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조금씩만 오다가 어느순간 후두둑 소리가 들리면서 쏟아지기 시작했네요.
아까 동생이 시킨 통닭, 닭똥집, 치킨, 닭강정 배달이 오기 직전부터 아직까지 쏟아지고 있으니까
거의 3시간을 내리고 있는거네요.
그래도 지지난주의 무더웠던 날씨를 생각하면 훨씬 낫습니다.
조금만 몸 쓰는 일을 하려면 땀이 흘러서 다나와 글 쓰는 것조차 미루고 싶었던 날이었죠.
그나마 지난주부터는 체감이 선선해졌고 밤에는 쌀쌀할 정도의 날씨를 이어가고 있고요.
장맛비 내리듯이 오는 빗소리를 들으니, 한여름이 오기 전에 이런 날씨를 충분히 즐겨놔야겠다는 생각을 또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