개가 있습니다. IDE 단자의 경우에도 이지스왑 방식이 적용되어 보다 원활한 연결을 가능하게 하였습니다.
케이블의 경우 메인보드 주전원을 제외하고 모드 플랫처리되어 깔끔하게 선정리가 가능합니다.
5. 제품 특징
(1) 보호회로
파워서플라이는 컴퓨터의 심장과 같은 부품입니다. 파워 서플라이가 컴퓨터의 각 부품에 전기를 공급할 때 문제가 생길 경우 해당 부품은 같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미리 방지하는 보호회로가 중요합니다.
마이크로닉스 클랙식 2의 경우 기준치보다 높은 서지 보호회로가 적용되어 안정적인 전원 공급과 동시에 컴퓨터 부품이 손상될 위험을 최소화 해 줍니다.
(2) 효율 및 인증
파워 서플라이의 성능을 소비자가 직접 확인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각종 인증을 통해 그 성능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데 이 제품은 다양한 인증을 받아 소비자가 보다 신뢰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품의 효율 역시 50% 로드 구간에서 85% 정도로 일반적인 사용에서는 준수한 편입니다.
(3) 쿨링
소비자의 입장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중 하나가 PC의 쿨링과 소음입니다. 파워 서플라이의 경우 쿨링팬이 달려있기 때문에 쿨링시 팬소음이 나오는데 마이크로닉스 classic 2은 long lift 쿨링팬과 long life 슬리브 베어링을 통해 쿨링 소음이 상당히 조용한 편입니다.
실제 테스트시 idle 상태에서는 거의 소음이 없는 수준이었으며 occt 테스트 프로그램에서도 상당히 조용한 소음 수준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PC사용이 끝난 후 전원을 껏을때도 잠시동안 파워를 식혀주는 애프터 쿨링 기능이 동작하기 때문에 파워가 높은 온도를 최대한 적게 유지하도록 해 줍니다. 때문에 컴퓨터 종료 후 일정 온도까지 파워의 쿨링팬이 돌아가는데 정상적인 쿨링 동작입니다.
6. 테스트
*시스템
CPU : intel i5 9600kf
RAM : Crucial ballistix 16GB 2666MHz
M/B : Asrock Z390 EX4
VGA : Geforce RTX 2070super
SSD : SAMSUNG PM981a 1T
파워 테스트기를 이용한 출력 전압 테스트입니다. 각 전압이 정상적으로 나오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소모전력
시스템 idle 상태에서의 소모전력입니다. 75W 전력이 소모되고 있으며 80plus standard 인증을 받은 파워들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occt 테스트 프로그램을 통해 CPU와 VGA에 동시에 부하를 준 후의 소모전력입니다. 410-420W 정도를 소모하였으며 역시 80plus standard 인증을 받은 파워들과 비슷한 수준의 소모전력을 보여주었습니다.
- 소음
idle 상태에서의 소음입니다. 25-27dB 정도의 소음이 나왔으며 실제 체감상으로는 거의 소음이 느껴지지 않는 수준이었습니다.
occt 테스트 프로그램을 통해 시스템에 부하를 주었을 때의 소음 정도입니다. 33dB 정도가 나왔는데 역시 비교적 조용한 편이었는데 보급형 파워 서플라이 중에서는 상당한 수준입니다. 오픈 케이스 상태에서의 소음이었기 때문에 실제 인케이스 상태에서 사용한다면 훨씬 낮은 소음 정도를 보여줄 거라 생각합니다.
마이크를 비교적 파워 가까이에 두고 녹음한 영상인데 소음 idle 상태에서는 소음이 거의 없습니다. 테스트 프로그램을 동작한 상태에서도 비교적 조용한 편입니다.
7. 총평
최근 보급형 파워가 많이 출시하면서 보급형 파워들의 소음도 적어지고 AS기간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보다 좋은 파워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게 되었는데 마이크로닉스 classic 2 제품도 그러한 대열에 합류한 제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기에 무난한 성능과 비교적 저렴한 가격을 갖추고 있으면서 6년의 비교적 긴 AS기간이 보장되기 때문에 사용에 큰 부담이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소음 수준 역시 보급형 제품 중에서는 상당히 좋은 편이기 때문에 평소 소음에 민감한 분들도 큰 무리 없이 사용 가능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소소하지만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혀주는 케이블 구성 역시 이 제품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퍼포먼스급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면서 합리적인 파워서플라이 구매를 원하는 분들에게 마이크로닉스 클래식 2 700w 제품은 상당히 매력적인 컴퓨터 파워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품 링크 : http://prod.danawa.com/info/?pcode=1966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