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출근길, 대가 튼튼한 우산 챙기셔야겠습니다.
아침부터 낮사이 비가 올텐데 내리는 시간 자체는 짧아도 벼락과 돌풍을 동반해 요란하겠습니다.
특히 대기 불안정이 심해지는 강원도와 충북, 전북과 경북 일부지역에는 우박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고요.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 서해안과 동해안에는 모레까지 순간풍속 70km에 달하는 돌풍이 몰아치겠습니다.
올봄은 유난히 불청객 황사가 자주 찾아오고 있습니다.
이미 모래먼지의 영향으로 중서부지역의 미세먼지 농도 나쁨 단계를 보이고 있고요.
오늘 밤이면 전국 대부분 지역의 공기질이 탁해지겠습니다.
문제는 내일 비가 그치고 나면 황사가 추가적으로 유입된다는 건데요.
내일 오후부터 공기질이 더욱 악화되며 일시적으로 미세먼지 농도 매우 나쁨 단계로 오르는 곳이 많겠고요.
적어도 주말까지 고농도 먼지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비말 차단 마스크 대신 먼지 차단 지수가 높은 황사용 마스크를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내일 아침 기온 서울과 광주 14도, 대전 13도에서 시작하겠습니다.
낮기온은 서울 18도, 춘천 20도, 대전 21도로 평년보다 선선하겠습니다.
내일 비가 그치고 나면 이후로는 대체로 맑은 날들이 함께할 것으로 전망되고요.
일교차 큰 봄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