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에는 가족 모두가 식사를 할 시간이 없어 항상 주말만되면 이런저런 음식을 해먹곤 합니다
요리하는걸 좋아해서 주말 주방은 항상 제가 주방장으로 음식부터 정리까지 가족에게 풀코스로 대접해드리는데 주말동안 먹은 음식들좀 자랑하겠습니다!!
주말마다 거하게 먹느라 두달정도 찍은 사진 중 고르고 골랐는데도 좀 많네요..
첫 재료는 소고기!
소고기와 배추, 깻잎을 하나하나 차곡차곡
냄비에 이쁘게 잘 쌓아주고
채수육수부어 끓이면 밀푀유 완성!
우둔살을 주문해서 집에서 쓱싹쓱싹~
간단하게 점심으로 육사시미와 육회 한상~
육회 한접시 2만원받는데 집에서 이렇게 한번 먹으면 나가서 먹기 아까워져요
가성비 짱입니다!
이건 보리굴비 맛있게 먹고 갑자기 삘받아서 해본 실패작입니다 ㅎㅎ
보리를 살짝 볶아 구수함을 UP시켜준 뒤
꽃갈비살에 덕지덕지
랩으로 둘둘말아 공기가 통하지 않게 꽉 감싸줍니다
며칠 냉장고에 숙성시킨 보리꽃갈비살? 입니다
당연히 꽃갈비살이라 맛은 있고 바로 구워먹는것 보다 덜 느끼한건 사실입니다
숙성이 돼있어서 육향도 진하게 올라오네요
다만 이렇게까지 하면서 먹을 특별한맛은 딱히 못느낀것 같네요 ㅎㅎ;;
이번에는 돼지!
통삼겹을 이용한 이번메뉴는?
한번 삶아 잡내를 제거해준 돼지고기를 기름에 튀겨주고
오향분, 노추를 포함 소스에 푹 3시간 끓여줍니다
4~5시간 푹 익히고 싶었는데 너무 뭉그러질것 같아 빨리 끝낸 동파육입니다~
이정도만 해도 입에서 사르르 녹네요~
찹쌀, 마늘, 대추 등 뱃속 꽉 채운 닭을 한약재 넣은 육수에 풍덩~
영계라 한마리씩 잡고 뜯었습니다
야들야들 역시 닭은 닭다리!!
닭다리는 역시 인당 2개가 좋네요 ㅎㅎ
닭으로는 부족하다면 백합, 전복, 딱새우, 문어 넣은
해신탕으로 부모님 기운까지 책임집니다~
하지만 역시 닭은 치킨이 제맛!
통으로도 구워주고
굽X치킨을 따라해보기도 합니다 ㅎㅎ
맛은 전혀 따라갈 수 없지만 그래도 나름 오리지날, 고추바사솩, 갈비천왕 입니다 ㅜㅜ
횟감중에 제가 제일 좋아하는 연어~
저는 연어를 구매하면 항상 다시마숙성을 시켜준뒤 먹는데요
이렇게 먹으면 연어의 느끼함도 줄고 살도 단단해져 입안에 더 감칠맛있는 연어를 선물해줄 수 있어요~
전복도 깨끗이 닦아주고
버터 + 마늘 실패할수 없는 조합에 살짝!
전복버터구이 참 쉽죠~
소고기 국거리를
손으로 일일히 촥촥 다집니다
다진고기를 사오면 됐는데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해요
파채 썰어주고 고추가루 투하하면
고추기름도 쉽게 만들 수 있구요
순두부와 고추기름 고기를 넣어주고 끓여주면
순두부찌개까지 뚝딱
밀가루에 막걸리로 반죽을!!
나름 심혈을 기울여 만든 술빵인데 보기에는 나쁘지 않지만 한입 먹지 않고 냄새만 맡아도 취하는 19세 미만 취식불가 술빵이 만들어졌네요 ㅎㅎ
집에서 이렇게 해먹는거에 빠지게 된 계기는
내가 직접 해도 맛도 좋고 굉장히 가성비가 좋다는걸 느끼고 난 뒤 같아요
대부분의 음식들은 귀차니즘만 견뎌낸다면 1/2~1/4정도까지 저렴하게 집에서 즐길 수 있기때문에 내가 좀 수고를 들이더라도 가족들에게 주말이라도 맛있는걸 해주자 라는 생각이 박혔네요
아무래도 밖에서 외식을 했으면 식비부담때문에 이정도로 여러종류의 음식을 먹지 못했겠죠 ㅎㅎ
요즘에는 유튜브에도 정말 모든 레시피가 모두가 쉽게 따라할 수 있게끔 잘 나와있기도 하고
요리는 생각보다 어려운게 아니라 레시피대로만 한다면 누구나 만족스러울만한 맛을 낼 수 있는 쉬운 일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다나와회원님들도 일주일에 한번쯤은, 한달에 한번쯤이라도 조리가 아닌 요리로 내 주변분들께 대접해드리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