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에 윗쪽(상악) 사랑니 2개 중에 한개가 썩는 바람에 뽑으면서 ...
반대쪽 멀쩡한(?) 사랑니도 뽑았었는데 (사실 이거때문에 뒤끝쪽 잇몸이 가끔씩 부어올라서 제거)
당시에는 아래쪽(하악) 사랑니는 건들지 않았음. 혹시나 하는 마음에 ... 대체용으로 쓰려고...응?
근래에 아래쪽(하악) 사랑니 한개가 썩어서 ㅠㅠ ....
쓸모가 없어지는 바람에 뽑아야겠다는 생각만 1달여 하다가 ...
때마침 치과용 거울(워터픽 구입했더니 딸려옴..ㅋㅋ)이 생기는 통에 치아의 잘 안보이는 부위를
살피던 중에... 반대편 사랑니도 썩은 것을 발견...ㅜㅜ (된장할 ...)
양쪽다 뽑을 생각으로 치과를 방문했었고 ...
동네치과임에도 불구하고 예약이 꽉차서 .. 3주간에 기달림 끝에 저번주 금요일에 한개 뽑고
오늘(금요일) 또 한개 뽑고 ... ㄷㄷ (앞으로 실밥제거 및 기타진료로 2번은 더 방문예정)
애니를 보면 ... 간혹 사랑니 뽑고 볼따구가 퉁퉁 붇는 장면들이 연출되곤 하는데 ...
사실 현실에도 그런 사람들 종종 있음 .... 사랑니가 착하지 않게 나는 경우에..
(지인이라 옆에서 본적이 있음 ... 심지어 한번에 다 못뽑아서 이빨을 쪽개서 뽑더라는....;;;;)
나는 마취는 했지만 아주아주 착하게(?) 나서 별 고통도 없었고...(뽑는 순간도 거의 못느낌)
의사가 '썩었지만 착한 치아'라고 함...ㅋㅋ
아주 어릴적에는 치과에 대한 막연한 공포같은 것이 있었는데 ...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치과도 제법 잘 다니게 됐고 .
십몇년전에 치근낭종 때문에 1주일에 3번씩 몇달을 치과에 다닌적도 있음 ...
(치료가 잘 되서 크라운 씌우고 끝~ ... 잘못됐으면 젊어서 임플란트 할뻔함.....ㄷㄷ)
그동안 여러 병원에 진료 및 치료(외과수술 포함) 받으러 다녀봤지만 ....
사실 .. 치과 진료 및 치료 받을때가 제일 편한것 같음 ...
의자에 편안하게 앉아서 입만 벌리고 있으면 다 알아서 해주니...ㅋㅋ
여러분~ 이빨이 좀 이상하다 싶으면 동네 치과에 얼른 가세요~
자칫 .. 호미로 막을거 가래로도 못막는 사태가 벌어지는 병이 치아병 인것 같아요 ...
울 엄니아부지보니까 치아때문에 한번에 몇백만원씩 쉽게 들어가더군요 ...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