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엘리트북 850G8-3D4J8PA'은 업무에 부족함없는 빠른 성능과 비즈니스 특화 기능을 대거 탑재한 비즈니스 노트북입니다. 직접 사용해보니 비즈니스 외에도 쨍쨍한 밝기의 4K 고화질 디스플레이와 뱅앤울롭슨 스피커를 탑재해 넷플릭스를 감상하기 좋았고 NVIDIA MX 450 외장 그래픽 덕분에 게임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잘 노는 사람이 일도 잘한다'라는 말이 있는데, 이 노트북과도 일맥상통하는 것 같군요.
참고로 모든 엘리트북에 4K 디스플레이와 외장 그래픽이 탑재되는 것은 아니고 고급형 엘리트북에만 적용되니 구매 전 모델명을 확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디자인도 엘리트북을 일명 '엘북'이라는 애칭으로 부르는 마니아층이 왜 생겼나 이해될 정도로 고급스러웠습니다. 이 노트북을 카페에서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마치 전문적인 비즈니스를 척척해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실제로 비즈니스에 적합한 기능들이 다수 탑재되기도 했고요.
'HP 엘리트북 850G8-3D4J8PA'은 열심히 일하는 것만큼이나 엔터테인먼트의 가치까지 중요하게 여긴다면, 값어치를 충분히 하는 고급 노트북이라 볼 수 있습니다.
1. 게임도 돌아가는 고성능 비즈니스 노트북
비즈니스 노트북하면 고성능 제품보다 보안/비즈니스 기능에만 특화된 애매한 성능의 제품이 먼저 떠오릅니다. 하지만 이 노트북은 다릅니다. 최신 인텔 11세대 CPU를 품었고 이 중에서도 고성능으로 알려진 코어 i7입니다. 작업 공간이라고도 불리는 램은 16GB입니다. 이 정도면 창을 많이 띄우고 작업하더라도 문제없겠죠?
일단 성능 테스트 전에 노트북을 켜봤는데, 부팅 속도가 제법 빨랐습니다 .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 전원 버튼을 누르고 바탕화면이 뜨기까지의 시간을 3회 측정해보니 약 13.4초, 14초, 14.2초로 걸리네요. 평균으로 치면 약 13.8초입니다. 이 정도 부팅 속도면 회의나 클라이언트를 만날 때도 부담 없이 노트북을 켤 수 있을 것 같네요~
이렇게 부팅 속도가 빠른 이유는 내부 저장장치가 빠르기 때문인데요, 용량 역시 512GB로 비즈니스용으로도 충분한 용량입니다.
게이밍에 특화된 제품은 아니지만 게임도 충분히 즐길 수 있었습니다. 내장 그래픽이 아닌 NVIDIA MX 450 외장 그래픽을 사용하기 때문이죠. 오버워치와 리그 오브 레전드로 게임 구동 테스트를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게임을 어느 정도 즐길 수 있으려면 30프레임을 넘겨야 하고 부드럽게 즐기려면 60프레임이 마지노선이라고 합니다.
항상 인기 게임 순위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부터 테스트해봤습니다. 테스트 조건은 60 프레임 제한과 안티 얼라이싱이 공통이고 FHD (매우 높음)과 4K (보통)으로 전투를 진행하며 체크했습니다.
FHD 해상도에서는 매우 높음 그래픽으로도 평균 59.997을 기록했고 최소 프레임도 57입니다. 사실상 끊김 없이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탑재된 디스플레이에 맞게 4K 해상도로도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4K 해상도로 해보니 확실히 깔끔한 화질이 돋보였지만, 평균 48 프레임에 최소는 44 프레임으로 확인됐습니다. 여기서 완전 매끄럽진 않아도 제법 즐길만하네요. 그래픽 옵션을 타협하면 부드러운 4K 플레이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블리자드의 총싸움 게임 오버워치는 어떨까요? 60 프레임 제한과 렌더링 스케일 100% 상태에서 FHD (중간), FHD (높음), 4K(낮음)으로 프레임을 체크했습니다.
FHD (중간)에서는 게임이 부드럽게 구동됐습니다. 순간적으로 게임이 끊기는 현상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부드럽게 즐기고 싶다면, FHD (중간)이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아요.
