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헤드셋을 사용하여 게임을 즐기면, 몰입감이 훨씬 더 좋고 사운드 플레이 시 더 높은 실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부분을 중시하는 게이머라면 많이 사용하고 있을 텐데요. 하지만 유선 제품은 케이블 때문에 컨트롤 시 걸리적거리거나 불편한 상황이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무선 게이밍 헤드셋 추천으로 EPOS 젠하이저 GSP370을 소개해보려고 해요.
먼저 젠하이저는 보청기 전문 회사인 Demant와 합작하여 단순히 마이크와 증폭 스피커의 조합이 아닌 인지 음향 연구를 통한 음향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독일의 세계적인 기업입니다. 그동안의 노하우를 통해 게이밍과 비즈니스 등 카테고리를 늘려오며 다양한 사용자들에게 인정을 받아왔는데요.
그러다 개발 분야를 나누어 분사를 하게 되고, 게이밍 음향을 다루게 된 회사가 바로 EPOS 젠하이저입니다. 그래서 PC, 콘솔, 애플 등 다양한 게이밍 전문 제품을 개발해오고 있으며, 젠하이저의 음향 시스템까지 적용되며 뛰어난 사운드를 선사하죠. 또한 프로게임팀 CLOUD9에서 공식으로 사용하여 우승 경험까지 있는 만큼 신뢰도가 높습니다
GSP370의 구성품을 살펴보면, 무선 게이밍 헤드셋 본체와 USB 동글, 충전 케이블, 매뉴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EPOS 젠하이저 제품은 국내 필스전자에서 유통 및 품질보증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어서 여러 가지 정보와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구성에 있어서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동글인데요. 편리한 사용과 무선의 단점을 보완하고자 100시간 연속 무지연 무손실 설계가 되었으며, 플래그 앤 플레이 지원으로 PC나 맥북, 콘솔 게임기 등 연결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GSP370 외형은 자사의 게이밍 헤드셋 디자인을 계승하여 일반적인 음향 기기보다는 기어(장비) 같은 느낌을 주었습니다. 컬러 포인트는 없지만 금속에서는 느껴지는 무광 블랙 색상으로 칠해지며, 심플하면서 세련된 모습이라 매우 마음에 들었어요.
헤드 밴드는 기본적으로 내구성이 강한 소재로 제작되어 파손 걱정이 없이 마음 편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강한 압력에도 다시 원상태로 복구될 정도로 탄성이 강하고, 안쪽에는 통기성 섬유로 마감된 메모리폼 쿠션이 부착되어 장시간 사용에도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해요.
밴드를 양쪽으로 잡아당겨 각각 4cm씩 길이 조절이 가능한데요. 눈금이 표시되어 있어서 자신에게 편안한 상태를 기억해두었다가 바로바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어컵과 이어지는 부분에는 360floating 서스팬션을 사용하여 압력을 고르게 분산해 주는데요. 얼굴 형상에 맞게 안착되면서 답답함 없는 라이트한 착용감을 제공합니다. 우측 이어컵에는 동그란 다이얼이 있는데, 이걸 부드럽게 돌려서 볼륨을 조절할 수 있어요. 한 칸 한 칸 조절하는 느낌이라 볼륨을 좀 더 정확하게 조절 가능해서 마음에 들었어요.
좌측에는 노이즈 감소 마이크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사운드 플레이라 함은 게임 내 소리 외에도 팀원들과의 소통도 포함되어 있는데요. 기본적으로 노이즈를 최소화하고 프로그램을 통해서 원치 않는 소음 대역 조절과 사이드톤, 필터까지 줄 수 있습니다. 하단에는 전원 버튼과 충전단자가 위치하고 있네요.
귀가 닿는 이어패드는 이중구조로 설계가 되었습니다. 벨벳 재질은 장시간 착용에도 땀이 배기지 않도록 하며, 인조가죽을 통해서 밀폐성을 유지하면서 부드러운 쿠션감을 제공해요. 정말 오랜 시간 게임에 집중할 수 있도록 고심하여 설계했다는 게 바로 느껴졌습니다. 만약 쿠션이 훼손되거나 다 닳다면서 쉽게 교체할 수 있으니 걱정할 필요가 없어요.
PC에서 실제 사운드 플레이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FPS 게임을 장시간 즐겨봤습니다. 확실히 무선 게이밍 헤드셋인 만큼 케이블 없어 행동이 자유로웠고, 편안한 착용감으로 장시간 사용에도 무리가 없었어요. 또한 인지 음향 기술과 함께 젠하이저의 단단한 음질, 노하우가 총동원되며, 정확하고 뛰어난 사운드를 들려주었습니다. 솔직히 무선 환경에서 이렇게 현실감 넘치고 몰입도 좋은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게 놀라웠어요.
전용 프로그램인 GamingSuite를 사용하면 자신이 사용하려는 목적에 따라 더 강조된 사운드를 들을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프리셋에 MUSIC, ESPORT(TREBLE), MOVIE, FLAT 모드가 있지만, 귀가 예민하신 분들은 직접 EQ 조정도 가능합니다. 또한 7.1채널 업샘플링을 통해 현장감 넘치는 소리도 들을 수 있어요.
저는 ESPORT와 7.1채널로 설정하여 PC에서 게임 플레이를 해봤는데요. 확실히 발자국 소리와 같은 효과음이 더 강조되게 들렸습니다. 게다가 7.1채널는 들려오는 소리의 방향을 인지할 수 있어서 적을 찾아내기가 더 수월했어요. 게다가 FPS게이머들은 사운드 플레이를 위해 상황에 따라 볼륨 조절을 자주 하는데, 우측 다이얼을 통해 직관적으로 조절할 수 있어 편리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PC에서 노이즈 감소 마이크를 통해 에어컨이나 바람 소리를 없이 보이스 채팅 시 음성을 깔끔하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원한다면 GamingSuite에서 좀 더 세세하게 조절할 수 있어요. 사실 마이크 성능은 팀원들이 잘 인지하기 마련인데, 여태까지 사용하면서 안 좋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위로 올려서 간단히 음소거를 할 수 있어서 이 부분도 굉장히 편했어요.
영화나 음악 감상을 자주 하는 분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프리셋을 통해서 콘텐츠에 맞춰 설정을 하면 그에 맞는 생생한 사운드를 들을 수 있는데요. GSP370으로 액션 영화를 보니까 현장감도 살아있고, 영화관에 온 거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음악 감상에 있어서도 베이스가 강하고 고음 표현이 깔끔해서 자주 듣는 락발라드도 완벽하게 소화해냈습니다.
물론 꼭 PC나 노트북 외에도 다양한 플랫폼에서 동글만 연결하면 사용이 가능합니다. 최근 콘솔기기 플스5를 구매하게 되어 콘솔 게임에 푹 빠져있는데, 무선 게이밍 헤드셋까지 연결해서 실감 나게 즐기고 있습니다. 영화 같은 연출과 풍부한 사운드를 감상해야 하는 만큼 콘솔 게임기에도 정말 잘 어울리더라고요.
이렇게 GSP370을 사용해보면서 젠하이저 튜닝의 뛰어난 음질과 편안한 착용함, 무선의 자유로움까지 모두 즐길 수 있어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케이블 없는 자유로움과 함께 고퀄리티 사운드를 원한다면, 무선 게이밍 헤드셋 GSP370을 추천하고 싶네요.
본 포스팅은 필스전자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