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2 NVMe SK하이닉스 SSD Gold P31 500GB
용량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것이 저장 장치인데, 여기에 속도까지 빠르면 빠를수록 금상첨화입니다. 통상 많이 사용되고 있는 2.5인치 SSD에 비해 전송 속도가 빠르다 보니 OS 부팅 드라이브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는 타입이 바로 M.2 NVME입니다. 이런 폼팩터 방식으로 출시되고 있는 제품 중 아마존 대란템이기도 했던 SK하이닉스 Gold P31 500GB 모델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1. 제품 사양 및 포장 : 친환경 소재 사용
먼저 상세 사양은 아래의 표와 같이 PCI Express 3.0, 최대 순차 읽기/쓰기 속도가 이런 제품의 최대치인 3,500MB/s 및 3,200MB/s입니다. 세계 최초의 128단 4D 적층 기술이 적용된 TLC 낸드 메모리를 사용하고 있고, 저전력의 DDR4 캐시 메모리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또한 하이퍼라이트(Hyperwrite) 기술 및 동종 제품 대비 약 236% 전력 효율이 뛰어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다른 제품에 비해 저전력 및 낮은 온도로 작동되기 때문에 노트북 업그레이드를 위한 SSD추천에 있어 부족함이 없는데, 국내 정식 출시 전 AS를 받는 것이 복잡했지만 이제는 5년이라는 여유 있는 기간까지 갖추게 되었기 때문에 더욱 매력적입니다.
제품 포장에서부터 조금 남다른 점을 알 수 있는데, 친환경 소재를 이용했더군요. 인쇄도 식물성 잉크를 사용했고, 세균 등의 미생물에 의해 쉽게 분해가 되는 생분해성 소재를 포장 소재에 적용을 했습니다. 즉 친환경적이라는 것인데 RoHS, FSC 등의 인증도 받았더군요.
용량은 2가지로 제가 사용한 500G 및 1TB입니다. 후자의 경우 대용량의 콘텐츠를 많이 작업하고 보관하는 경우 알맞겠고, 전자의 경우에는 게임이나 기타 작업에서 활용하기 적당한 용량이 아닐까 싶은데요. PC라면 상관없겠지만 만일 노트북 업그레이드를 위한 고려라면 개인적으로 1TB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유는 M.2 슬롯이 2개라면 모르겠지만, 기존 것을 대체한다면 나중에 용량 때문에 다시 고민에 빠지게 되는 경우가 생기더군요.
2. 외형 및 특징
2280 스펙이기 때문에 가장 긴축이 80mm, 짧은 축이 22mm입니다. 무게는 7g으로 대부분의 M.2 SSD의 중량을 갖고 있더군요. 윗면에는 제품 모델명 Gold P31 모델명이 적힌 레이블이 붙어있는데 Gold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입니다.
후면에는 파트, 시리얼 넘버, 펌웨어, 생산 주(Work Week, WW) 및 기타 인증 정보 등의 정보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제가 사용한 제품의 경우 WW가 2110으로 21년 10주차 생산으로 3월 초에 생산된 제품이더군요.
레이블을 제거하면 위와 같이 각종 칩 확인이 가능한데, 컨트롤로는 하이닉스 자체 Cepheus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많은 M.2 SSD 제품 중에 자체 컨트롤러를 사용하는 회사가 많지 않다는 것으로 고려하면 가장 호환성 좋고 최고의 성능을 뽑아내는 제품이라는 것을 기대하게 만드는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기타 캐시 및 낸드 메모리(좌우)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한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제품 손상에 이 레이블 훼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적절한 AS를 받기 위해서는 이 부분이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해야겠습니다. 관련 품질보증기준에 명시되어 있으니 주지해야 하겠습니다.
3. 속도 테스트
속도 테스트를 위해 사용된 제 PC의 주요 사양은 AMD 5800x. 기가바이트 B550M / AMD 3600, MSI B450M 및 윈도우10입니다. 두 곳의 시스템에서 속도 측정을 했습니다.
많이 사용하는 클리스탈 디스크 마크 (6.0.2 버전)을 사용했고, 거의 스펙에 언급되어 있는 최고 순차 읽기/쓰기 속도 수준인 3,552MB/s 및 3,104MB/s을 보여주더군요. 좌측에는 SATA 방식의 제품도 함께 비교를 해보면 좋을 것 같아 첨부했는데 대략 6배 정도 빠른 속도를 보여줬습니다.
B450 칩셋을 사용하는 PC에서도 역시 같은 테스트를 해봤습니다만, 순차 읽기 쓰기의 경우에는 거의 유사한 결과값이 나오더군요. 단, 이때 사용한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는 8.0.1이었습니다.
약 3GB 단일 파일을 비슷한 속도를 갖고 있는 다른 SSD에서 복사 및 붙여넣기를 할 때 1초도 걸리질 않아 바로 복사가 완료가 될 정도로 빠릅니다.
이번에는 파일 약 350개, 폴더 16개의 용량 약 4.5GB 다수의 파일 복사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단일 파일에 비해서는 시간이 약간 더 소요가 되었지만, 여전히 쾌적한 속도로 파일이 전송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때 온도를 측정해보니 대략 46도 수준이 나오더군요. 평상시 로드가 걸리지 않을 때에는 아래와 같이 42도 수준입니다. 방열 패드나 히트싱크를 장착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온도이고, 이는 제가 사용 중인 다른 제품에 비해 대략 5 - 6도 정도 낮은 온도인 점을 고려한다면 열 관리도 잘 되고 있다는 반증이 아닌가 싶더군요. PC는 물론 노트북 업그레이드 고려할 때 분명 장점으로 다가설 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 듭니다.
한편 영상 및 사진 편집은 물론 FPS 게임을 할 때 조금이라도 빠른 렌더링 속도를 원하거나 끊김 없는 게이밍을 원하는 유저들에게도 이 SK하이닉스 SSD Gold P31 모델은 적합해 보입니다.
4. 편리한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툴
제품을 OS 부팅 드라이브로 만드는 방법은 기본적으로 윈도우10 USB로 설치를 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기존의 애플리케이션 및 데이터를 모두 넘기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윈도우 이미지 백업 및 복구를 하면 되는데, 이보다 더 간편하고 쉬운 툴을 제공하고 있으니 바로 SK하이닉스 데이터 이동 유틸리티입니다.
실제 사용을 해보니 인터페이스도 깔끔하고 시인성도 좋아 사용하기 편했는데, 속도도 빠른 편이라 마음에 들더군요. 이번에 500GB 중 122GB 용량의 OS 및 데이터를 마이그레이션하는데 대략 10분도 채 걸리지 않은 것으로 기억합니다.
기타 펌웨어 업데이트를 쉽게 할 수 있게 도와주는 드라이브 매니저(Drive Manager)도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어 관리 및 데이터 마이그레이션에 있어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체험한 SK 하이닉스 ssd Gold P31은 전반적으로 PCI Express 3.0의 빠른 속도를 제공하고 있고, 열 관리도 잘되고 있으며 편리한 관리 툴을 제공하고 있는 제품이라는 인상이 깊게 심어지게 된 제품입니다. 여기에 5년이라는 AS까지 더해져 M.2 SSD추천으로 손색이 없고, 빠른 PC 및 노트북 업그레이드를 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분명 매력적인 후보 제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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