FHD (높음)으로 하니 캐릭터와 배경이 더욱 세밀하게 표현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약간씩 끊김이 조금 있기는 하지만, 민감하지 않다면 즐길만한 수준입니다. 비즈니스 노트북에서 이 정도의 3D 그래픽이 구현된다니 놀랍습니다.
4K(낮음)은 평균 33 프레임 정도를 유지했습니다. 4K로 쾌적하게 플레이하려면 렌더링 스케일과 그래픽 옵션을 더 낮추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래도 이 정도면 웬만한 게임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수준이라 볼 수 있습니다. 사이버펑크 2077 같은 고성능 게임은 추천드리지 않지만, PC방 인기 순위 10위권에 드는 게임들은 대체로 쾌적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2. 질투를 불러오는 비즈니스 노트북
디자인은 어떨까요? 노트북의 첫 인상을 좌우하는 상판부터 살펴볼게요. 고급스러운 알루미늄 바디에 HP라는 텍스트가 사선 형태로 각인되어 있습니다. 사선 로고가 아주 세련되고 아름답네요.
로고가 볼수록 마음에 듭니다. 특히, 어느 각도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오래 사용해도 쉽게 질리지 않을 것 같네요.
상판을 대각선에서 바라봤습니다. 모서리가 둥근 형태로 제작돼 안심하고 휴대할 수 있습니다. 마감 퀄리티도 이 정도면 흠잡을 곳을 찾기가 어렵네요.
바닥입니다. 미끄럼 방지 고무가 길게 2줄로 부착되어 있습니다. 노트북 리뷰를 위해 대리석, 나무, 알루미늄 받침대 등 다양한 곳에 올려두고 사용해봤는데, 미끄럼 방지 고무가 길쭉한 덕에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노트북의 왼쪽 포트입니다. USB 3.1과 헤드폰/마이크 콤보가 위치합니다. 최신 노트북에서 헤드폰 잭이 빠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보니, 헤드폰/마이크 콤보가 반갑게 느껴집니다.
오른쪽에는 제법 다양한 포트가 위치합니다. 초고속 데이터 전송 및 충전이 가능한 썬더볼트 4 포트 2개, HDMI, USB 3.1 그리고 DC-in이 있습니다. 기본 충전기가 스마트폰에서 주로 사용되는 USB Type-C 형태인데도 DC-in 포트가 있는 점이 독특하네요.
여기서 HP 엘리트북 850G8-3D4J8PA의 아쉬운 점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충전할 수 있는 포트가 3개나 되는데 모두 오른쪽에 있네요. 왼쪽에도 충전 포트가 하나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힌지는 부드럽기보다는 뻑뻑하게 열리는 편입니다. 한 손으로 노트북 상판을 열어봤는데, 쉽지 않더라고요. KTX나 비행기 좌석처럼 좁은 곳에서 노트북을 펼친다면 이 부분이 조금 불편할 것 같습니다.
힌지 바깥쪽의 사진입니다. 엘리트북이라는 텍스트가 심플하게 각인되어 있네요.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의 디자인까지 신경 쓴 점이 돋보입니다.
상판을 펼쳤습니다. 맥북이 부럽지 않을 정도네요. 엘리트북을 직접 보니까 고급 노트북에 왜 알루미늄 소재가 자주 사용되는지 알 것 같습니다.
15.6인치 제품답게 디스플레이가 시원시원합니다. 화면 자체가 큰 것 말고도 베젤이 아주 얇아요. HP의 설명에 따르면 화면이 본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85%에 달한다고 합니다. 콘텐츠 몰입감이 좋을 것 같네요. 업무 집중에도 도움이 될듯합니다.
게다가 다른 노트북은 CPU 스티커, 외장 그래픽 카드 스티커, 윈도우 10 스티커를 터치 패드 옆에 붙여두는 경우가 많은데, 이 노트북은 스티커도 최소화해 심플한 디자인을 완성했습니다.
