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아들녀석과 등산 도전을 했었다며 글 올린 적이 있었지요 ㅎ
당시엔 아들 녀석이 너무 힘들어 해서 아들 업고 조금 오르다 포기했었는데..
오늘!! 드디어 아들 녀석과 산에 올랐습니다
아이들은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란다는 말이 정말 맞는 듯 하더라구요
분명 조금만 가도 지칠거라 생각했던 것과 달리
오히려 앞장서서 "문제없어! 괜찮은데?" 하며 꿋꿋하게 올라가는 모습이
괜스레 대견하고 멋져 보이더라구요
꽃구경 벌레구경 나무구경 다 좋긴 했는데
시즌이 시즌인지라 송진가루들이 좀 많이 날려서
어리부터 발끝까지 뽀얗게 뒤집어 쓴 건 좀 힘들었습니다 ㅋㅋ
하산까지 제 도움 없이 혼자 내려온 6살짜리 아들 녀석
하도 기특해서 칭찬 많이 해줬습니다
다만 집에 와선 역시 힘들었는지 내내 아빠 부려먹긴 하더라구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