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조립컴퓨터나 혹은 초슬림노트북의 경우 CD롬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사실 시대가 디지털화가 되어가고 있다보니
DVD로 영화를 보는 시대도 아니니까 그렇게 필요가 없다고 생각 할 수 있지만 저의 경우는 컴퓨터에 CDROM이 없는게 너무 불편하더라구요.
특히 어학 공부를 위해서 책을 사고 하다보면 강의 CD가 들어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도대체가 이 CD를 실행시킬 수 없으니 너무 답답하더라구요.
결국 학습을 위해서는 아직은 CD롬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고, 외장 ODD를 찾게 되었습니다.
핸드폰이나 컴퓨터의 발달은 정말 빠르게 흘러가는거 같아요. 불과 몇년전만 해도 핸드폰에 3.5mm 이어폰 단자들이 모두 있었는데
지금은 거의 사라지고, 컴퓨터의 CD롬들도 거의 사라진 걸 보면 시대의 흐름이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아직 3.5mm 이어폰 단자가 필요한 것처럼 아직 CD롬이 필요한 경우는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저희 집만 하더라도 DVD로 구매해둔 영화나, 어학공부용 CD들이 제법 있으니까요.
정말 다행인 것은 아직 다수의 제조사에서 외장 ODD를 출시 하고 있다는 거죠.
덕분에 저처럼 외장 CD롬이 필요한 유저도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거구요.
오늘 제가 리뷰할 제품은 LG전자의 울트라 슬림 외장 ODD입니다.
믿을 수 있는 LG전자! 저희집 가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LG에서 외장 ODD를 출시해주니 너무 반갑네요.
아주 심플한 아웃박스에 Slim Portable / DVD WRITER 라고 인쇄가 되어있어요.
이말은 얇다는 거죠! 그리고 가볍다는 거고 거기에 DVD를 읽기도 하고 공 CD에는 저장까지 할 수 있다는 뜻이죠.
저장까지 된다니 완전 좋네요. 이전에 결혼식 영상이나 돌잔치 영상 같은 것들 CD에 구워서 주곤 했었는데 지금도 중요한 날의 영상은
이렇게 저장해서 보관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먼가 아날로그스러우면서 클래식한 느낌이 들어요.
심지어 천년동안 보전이 가능한 M-DISC 기술을 갖춘 외장 ODD라니 이 제품으로 DVD만들면 저의 영상이 천년간 남아있겠네요.ㅋㅋ
아웃박스를 보면 윈도우 로고와 MAC 로고가 보여요. 신나네요. 저같은 경우 윈도우와 맥북프로를 들고 있는데
이 둘다에서 사용이 가능하다는 거잖아요. 활용성도 좋다는 뜻이죠.
박스를 개봉하면 구성품이 매우 심플합니다.
LG전자 울트라 슬림 외장ODD GP62NB60 본체하나와 USB케이블 하나 그리고 프로그램 CD와 설명서가 있어요.
한가지 아쉬운 점은 설명서에 한글이 없어요. ㅠㅠ 물론 매우 사용방법이 심플하니까 굳이 없어도 되긴 하지만 LG전자는 국내기업이니
한글로 설명서가 있음 좋겠습니다.
본체의 재질이 상당히 고급스러워보여요. 블랙바탕에 살짝 그레이 라인들이 들어있는 듯한 색상이구요. 스크래치 방지 재질이라
보관과 실사용시에도 좋을 것같아요.
다만 겉보기의 재질은 먼가 알루미늄 같아 보이는데 실제는 플라스틱 재질 같아요.
플라스틱 재질이라 무게는 저희집 저울 기준 186g이 나와요.
두께는 14mm 로 역시 울트라 슬림이라는 이름에 걸맞아요.가격대도 4만원초반으로 매우 합리적이에요.
한쪽 면에는 CD/DVD를 꺼내거나 넣기 위한 슬롯이 보이고 그 슬롯을 실행하는 버튼이 하나 있구요.
그리고 뒷쪽면에는 USB케이블을 연결하기 위한 USB Mini 5핀이 슬롯이 보여요. 개인적으로 이부분은 C타입으로 변경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제품에 대한 설명은 이쯤해두고 바로 실사용을 해보려고 해요.
저는 정말 외장형 ODD가 필요했기때문에 빠르게 사용기를 올려볼께요.
저의 조립PC에 외장 ODD를 연결합니다. USB 케이블로 포트에 연결만 하면 되니까 별다른 설명은 필요없을 것같구요.
그럼 바로 PC에서 CD롬을 인식을 해요. 워낙 울트라 슬림해서 어디에 두어도 잘 어울리죠?
드디어 그동안 잠자고 있던 저의 중국어 학습용 CD를 넣어봅니다. 너무나 당연하게 인식이 잘되네요.
CD롬 간만에 넣어보니 들어가는 것도 레트로한 멋이 있어요.
재생을 해봅니다. 오오!!! 너무 즐거워요. CD에서 강의내용이 MP3로 나오니 이제야 공부할 맛이 나네요.
내친김에 영화나 공연실황 영상도 잘되는지 확인해볼께요 오빠가 보던 스콜피언즈? 라는 옛날 가수 DVD가 있는데 그걸 넣어봅니다.
와!!! 너무 잘나오네요 먼가 DVD를 넣어서 보니 클래식한 맛이 있어요. 불과 몇년전만 해도 DVD로 영화를 보면
상당히 신세계 디지털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DVD가 클래식한 느낌을 주다니 격세지감 이네요.
2014년도에 구매한 맥북 프로에도 과연 잘될지? 한번 연결을 해볼께요.
안되면 어쩌죠? 라고 고민했는데 그런 고민을 할 필요도 없이 너무 잘 인식이 되네요. 역시 스콜피언즈 CD를 넣어봅니다
맥북에서 Scorpions 라고 인식이 되네요.
그리고 공연 화면들이 좌악 나와요. 먼가 되게 올드하면서도 신기합니다. 맥북에도 아무런 이상없이 잘 실행이 됩니다.
이제 저 맥북들고 스벅가서 어학공부를 하는 나름의 여유를 부려볼 수 있을 것같네요. 신납니다.
LG전자 울트라 슬림 외장ODD는 스마트 TV에서도 실행이 된다고 해요. 저희 집도 스마트 TV이긴 한데 벽면에 완전 벽걸이로 붙여두어서
USB 슬롯과 외장형 ODD를 연결하기가 조금 애매한 위치라 실행해보진 못했어요. 허나 다른 분들 후기를 보면 스마트TV에서도 연결을 하여서
고화질의 영화를 볼 수 있다고 하니 스마트 TV가 있는 분들은 한번 사용해보시면 좋을 듯해요.
요즘 CD롬 누가 써? 이런 이야기를 가끔 들어보셨을 거에요. 그런데 실제로 주변을 돌아보면 아직도 CD롬은 너무나 필요한 현역이에요.
실제로 저의 경우도 너무 필요했구요.
물론 최근에는 외장 하드나 USB가 용량도 좋고 저렴해졌지만 그래도 아직 학습분야에서는 CD가 여전히 필요합니다.
또 소중한 나의 영상들을 저장해둘때, USB는 매번 어딘가 두었는지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지만 CD는 한번 저장하여서 보관하면
어디에 있는지 알수도 있고 콜렉터 같은 느낌도 들고 여러모로 효용가치가 높다고 생각해요.
가정에 아이가 있거나 혹은 학습 CD나 영화DVD가 많은 분들에게는 꼭 추천해드리고싶은 LG 울트라 슬림 외장 ODD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