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타이머
조리를 할 때 자주 사용하는 도구 중에 하나가 바로 타이머입니다.
저 같은 요리 초보는 불을 사용할 때 재료의 상태를 봐도 잘 모르기 때문에 타이머에 많이 의지합니다.
시간을 잘 지키면서 요리를 하다 보면 실력도 언젠간 늘겠지요.
그래서 디지털 타이머, 시계 타이머 등등 여러 타이머를 사용하지만 오늘 소개해 드릴 제품은 아날로그 타이머입니다.
제품 이름은 틱톡 입니다.
이 타이머를 구입한 동기는 첫 번째로 타이머를 작동하면 째깍째깍 태엽 소리가 들려 아날로그 감수성이 전해진다는 점, 두 번째로는 사용법이 매우 직관적이고 간단해 보여 구입했습니다.
크기는 61 x 35mm 무게는 약 100g입니다. 원통형 디자인에 상단 테두리는 스테인리스 재질이고 아래쪽은 플라스틱입니다. 플라스틱 제품 뒷면에 자석이 있어 냉장고나 렌지 등에 부착해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해 보이는 외형에 숫자도 눈에 띄게 잘 보입니다. 한 칸 간격은 1분씩이며 최대 60분까지 타이머를 작동시킬 수 있습니다.
사용방법
사용방법은 간단합니다. 태엽 감듯이 타이머 윗부분을 잡고 시계방향으로 60분 눈금까지 돌린 후 다시 반시계 방향으로 원하는 시간 눈금에 맞춰 놓으면 작동합니다.
위 사진은 5분 설정하였을 때의 모습이며 시간이 갈수록 붉은색 게이지가 점점 줄어듭니다.
5분 오차 테스트
간단하게 틱톡 타이머를 5분으로 설정 후 디지털 타이머로 정확도를 위해 측정해 보았습니다.
디지털 타이머가 2분 30초와 53초를 지날 때 아날로그의 붉은색 게이지도 잘 맞게 줄어들었고 0초와 동시에 자명종 소리의 따르릉 소리를 5초 동안 울렸습니다. 아날로그 타이머임에도 상당히 오차가 크지 않았습니다.
사용후기
아쿠바 아날로그 타이머 틱톡의 장점은 먼저 건전지를 사용하지 않아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습니다. 폐건전지의 환경오염성은 이미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줄어드는 시각적인 효과 붉은색 시간 설정 게이지가 직관적입니다. 붉은세 시간 설정 게이지라서 눈에 잘보입니다.
아쿠바 아날로그 타이머 틱톡의 단점 으로는 디지털과 다르게 단 한 번 알려주는 약 5초 정도의 짧은 자명종 알람 소리입니다. 5초동안 울리는 이 알람 소리를 놓친다면 더 이상 알람소리를 들을 수 없습니다. 이 점은 모든 아날로그 타이머의 특징이기도 하겠네요.
그리고 알람 소리의 변경 및 소리크기 조절 불가. 어찌보면 디지털과 비교되는 아날로그 타이머의 큰 단점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제품의 특징은 째깍째깍 거리는 아날로그 소리가 아닐까 합니다. 마치 폭탄 해체할 때의 긴박한 상황을 상상하게 만드는 긴장감 높은 소리.
요리 초보인 저에게 센 불에 재료가 혹여 타지 않을까 경계심을 늦추지 않게 만들어 주는 틱톡 타이머가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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