측면에서도 살펴봤습니다. 아주 날렵한 모습이네요. 비즈니스 노트북 다운 품격이 느껴집니다. 이렇게 얇은데도 미 군사등급 테스트를 통과할 정도로 내구성이 우수하다고 합니다. 게다가 코로나 19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살균 티슈로 1천회 이상 닦아도 외관에 문제가 없도록 설계되었다는 점도 이 제품의 또 다른 장점입니다.
노트북은 최대 170도 각도로 펼칠 수 있습니다. 기왕 펼쳐지는 거 180도까지 지원되면 좋을 것 같은데 이 부분은 좀 아쉽네요.
3. 출장이 잦은 당신에게 딱!
출장이 잦은 이들에게는 어떨까요? 직접 들어본 결과, LG 그램처럼 완전 가벼운 느낌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해서 게이밍 노트북처럼 휴대를 포기할 정도의 무게도 아니고요. 16형 맥북 프로보다는 가볍고 무게 중심도 잘 잡혀있습니다.
에코백에도 담아봤습니다. 작은 에코백인데도 문제없이 딱 들어가는군요. 참고로 사진상의 에코백은 32x41cm 사이즈입니다. 노트북이 담긴 에코백을 어깨에 메고 걸어 다녀봤는데, 이 정도라면 대중교통도 큰 무리 없이 이용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충전기의 크기도 휴대성을 해치지 않습니다. 에어팟 프로와 비교해보니 그리 크지 않은 사이즈입니다. 특히, 외장 그래픽 카드가 장착된 노트북 충전기가 이 정도면 만족스럽네요.
충전기는 앞서 언급했듯이 USB Type-C 방식으로 연결됩니다. 또한, 일반적인 USB PD 지원 스마트폰 충전기로도 이 노트북을 충전할 수 있습니다. 출력이 충분한 멀티 충전기 하나만 챙기면 장거리 출장도 한결 간편해지겠죠?
패키지에 동봉되는 마우스입니다. USB 수신기를 사용하는 무선 마우스이기 때문에 출장 시 마우스 케이블을 정리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화이트가 아닌 블랙 색상이라 오염에 강할 것으로 예상되네요.
마우스 상단은 자석 방식으로 결합되고 쉽게 분리할 수 있습니다. 건전지를 사용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USB 수신기 수납 공간도 제공됩니다.
마우스는 양손잡이를 위한 디자인이라 호불호가 적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즈니스용 노트북이라는 컨셉에 맞게 버튼 클릭 시 발생하는 소음도 정숙했습니다.
4. 쉴 때는 4K 넷플릭스만 한 게 없죠
디스플레이 품질은 준수합니다. 미니 LED, OLED, QLED 같은 고급 패널을 탑재한 건 아니지만, 조명이 밝은 카페에서 사용해도 문제없었습니다. 보통 저가형 노트북은 200 니트 정도의 밝기를 지녔고 평범한 노트북은 300 니트 밝기라고 하는데, HP 엘리트북 850G8-3D4J8PA은 400 니트 밝기를 지녔다고 합니다. 이 정도면 야외에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넷플릭스 같은 영상 콘텐츠를 자주 감상하신다면, 해상도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무려 4K에 달하는 고해상도 디스플레이가 탑재됐기 때문이죠. 4K 영상 콘텐츠를 감상해보니 4K TV가 부럽지 않습니다. 호텔이나 카페에서 노트북으로 4K 넷플릭스를 감상하는 것도 쏠쏠한 재미가 될 것 같네요.
4K 영상을 재생한 상태에서 근접 촬영한 사진입니다. 고양이 털이 세밀하게 표현된 것을 확인할 수 있네요. 이는 영상 콘텐츠뿐만 아니라 사진 편집 작업에도 유리하다는 것을 뜻합니다.
측면에서 바라봐도 왜곡이 별로 없습니다. HP측의 설명에 따르면 IPS 방식의 패널을 채택해 다양한 각도에서 왜곡 없이 감상할 수 있다고 하네요~.
스피커는 키보드 상단에 넓게 분포해 있습니다. 고급 오디오 브랜드인 '뱅 앤 올룹슨' 로고도 각인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집에서 소리를 크게 한 상태로 감상해보니 음질이 꽤 좋았습니다. 맥북 프로 급은 아니더라도 영화, 음악 감상이 더 즐거울 정도의 음질입니다. 굳이 블루투스 스피커가 없어도 어느 정도 만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5. 엘리트북, 업무에서도 엘리트일까요?
