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U와 그래픽카드의 성능 향상과 함께 컴퓨터파워가 필요로 하는 용량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 과거 500W면 차고 넘쳤던 파워도 이제는 최소 600W급 이상은 돼야 어느 정도 시스템을 받쳐줄 수 있다. 여기에 그래픽카드로 RTX 3060, RTX 3070과 같이 RTX 3000번대 시리즈를 사용한다면 700W 이상의 고용량 파워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다.
오늘은 PC 조립 시장의 메인 스트림으로 자리잡고 있는 700W 스탠다드 파워서플라이 중 5만원 대의 극강 가성비와 7중 보호회로 적용으로 안전성까지 겸비한 제품을 소개하려 한다. MAXWELL GAMING PRO 700W. 어디 가성비 PC파워로 쓸만한 녀석인지 함께 확인해보자.
패키지 디자인은 쿨링 팬과 함께 큼지막한 맥스 엘리트 로고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 아래로 제품의 주요 특징들이 심플한 이미지와 함께 간단하게 정리되어 있다. 그리고 패키지를 비닐로 1차 밀봉, 2차로 개봉 부위에 봉인 스티커를 부착해 개봉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간혹 저가형 제품의 경우 밀봉 스티커도 없어서 이게 쓰던건지 새거인지 구분인 안가는 경우도 있는데 이 정도 꼼꼼함이면 안심하고 구입해도 될 듯하다.
구성품은 별다른 특이점은 없다. 파워 서플라이 본체, 전원 케이블, 고정용 나사, 케이블 타이, 사용자 매뉴얼이 담겨 있다.
MAXWELL GAMING PRO 700W는 140 x 150 x 86mm의 표준 ATX 규격을 갖추고 있다. 80 PLUS 230V EU 인증을 획득, 최대 99% 역률을 보정하는 액티브 PFC 회로와 고품질·고수명의 105˚C 캐퍼시터, 고품질 Sendust 인덕터 코어를 적용해 정밀한 출력전압 제어와 저소음, 높은 안정성을 제공한다.
또한 12V 출력을 싱글레일로 설계하여 고성능 CPU, 메인보드 및 그래픽카드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토탈 용량의 92%인 648W까지 12V로 출력할 수 있어 높은 소비전력을 필요로 하는 시스템에도 적합하다. 여기에 멀티 PCI-E 케이블로 멀티 그래픽카드 구성에도 대응이 가능하다.
120mm 쿨링팬은 나선형의 홈을 넣어 만든 Rifle Bearing을 탑재해 수명은 길게, 소음은 줄여 최적화된 쿨링 효과를 보여준다고 한다. 짧은 체험기간 동안 수명까진 확인할 수 없지만 소음은 상당히 작음을 느낄 수 있었다.
측면 통풍구 부분은 벌집 모양 타공으로 디자인되어 있어 열을 최대한 빨리, 그리고 많이 배출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많은 PC파워가 허니콤 스타일의 타공으로 디자인하는 것을 보면 효율성 면에서 가증 뛰어남을 알 수 있다.
케이블 타입은 메쉬와 올 블랙 플랫으로 구성되어 있다. 20+4핀 전원 케이블은 메쉬 타입, 나머지 CPU, PCI-E 케이블 등은 플랫 타입이 적용되었다.
케이블 구성은은 20+4핀 메인보드 전원, 4+4핀 CPU 케이블 2 / 커넥터 2, PCI-E 케이블 2, 커넥터 4, IDE 케이블 1 / 커넥터 3, SATA 3.3 케이블 2 / 커넥터 6 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제 조립을 해보자. 표준 ATX 규격의 파워 서플라이인만큼 대부분의 케이스에 문제 없이 장착이 가능하다. 필자는 미니 타워형 케이스로 조립을 시도해 보았다. 미니 타워 케이스지만 넉넉하고 안정적으로 설치가 가능하다.
메인보드 전원, CPU 전원 케이블 등을 알맞게 연결시키면 된다. 조립은 어렵지 않다. 단지 귀찮을뿐! 그래픽 카드도 PCI-E 케이블을 연결해주고 슬슬 마무리를 지어보자.
조립을 마치고 전원 버튼을 누르자 안정적으로 작동이 되기 시작한다. 현재 필자가 사용하고 있는 시스템은 라이젠 5600X, 32GB RAM (16GB x 2), 지포스 GTX 1070 구성이다. 조만간 그래픽카드를 RTX 3070, 3060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인데 맥스웰 게이밍 프로 700W 덕분에 파워 교체는 안해도 되겠다.
안정적으로 전원을 공급하고 또 다른 오류는 발생하지 않는지 테스트를 하기 위해 OCCT를 돌려 봤다. 테스트를 위해 시스템에 최대 부하를 걸었지만 12V, 5V 모두 출렁임 없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도 이정도 성능을 보여준다면 일반적인 사용에서는 걱정없이 맘 푹 놓고 사용해도 될 것 같다.
최근 비트코인 채굴이 다시 활기를 띄면서 그래픽카드 품귀 현상과 함께 저장장치 가격까지 상승하고 있다. 그만큼 가성비 PC를 맞추고 싶었던 실 사용자들에겐 암흑기가 도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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