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에 먹은 닭발입니다.
술도 잘 마시지 않는 사람이라서 닭발을 먹을 일이 거의 없었는데 이웃에서 닭발을 좀 나눠주신 바람에 어머니께서 그걸로 만드셨다고 하시네요.
매운 걸 잘 못 먹는 집안이라 덕분에 아주 맵게 되지 않아서 먹을 만 했습니다.
맛은 그렇다 치고 역시 뼈를 바르는 게 참 일이네요.
하나 먹는 동안 시간이 꽤 많이 들어가는구나 싶었습니다.
머리 고기처럼 삶은 후 술술 다 풀어지면 좋은데 그렇지 않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참 오랜만에 먹었던 닭발인데 역시 먹는 게 번거롭다 보니 빨리 먹어서 없애버려야겠다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