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인치의 4K 모니터를 몇일을 검색해보고 찾다가 제가 사용하는데 필요한 기능이 다 있는
알파스캔 U32P2 모델을 사게됬습니다. 비슷한 가격의 LG모델도 있었는데 무결점 정책이 없고
알파스캔에서 유통하는 모니터들을 꽤 많이 구입했었고 AS도 좋아서 결국 이걸로 결정했네요.
출시가 이번년도 4월이라 그런지 사용기가 하나도 없어서 좀 불안했는데 -_-;;
제품 자체 이벤트도 있고 다른분들 참고해보시라고 사용기 올려봅니다
귀찮은 제품 개봉기 같은건 없습니다. 바로 갑니다.
구성품 목록
거대한 스탠드 (피벗, 틸트, 높낮이 조정 가능)
HDMI 케이블 1.8미터
DP 케이블 1.8미터
전원케이블 1.5미터
메뉴얼,설명서,유틸리티 CD
모니터와 스탠드 결합은원터치라 편리합니다.
기존 사용중인 필립스 273V5Q 모니터와의 비교.
FHD모니터고 산지 5년 됬지만 잘 쓰고 있었는데 더 큰 모니터가 가지고 싶어서
구입했습니다.
파워케이블을 연결해도 전원이 안들어와서 한참 해매다 별도 전원버튼이
따로 있다는걸 알았습니다. 모니터에 버튼이 별도로 있는건 처음이네요.
기존 사용중이던 모니터와의 배젤 비교. 훨씬 얇아져서 화면이 한층 커보입니다
연결후의 화면비교. FHD 쓰다가 4K 로 넘어오니 글씨가 너무 작아져서 잘 보이지가 않습니다.
윈도우 폰트는 175%로 맞추고 브라우져도 별도 조정이 필요합니다.
이건 좀더 쓰면서 상황맞게 조정해야할것 같구요.
다나와 사이트가 화면 반밖에 안오는 사이즈 ...
구지 모니터2개로 쓸일 없으신분들은 적절히 조정해서 창만 나눠서 써도 되는 사이즈입니다.
무결점 사이트에 들어가서 문제가 있는지 확인해봤습니다.
무결점 정책이 있기 때문에 걱정은 안되지만 교체할 일이 있으면 귀찮아지는데
다행히 문제가 없었습니다.
모니터 스탠드는 최대로 내렸을때 바닥부터 49.5cm
최대로 올렸을때 64cm 정도로 부드럽게 잘 움직입니다.
틸트는 위로 들어올리는건 각도가 꽤 올라가는데
아래로 내릴때는 거의 조정이 되지 않습니다.
피벗이 가능해서 세로 직캠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 4K 세로 영상을 이렇게 돌려서 볼 수 있습니다.
피벗도 부드럽게 잘 돌아갑니다.
전 거의 게임을 안하고 영상감상이나 기타 작업을 목적으로 구입했는데 모니터 자체 인풋렉
제어나 오버드라이브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유일하게 하는 마운트엔블레이드2를 해봤습니다.
잔상이 느껴지거나 하는 느낌은 없고 FHD로 게임하다가 4K로 게임을 하니
감상하면서 하는맛이 난다고 할까요. FHD에선 별로 신경안쓰던 갑옷 디테일이 하나하나
살아나 게임할맛이 나는것 같습니다. 이래서 다들 4K 화면으로 하려고 하는구나 라고
느끼게 되네요.
위 화면은 HDR 모드를 모니터 OSD메뉴에서 켜고 끌때의 차이를 찍어봤는데
HDR을 켜면 화면이 드라마틱 해지고 색이 진하게 변하면서 다른느낌을 주긴 하는데
전체적으로 붉은색이 강조되어 보입니다.
영화에서는 어두운 부분 대비가 확 나오긴 하는데 디테일이 없어진다거나 하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어차피 정식 HDR지원이 아닌걸 구입전부터 알고 있었고 구지 안켜고 봐도
잘나오기 때문에 딱히 문제는 없습니다.
최종적으로는 이렇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24~27인치 모니터만 쓰다가 처음 32인치에 4K 해상도를 써보게 되었는데 몇일 써보니
극복해야 할 문제가 있습니다.
이건 이 모니터만이 아니라 같은 크기 모니터들이 다 이런것 같습니다.
일단 27인치 모니터 쓸때와 같은 거리에서는 사용할수가 없습니다.
27인치는 화면에서 눈까지 70cm로 이용했습니다.
처음 이 모니터를 가져와서 같은 70cm로 사용했는데 눈이 너무 아파서 쓸수가 없습니다.
플리커프리, 인풋렉제어, 오버드라이브 다 켜고 화면을 flux 유틸로 조정하고 클리어타입
조정까지 별짓을 다해봤는데 해결이 안됬습니다. 검색해보니 저랑 같이 눈아프다는 분들이
꽤 많이보여서 절망했었는데요.
그러다 느낀점이 화면 좌우 가장자리가 그늘진것 처럼 보인다는 거였습니다.
이것도 검색해보니 저랑 비슷하게 그늘진것 같아 보인다는 분들이 많이 보였고 이게
IPS나 VA나 별반 차이가 없다라는걸 보고 시야각 문제가 아닌것 같아서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나 하다가 거리를 좀 띄어보니 이 현상이 사라지는걸 알게되었고
이 현상이 사라지는 최적의 거리는 눈에서 모니터까지 90cm 였습니다.
이 거리를 유지하니 눈아픈게 거짓말처럼 사라지고 편안하고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큰 해상도의 화면과 눈이 가까워지면서 상대적으로 눈을 좌우로 더 많이
움직이게 되고 좌우 그늘진 부분때문에 색변화에 눈이 더 예민하게 대응하게 되면서
이런현상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원하는 기능이었던
32인치, 4K, 피벗스탠드, 플리커프리, 인풋렉제어, USB허브기능지원은 많은 회사가 판매중
이었지만 여기에 더해 무결점정책과 확실한AS, 60만원 이하 조건을 만족하는 모니터는
많지 않았습니다. 선택할 수 있는 제품이 손꼽을 정도였는데 결론적으론 사용해보니
목적에 맞게 구입하게 되어 오래오래 사용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