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DPG 남영자 덕주임입니다. 지난주부터 오늘까지 약 1주일 동안 올라온 CPU, RAM 루머 가운데, 함께 살펴보면 좋을 법한 것들을 추려봤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함께 보시겠습니다.
1. 인텔 11세대 저전력 모델 등장?
일본 시장에서 포착되었다는 사진이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발열과 높은 전력소모가 발목을 잡는 인텔 11세대 프로세서군에 저전력 라인업이 추가된다는 소식입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인텔 11세대 코어 i7-11700T와 i9-11900T 라고 라벨링 되어있는 두 개의 제품이 보이실 겁니다. 지금까지는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제품이며, 이들이 일본 시장에 출시되어 있는 상태라는 것이지요.
엔지니어링 샘플 같이 테스트용 제품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가격까지 나온 전단지를 보니 정말 출시된 것이 맞나 싶기도 합니다. 거의 모바일 프로세서에 준하는 35W를 소모한다고 되어 있으며, 그 때문인지 일반 모델(125W)에 비해 기본 클럭과 부스트 클럭이 현저히 낮은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 인텔 7nm 공정은 언제 도입될까? 2023년이라는 설 나와
해외 매체발(Mydrivers) 소식입니다. 최근 인텔이 1분기 실적 발표를 했고, 예상보다 실적이 좋았다는 뉴스는 이미 보신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그 자리에서 인텔이 파운드리 사업을 더 강화할 것이라는 내용과, 7nm 공정이 언제 정상화가 될 것인지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현재 14nm에서 10nm로 공정을 전환 중인 인텔은 이후 7nm로의 공정 개선을 꾀하고 있는데요, 인텔에 따르면 다행스럽게도 10nm 공정으로의 전환은 잘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진정한 의미의 차세대 프로세서인 7nm 공정으로는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인텔이 밝힌 7nm 공정으로의 원활한 이전은 2023년으로 아직 2년이 남은 가운데, 경쟁사는 그 시기에는 5nm의 차세대 프로세서를 내놓을 계획이기 때문이죠.
3. 램 값이 비싸진다. 2분기에는 더 오를 것으로 예상돼
반도체 시장 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2021년 2분기에 디램 가격이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4월 20일에 트렌드포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PC용 디램 가격을 상승시킬만한 요인들이 많아서 전분기 대비 18~23% 가량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요 PC OEM 업체들이 생산량을 늘리고 있으며, 노트북 업계 또한 생산량이 크게 늘고 있어서 이로 인해 디램 수요가 늘어서 가격이 인상된다는 것이 주된 내용입니다. 또 코로나19 사태가 아직 진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원격 교육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높다는 것도 디램 가격을 인상시키는 원인입니다.
4. AMD Zen3+, Zen4의 성능 향상 정도는?
신뢰도가 낮은 루머이긴 합니다만, 관심도가 높은 AMD 라이젠 루머이기 때문에 가져왔습니다. AMD 라이젠 다음 세대인 Zen3+ (라이젠 6000번대)의 성능 향상 폭이 생각보다 높다는 루머입니다.
RedGamingTech에서 제공한 정보라고 밝힌 Mydrivers(중화권 커뮤니티)의 게시물에 따르면, 라이젠 6000 시리즈(Zen3+, 워홀)는 6nm 공정을 도입하여 클럭이 높아졌으며 5GHz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합니다. IPC는 현재 Zen3(버미어)에 비해 9~12%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게시물은 이어서 Zen4 (라이젠 7000번대, 라파엘로)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는데요. 5nm 공정에 DDR5 지원, IPC는 Zen3 대비 약 22%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 루머가 공개된 이후 커뮤니티에서 Zen4에 대해 기대감을 표하고 있으나, 저는 개인적으로는 루머가 사실이라면 Zen4의 성능 향상 폭이 생각보다 적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Zen3+가 루머대로 나온다면 상당한 성능 향상을 보여주는데, Zen3+와 비교하면 Zen4는 새로운 소켓, 새로운 메모리를 끼고 나옴에도 불구하고 성능 향상 폭이 크지 않습니다.
회원 여러분의 의견은 어떠신지요? 아래에 댓글로 의견을 남겨주십시요. 저는 다음주에도 재미있는 소식들을 가지고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