엘리트북은 실제 업무에서도 엘리트일까요? 업무를 엘리트처럼 해내려면, 우선 입력장치가 쾌적해야 합니다. 우선 키보드부터 살펴보겠습니다. 15.6인치 노트북 중에서도 키 캡은 큼직한 편에 속합니다.
키보드 가운데에는 씽크 패드에서도 볼 수 있었던 '포인트 스틱'이 있습니다. 그래서 포인팅 스틱 근처의 키 캡들은 파인 형태의 디자인이 적용됐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큰 위화감 없이 G, H, B 키를 누를 수 있었습니다.
비즈니스 노트북이라면 편리한 숫자 입력은 필수겠죠? 넘버 키를 품어 빠른 숫자 입력이 가능했습니다. 이 외에도 문서 작성에 필수적인 특수 키들도 모두 탑재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무난한 키 구성인데, 방향키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키보드에 민감한 편인데, 문서 작성 용도로는 크게 부족함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키보드는 제법 깊게 눌리는 편입니다. 그래서 오타율이 적고 누르는 맛이 충분히 있네요. 반발력도 적당해서 손가락 피로도 적습니다. 기계식이 아니다 보니 소음도 크지 않았습니다. 키감이 불만이라 외부 키보드를 휴대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비즈니스용 노트북이라면 아무래도 보안이 중요합니다. 마이크 음소거 키가 탑재됐고 LED 인디케이터로 마이크, 스피커의 음소거 여부나 캡스락/넘락 키가 눌린 상태인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LED 인디케이터의 광량도 눈에 거슬리지 않을 정도네요.
LED 백라이트도 탑재됐습니다. 덕분에 어두운 곳에서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포인트 스틱으로 마우스 커서를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압력을 감지하는 방식이라 손가락을 움직여도 포인트 스틱 자체는 고정된 상태로 있습니다. 처음에는 적응이 어려웠는데, 길게 사용해보니 마우스가 없는 상황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터치패드는 매끈한 재질로 되어있으며, 멀티 터치나 감도 모두 우수했습니다. 또한, 왼쪽/오른쪽 클릭을 위한 별도 버튼도 함께 탑재되어 편의성이 뛰어납니다. 클릭 버튼은 '딸깍'거리는 느낌보다는 키보드와 비슷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키보드와 클릭 버튼을 번갈아가며 사용해도 위화감이 없습니다.
비즈니스 노트북은 충전 속도도 중요합니다. 특히, 출장이 잦다면 고속 충전이 가능한 노트북이 빛을 발휘하겠죠? 이 노트북은 HP 고속 충전 기술을 통해 30분만에 최대 50% 충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노트북에 동봉된 기본 충전기로 직접 테스트해 봤습니다. 충전 시작 시간은 오전 11시 13분이고 노트북이 켜진 상태이고 배터리는 65%입니다.
1시간 뒤 배터리 용량을 확인해 보니 98%로 확인되었습니다. 배터리 특성상 완충까지의 시간이 더 오래걸리는 것을 고려하면 충분히 빠른 속도입니다.
노트북의 온도는 어떨까요? 온도 측정 프로그램만 켜둔 상태로 확인해보니 CPU와 GPU 모두 약 50도 정도를 유지했습니다.
게임 구동 시에는 어떨까요? '포르자 호라이즌 4 벤치마크'를 5회 연속 구동해서 노트북을 일부러 뜨겁게 만든 뒤 온도 측정을 진행했습니다. CPU의 최대 온도는 70도, 그래픽카드의 최대 온도는 70.4도로 확인 되었습니다.
키보드가 약간 미지근한 정도였고 타이핑에는 전혀 지장이 없었습니다. 노트북 힌지 부분만 약간 뜨겁다고 느낄 정도로 발열을 잘 잡는 편입니다.
벤치마크 구동 시 소비 전력은 약 65W 정도로 확인됐습니다. 동봉되는 충전기가 65W를 지원하다보니 USB-PD로 이를 측정해도 비슷하게 확인됩니다.
