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에 대한 부담이 없으면서 일정 수준 이상의 사용성을 가진 가성비 노트북들을 알아보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다양한 브랜드에서 최신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 신제품들을 선보이고 있어 관련된 제품을 찾아보는 분들은 선택의 폭이 생각보다 넓다고 느낄 수 있을듯합니다. 이러한 제품군들 중에서 제가 만나본 ASUS 비보북 X513EA-BQ031은 11세대 인텔® 코어™ i5-1135G7프로세서를 비롯한 스펙을 바탕으로 70만 원 전후로 구입 가능한데 아래에서 사용 후기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ASUS 비보북 X513EA의 첫인상은 상당히 깔끔하다는 이미지였습니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과 드리미 화이트 컬러는 디자인적인 면을 중요시하는 분들에게도 어필될 만큼 만족스러운 편인데요. 15.6인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노트북으로 35.9 x 23.5 x 1.99mm의 크기와 1.8kg의 무게를 가지고 있습니다. 15.6인치에 비해서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와 무게로 인해 어느 정도 외부 작업 시에도 휴대해서 다닐만한데요. 대체로 일반적인 노트북 가방이나 서류 가방에는 적당히 꽉 찬 느낌으로 수납 가능한 편이었습니다.
▲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보라색 느낌이 살짝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외관을 좀 더 살펴보면 양 측면에 활용할 수 있는 포트들이 위치해 있습니다. 먼저 좌측에는 2개의 USB 2.0 A타입이 위치해 있으며, 우측에는 좀 더 다양한 포트들이 위치해 있습니다. 우측에 적용된 부분은 전원 케이블과 USB3.2 Gen1 A타입, USB 3.2 Gen1 C타입, HDMI 1.4, 마이크로 SD카드 리더기 및 헤드폰 출력 단자가 존재합니다.
▲ 확장성 있는 다양한 포트를 제공
개인적으로 노트북으로 작업할 때에는 여러 확장 가능한 액세서리를 많이 사용하기도 하는데요. USB A 타입에는 외장 하드나 별도의 키보드 마우스를 연결할 수 있는 수신기 등을 연결하다 보면 종종 부족한 경우가 있는데, ASUS 비보북 X513EA 이러한 아쉬움이 없이 충분히 활용 가능했습니다. 또한 C타입의 USB 포트 C to C 타입 케이블은 물론, 대응하는 액세서리를 좀 더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본격적인 사용에 앞서 노트북을 열면 15.6인치의 화면이 눈에 들어옵니다. 특히나 해당 제품의 경우에는 베젤이 굉장히 얇은 것을 볼 수 있는데요. 나노엣지 디스플레이가 적용되면서 작은 프레임이지만 더 큰 화면을 구현하게 됨에 따라서 몰입감과 노트북 부피를 상당수 줄일 수 있는 기반이 되었습니다.
16:9 비율의 1920 x 1080 FHD를 지원하는 디스플레이는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들을 소화함에 있어서 뛰어난 색재현력을 갖추고 있으며, 시야각 또한 좋은 편이기에 2인 이상이 중간에 제품을 놓고 관련된 화면을 정면이 아닌 특정 각도 이상으로 동시에 봐도 시야각에 따른 저하가 크지 않아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디스플레이에 이어서 키보드 영역을 보면 외관과 마찬가지로 깔끔하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여기에 엔터 키는 포인트 컬러가 적용되어 있어 독특한 이미지를 심어주는데요. 자칫 투박하다고 느껴질 수 있는 가성비 노트북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포인트가 스포티함을 느끼게 해줍니다. 전반적인 키들은 1.4mm의 크기를 갖고 있고, 또한 실제 타이핑 작업에 편리하게 되어있어 좋았습니다. 그중 상단에 있는 F1~F12에는 단축 기능들이 배치되어 있는데, F11의 경우 캡처 기능이 있어 필요 상황이 있을 때 별도의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아도 수월하게 기능을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아래는 해당 키를 활성화시켰을 때의 영상입니다.
그리고 좀 더 아래로 내려와서 터치 패드가 있는 부분을 살펴보겠습니다. ASUS 비보북 X513EA는 지문인식 센서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성비 노트북 군을 사용하면서 이러한 부가 기능이 대부분 빠져있던 것을 감안하면 보안적으로나 편의성으로만 봐도 동급 가격대 제품들 중 눈여겨볼 만합니다.
▲ 터치패드에 적용된 지문인식
이제 주요 스펙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앞서 언급했듯 이 노트북에는 11세대 인텔 코어 i5 프로세서가 탑재되었습니다. 더불어 인텔® 아이리스® Xe 그래픽과 4GB DDR 온보드 메모리와 4GB DDR SO-DIMM이 적용되었는데요. CINEBENCH로 측정한 멀티 코어와 싱글코어는 아래 이미지에 측정값이 각각 5051, 1340이며, 멀티의 경우 다른 프로세서와 비교 시 어느 정도 수준일지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프리도스 제품입니다.
이어 PCMARK10 측정 수치를 살펴보겠습니다. 가성비 노트북이기에 영상편집이나 렌더링 수치에 있어서는 낮은 편인데요. 이외에 간단한 사진 편집에 있어서는 조금 시간이 소요되지만 크게 어려운 영역은 아닙니다. 이외에 웹이나 문서작업 등에 있어서는 전반적인 점수가 무난함 이상으로 활용 가능한 것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포지션 자체는 지속 언급되었듯 가성비 부분에 초점이 맞춰 있다 보니 여타의 다른 조건의 모델들에 비해 떨어지지만 점수 자체를 그렇게 나쁘게 볼 정도는 아니라 일반적인 업무 등에 있어서 사용하기엔 충분히 활용 가능한 모델입니다. 여담이지만 스토리지는 256GB M.2 NVMe PCle 3.0 SSD가 탑재되었고, 읽기 쓰기 또한 무난한 편입니다.
주 사용으로 활용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문서작성이나 사무용으로 쓰기 좋다고 할 수 있는 모델인데요. 게임을 제외한 웹서핑, 문서작업, 콘텐츠 감상, 온라인 회의 등에 적합합니다. 때문에 직장인들의 경우 서브로 활용할 제품군이나 과제와 자료 서치 등을 주로 하는 대학생 노트북으로도 손색없는 ASUS 노트북입니다.
최신 인텔 프로세서가 적용되면서 좋아진 점은 Wi-Fi 6/6E(Gig+) 지원을 통해서 원활한 온라인 접속을 지원하며, 기타 인터넷 강의, 유튜브, 각종 스트리밍 기반의 서비스들을 이용하는 데 있어서 불편함이 없습니다. 배터리는 42WHrs가 적용되었는데 완충 시에는 향상된 배터리 모드 상태로 약 4시간 50분여 정도 활용 가능했으며, 2시간 30분가량 되는 영화 1편을 감상하고 나니 약 53% 정도 소모되었습니다. 밝기나 사운드 등에 따라서 차이가 있겠지만 대략 2시간여 정도 영상 감상 시에 2편 정도는 여유롭게 감상 가능하니 참고하시면 좋을듯합니다.
이처럼 ASUS 비보북 X513EA-BQ031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요. 위와 같은 사용에 있어서 인텔® 코어™ i5-1135G7가 기반이 되었기에 안정적이고 가성비 높은 활용도를 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때문에 비슷한 용도로 사용하길 원하는 분들은 제품 선택에 있어서 꼭 프로세서를 확인해보고 선택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