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사용중인 보급형 유선 진공청소기
삼성 VC331입니다.
2017년 2월에 구입하였으니 햇수로 5년이 안되었는데, 맛탱이가 가버렸습니다.
흡입력의 세기가 일정하지 않고 오락가락 합니다.
DPG에 글을 올려보니 어떤분은 15년째 사용하고 대부분 엄청 오래 사용하시더라구요.
열심히 구글링을 해보니 청소기 내부의 카본브러쉬에 수명이 있다고 하더군요.
참고로 카본브러쉬는 BLDC 모터와 같은 소음이 작은 최신제품에는 없고,
보급형 제품에 있는데
쉽게 말해서 모터의 회전하는 곳에도 전류가 흐르게끔 맞닿은 도체입니다.
회전하면서 브러쉬를 조금씩 깍아먹는거죠.
혹시 그 문제가 아닐까 하는 궁금증과
특유의 공대정신이 발휘돼서 결국 뜯어보았습니다.
영차영차
인정사정 볼 거 없이 열심히 뜯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모터까지 꺼낼 수 있었어요.
고지가 코앞이다~
영차영차
사진에는 잘 표현이 안되지만, 먼지가 엄청 많습니다.
유선청소기 후면을 청소해본 분은 알겠지만,
이상한 검은 가루가 많이 묻어나옵니다.
검은 먼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대부분은
카본브러쉬 마모에 의해 생긴 검은가루입니다.
카본브러쉬에 의한 검은가루와 미세먼지가 여기저기 묻어있는거죠.
뜯은 김에 열심히 닦아주었습니다.
영차영차
마지막으로 모터커버까지 열면
드디어 흡입력의 원동력
유니버셜 전동기 등장
압력밥솥처럼 생겼네요.
유력한 용의자 카본브러쉬를 드디어 꺼내봤습니다.
이제 추궁할 차례입니다.
하지만,
멀쩡합니다.
결국
보내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