보안을 위한 윈도우 헬로 지문 인식 기능도 제공됩니다. 테스트 해보니 인식률과 인식 속도 모두 흠잡을 게 없네요.
웹캠 역시 비즈니스 노트북답게 '프라이버시 셔터'를 지원합니다.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카메라를 끄는 게 아니라 물리적으로 차단해 버리기 때문에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죠.
위 사진은 프라이버시 셔터를 통해 웹캠 렌즈가 완전히 가려진 모습입니다.
노트북을 170도로 펼칠 수 있는 점은 비즈니스 용도로 유리한 기능입니다. 클라이언트를 마주하고 무언가를 설명할 때 유용합니다. 특히, 패널이 IPS다보니 마주하고 화면을 바라봐도 왜곡이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180도 까지 펼쳐지지 않는 점은 다소 아쉽습니다.
이외에도 노트북의 보안을 위한 소프트웨어가 기본 탑재됩니다. 펌웨어 공격으로부터 바이오스를 자동 복구하는 기능이나 악성 멀웨어 보안 소프트웨어, 딥러닝 기반의 멀웨어 보호 기능 등이 탑재됐습니다. 일일이 보안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고도 안심할 수 있겠네요.
6. 구성품도 살펴봅시다!
패키지와 구성품도 살펴볼까요? 무지 상자에 노트북과 구성품이 담겨있으며, 노트북 상단과 양 측면에 완충재가 위치합니다. 또한, 구성품과 노트북이 파티션으로 나뉘어 있기 때문에 배송 중 발생할 수 있는 파손을 최소화했습니다.
비즈니스 노트북이다보니 상자 패키징은 다소 심심한 디자인이 적용되었습니다.
마우스 포장도 확실합니다. 마우스가 담기는 상자가 따로 있고 USB 동글도 따로 꽂혀있습니다. 게다가 마우스에 에어캡 포장이 적용된 점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체 구성품입니다. 각종 매뉴얼과 USB Type-C 충전기, 무선 마우스, 노트북 본체가 기본 제공됩니다.
무게는 노트북 단독 측정 시 1742g, 충전기와 함께 측정 시 2108g입니다. 충전기 무게가 366g으로 GaN USB-PD 충전기와 비교하면 다소 무겁습니다. 좀 더 가볍게 휴대하고 싶다면 200g대의 65W 출력이 가능한 GaN USB-PD 충전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7. 엔터테인먼트용으로도 훌륭한 비즈니스 노트북!
HP 엘리트북 850 G8-3D4J8P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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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
단점 |
1. 아름다운 디자인 |
1. 조금 아쉬운 휴대성 |
2. 입력 장치의 쾌적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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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400니트 4K 디스플레이 |
2. 충전기가 조금만 가벼웠으면... |
4. 게임도 가능한 성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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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썬더볼트를 포함한 다양한 포트 탑재 |
3. 180도가 아닌 170도까지만 펼쳐짐 |
6. 비즈니스 특화 기능 |
마지막으로, 노트북의 장단점을 요약하자면 아래처럼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디자인은 알루미늄 바디를 채택해 굉장히 만족스러웠고 마감 퀄리티도 우수했습니다. 키보드, 포인팅 트랙 및 터치패드도 모두 사용성이 좋았고 동봉되는 무선 마우스도 업무용으로 적합했습니다.
디스플레이도 영상 콘텐츠 감상에 강한 모습을 보였고 외장 그래픽 카드 MX 450 덕에 게임도 가능했습니다. 포트 구성 역시 별도의 USB 허브가 필요 없을 정도입니다. 비즈니스에 특화된 다양한 기능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최근 경량화되는 노트북과 비교하면 무게가 다소 아쉬웠습니다. 충전기는 아담한 사이즈이긴 한데, 무게 자체는 애매한 편입니다. 가장 아쉬운 점은 역시 180도가 아닌 170도까지만 펼쳐지는 점입니다.
하지만 이런 단점을 감안하더라도 엔터테인먼트와 비즈니스용으로 둘 다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였기에 비즈니스용 노트북을 찾고 있다면 추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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