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되면 RTX3070ti 판매가 시작된다. 내일을 기점으로 그래픽카드의 가격은 살만할 정도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RTX3000번대 그래픽카드가 제가격을 되찾고 물량도 충분히 나와준다면 좋겠다. 그렇게 된다면 700w나 1000w 급의 파워서플라이 수요가 커질 것이고 노출도 잦을텐데,사무용컴퓨터나 가정용컴퓨터 를 맞추려는 사람들에게는 과분한 성능의 파워서플라이들이 상위권에 자리잡으면서 불필요한 지출을 하게 될 수 있다.
그래픽카드의 권장파워를 확인해보면 RTX2060 이하의 그래픽카드에서는 500W의 파워서플라이로도 충분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단순 웹서핑, 사무용도로 사용하는 컴퓨터의 경우 하위 그래픽카드나 내장그래픽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을테니 500w파워서플라이는 제일 적정한 급의 파워서플라이로 볼 수 있다.
이번에 리뷰할 제품은 그런 PC에 알맞는, 그리고 가격 또한 적당한 '잘만 Megamax 600w 80Plus' 파워서플라이이다. 특히 이번에는 잘만S3케이스와 cnps9x 쿨러를 사용하여 잘만 컨셉의 시스템을 구성해보았다.
양옆에는 제품 스펙과 특징이 적혀있다. 이제 105℃캐퍼시터 는 기본인것 같다.
개봉
설명서, 파워케이블, 장착나사, 케이블타이, 본품으로 구성되어있다.
팬부분은 앏은 살로 간단히 이루어져있다.
옆에는 제품명이 붙혀져있다.
전원 연결부이다.
잘만 Megamax 500W 의 케이블 스펙은 다음과 같다.
연결 케이블부를 살펴보면, 일단 전체적으로 검은색이며, 메인보드 파워 커넥터 케이블은 슬리빙처리가 되어있다.
특이하게도 FDD 커넥터가 있다. 예전 플로피디스크를 쓰던 시절 플로피디스크드라이브와 연결하기 위한 커넥터이다. 사람의 꼬리뼈처럼 흔적기관같은 존재랄까... 그래도 가끔 카드리더 모듈이 있는 케이스 연결시 필요하긴 하다.
내부 부품확인을 위해 분해를 해보았다. 임의 분해 시 제품 고장이나 사고 위험이 있으며, 제품 보증씰 훼손으로 제품 보증혜택을 못받을 수 있다. 리뷰를 위해 분해를 진행하였다.
슥-싹
먼저 두개의 알루미늄 히트싱크가 반겨준다. 오른쪽 하단에 있는 둥근 캐퍼시터에는 105℃캐퍼시터라 적혀있다.
전원 연결부에는 노이즈를 줄여주는 노이즈필터가 연결되어있다.
펜은 120mm HDB베어링 펜이다.
다시 조립하고 설치하였다.
기존에 연결된 파워서플라이를 제거하고 새 파워서플라이를 장착~
그리고선 케이블들을 연결. 제일 귀찮다... 메인보드가 ATX 사이즈라 더 힘들다...
우여곡절 끝에 파워 장착 완료. 사용된 시스템은 다음과 같다.
CPU : Ryzen 3600
M/B : Msi X470 Gaming Plus Max
GPU : gts 450 (글카대란으로 인해 은퇴실패. 화면만 띄워주는 수준)
RAM : PNY XLR8 32G (16G x 2)
케이스 : 잘만 S3 풀아크릴 케이스
쿨러 : 잘만 CNPS9X OPTIMA
먼저 소음을 측정해보았다.
측정은 다음과 같이 이루어졌다.
1) 아이들 상태 시 파워서플라이를 향하여 아이패드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소음 측정 (쿨러 및 시스템팬 모두 ON)
2) OCCT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부하 상태에서 동일하게 소음 측정 (쿨러 및 시스템팬 모두 ON)
파워서플라이 단독 소음측정이 아닌, CPU쿨러와 시스템쿨러를 모두 작동시킨상태에서 이루어진 측정이기 때문에 다소 부정확 할 수 있다. 해당 파워서플라이로 구성된 일반적인 PC의 전체적인 소음이라 보면 될듯 하다.
1)의 측정 결과 평균적으로 약 40 데시벨이며, 그보다 더 부하를 준 2)의 경우 평균적으로 약 42데시벨의 소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OCCT 프로그램을 통한 전압 안정성 테스트를 10분간 해보았다. 5V, 3.3V, 12V 모두 크게 튀는 현상 없이 안정적인 출력을 보여주었다.
이번에 살펴본 '잘만 MegaMax 500w 80Plus' 는 500W급 파워로 가정용 및 사무용으로는 충분한 성능에 안정적인 전압을 보여주는 가성비 좋은 파워서플라이라 생각이 된다. 추후 그래픽 카드 업그레이드 시, GTX 16시리즈는 물론 RTX2060까지도 받쳐줄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이 제품을 가정용 PC에 장착시 특징을 몇가지 정리해본다면
RoHS인증으로 유해물질이 거의 없는 제품인 점. 특히 자녀들과 함께 사용하는 거실컴퓨터인 경우는 특히 눈여겨 볼 점이다. 팬을 통하여 외부 공기를 흡입 후 밖으로 배출하는 파워서플라이 특성상, 제품에 유해물질이 있을 시 그 유해물질은 팬을 통해 밖으로 배출되게 된다. 그런 특징을 가진 파워서플라이인 만큼 유해물질 여부도 잘 체크해봐야한다.
그리고 전력관리면에서도 가정용PC에 장착하기 좋다. 산업용 전기보다 더 비싼 가정용 전기를 사용하는 만큼 전력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번 제품은 PC를 켜놓고 놔두었을 때 소모되는 대기전력을 최대한 낮추어 전력소모를 줄일 수 있는점이 매력적이다. 또한, 80Plus standard 인증을 받은 제품인만큼 더 좋은 전력효율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