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DPG 남영자 덕주임입니다. 지난주 월요일부터 오늘까지의 이슈들 가운데, 가장 흥미로운 내용인 라이젠 워홀 관련 루머를 가져왔습니다.
AMD, 라이젠 워홀 포기하나?
*특정 매체의 예측성 루머와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공식적으로 확인된 내용이 아니니 주의해주세요.
원본 출처는 최근 AMD 관련 루머에서 자주 언급되는 RedGamingTech 유튜브 채널입니다. 당장 지난주에 제가 이 채널발 루머를 다루면서 '라이젠 워홀(6000번대)의 성능이 좋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이번에는 안 좋은(?) 소식입니다. RedGamingTech 채널에 따르면 AMD 라이젠 워홀(6000번대, Zen3+)이 안 나올 수도 있다고 하는군요.
라이젠 워홀은 Zen3(5000번대, 버미어)의 리프레시 버전인 Zen3+(가칭)이며, 전력효율 및 동작주파수(클럭)을 개선하여 올해 연말 전후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만약 워홀을 취소한다면 한동안은 버미어로 더 버티다가 2022년에 라이젠 라파엘로(Zen4)를 출시하여 한 방에 넘어가는 그림이 나올 것입니다.
최근에 흘러나온 차세대 라이젠 관련 루머들을 종합해보면, 제 개인적으로는 충분히 가능성 있는 루머라는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버미어(Zen3)→워홀(Zen3+)→라파엘로(Zen4)까지 가는데 리프레시 세대인 워홀의 성능이 좋으면, 메인 요리인 라파엘로가 곤란해지기 때문입니다.
버미어(Zen3)→워홀(Zen3+)의 성능 향상 기대값은 루머들에 따르면 최대 10% 전후로 나오고 있습니다. 리프레시 모델 치고는 제법 잘 나오는 것이지요. 그래서 워홀은 사실 문제가 전혀 없습니다. 문제는 워홀이 아니라 라파엘로인 것입니다. 워홀(Zen3+)→라파엘로(Zen4)의 성능 향상 정도 또한 10% 전후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 최근 나오는 루머들에서 언급 되는 대략적인 성능 향상 정도(예상치). 이대로는 Zen4 팔아먹기가 애매하다
AM4에서 AM5(그리고 DDR5)로 플랫폼이 싹 바뀌는데 성능 향상 정도가 낮으면 여론이 좋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만약 워홀은 건너뛰고 버미어에서 한방에 라파엘로(Zen4)로 넘어가면 성능이 한 번에 크게 향상 되니까 여론도 훨씬 호의적이겠지요.
또한, AMD 입장에서는 지금 판매 중인 Zen3의 성능이 인텔 10세대와 11세대를 모두 골로 보낼(?) 정도로 막강하기 때문에, 가뜩이나 버미어, 르누아르, 세잔, 루시엔도 공급 부족에 허덕이는 상황에서 굳이 무리하여 신제품인 워홀을 찍어낼 이유가 없습니다. 만약 인텔 12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성능이 좋다면? 버미어의 가격을 내려서 잠깐 막아내다가 라이젠 라파엘로(Zen4)를 출시하면 되니까요.
정말 워홀이 취소되는 건지, 아니면 단순한 루머에 그치고 출시될 것인지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은 어렵지만, 아무튼 재미있는 소식인 것은 분명합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의견은 어떠신지도 궁금한데요. 아래에 댓글로 의견을 교환해주십시요. 저는 다음 시간에도 재미있는 소식을 추려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