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표준형이라고 할 수 있는 메인스트림급 노트북들이 인텔®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는데, 인텔 코어 i5 프로세서는 저렴한 엔트리급 노트북부터 고가의 비즈니스 노트북까지 다양한 노트북에서 폭넓게 사용되고있는 가장 보편적인 프로세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 중 저전력 환경임에도 무난한 성능을 제공해주며 모바일 환경에서 쾌적한 컴퓨팅 성능을 제공해줘 만족하고 사용 중인 10세대 인텔® 코어™ i5-10210U 프로세서가 있는데요. 이 프로세서가 장착된 삼성전자의 표준형 노트북인 노트북 플러스 NT350XCR-AD5WA 모델을 이번 리뷰에서 둘러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리뷰는 총 2편에 나눠서 포스팅되며, 이번 포스팅은 제품을 둘러보는 글이 되겠습니다. 실제 사용과 성능적인 부분은 다음에 업로드되는 2편에서 조금 더 자세하게 다룰 예정이니 참고바랍니다.
삼성전자가 만든 표준형 노트북, "노트북 플러스"
삼성전자가 최근 노트북 제품군을 본격적으로 재정비하며 갤럭시북 이온, 플렉스에서 갤럭시북 프로, 프로360으로 이어지는 고급형 노트북 라인과, 노트북 플러스, 갤럭시 북으로 이어지는 메인스트림 모델을 통해 포지션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중 노트북 플러스는 가장 일반적인 사양의 노트북으로, 대부분의 사용자에게 부족함 없는 성능과 함께 깔끔하고 단정한 디자인, 삼성전자서비스를 통한 탄탄한 워런티 서비스 네트워크를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표준형 노트북" 이라는 타이틀이 잘 어울리는 제품군입니다.
삼성 노트북 플러스 NT350XCR-AD5WA는 메인스트림급 노트북임에도 세련된 디자인을 적용하여 가격대비 한 급 더 높아보이는 외관을 가지고 있는데요. 갤럭시북 이온과 비슷한 디자인 테마를 기반으로 만들어져서 깔끔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하판에는 후면 쪽에 흡기벤트, 전면 바닥쪽에는 스테레오 스피커가 구성되어있습니다. 스피커가 바닥면을 향하고 있어서 실제 사용시에는 가급적 평평한 표면에서 스피커가 가리지 않도록 사용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스피커가 막히는 문제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흡기벤트가 막히면 쿨링에 있어서 좋지 않기도 하기 때문이죠.
메모리와 세컨더리 스토리지 확장이 쉽게 가능하도록 되어있는데요. 하판을 전체 분리하지 않더라도 2.5인치 스토리지 슬롯과 메모리 슬롯 커버를 벗겨내고, 케이지를 풀어내주면 확장을 할 수 있습니다. 메모리 슬롯은 2개가 있으며, 기본적으로 8GB RAM이 장착되어 나왔습니다. 메인 스토리지인 M.2 SSD 교체를 위해선 하판을 열어야 하기 때문에 가급적 서비스센터 방문을 통해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것을 권장하는 편입니다.
노트북 왼쪽에는 전원 단자, 기가비트 이더넷 RJ-45단자, HDMI 단자, 풀사이즈 USB 3.1 Gen.1 단자 1개, USB C타입 단자 1개, 3.5mm 이어폰 콤보잭 1개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오른쪽에는 켄싱턴락 홀, USB 2.0 타입A 단자 1개와 마이크로 SD카드 슬롯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외장메모리 슬롯이 있다보니 microSD 카드를 꽂아서 손쉽게 자료를 전송할 수 있는 부분은 좋습니다.
요즘 노트북들에서 쉽게 볼 수 없는 RJ-45 단자가 들어가있는 부분은 독특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보통 가정용으로 사용할 때 무선랜 말고 유선랜을 사용하는 분들도 계시는데, 그런 사용자들의 니즈도 충족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확실히 묵직한 무게를 가진 노트북 답게 상판만 한손으로 여는 과정이 아주 편하게 가능합니다. 보통 가벼운 노트북의 경우에는 무게중심이 맞지 않아서 하판이 통째로 들려올라오는 경우도 가끔 있는데, 무게 자체가 꽤 묵직한 노트북이라 그럴 일은 없었습니다.
상판을 열어보았습니다. 안쪽 역시 밖의 화이트 컬러를 가진 하판을 사용, 깔끔한 이미지가 느껴져서 좋았는데요. 디스플레이 부분의 삼성 로고도 크지 않아서 화면이 상대적으로 더 커보이는 부분은 괜찮아 보입니다. 디스플레이는 논글레어 패널을 사용하여 반사가 적어 좋았으며, 15.6인치의 디스플레이 사이즈는 넉넉한 시각적 만족감을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디스플레이는 Full HD 해상도의 패널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시야각 측면에선 살짝 아쉽긴 하지만 사용에 있어서 크게 불편하거나 하진 않은 평범한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상단에 웹캠이 위치하고 있어, 화상회의나 원격수업을 할 때 별도의 캠 없이 활용이 가능합니다. 혹여나 캠이 없는 노트북들도 가끔 보이는데, 그래도 기본 캠이 있는게 없는 것 보다는 좋죠.
하판부분을 보면 키 캡 면적이 넗어진 래티스 키보드가 적용되어있다고 합니다. 키감은 평범한 수준이며, 레이아웃 측면에서도 이상하지 않은 무난한 키보드가 적용되어있죠. 별도의 백라이트가 없는 부분은 살짝 아쉽습니다.
풀사이즈 레이아웃을 사용하다보니 넘버패드 역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텐키 넘버패드 사용을 주로 하시는 분들은 텐키리스 구조에 익숙하지 않아서 13인치, 14인치 모델들을 구입하지 않는 분들이 많으신데, 그래서 그런지 15.6인치 노트북에서 주로 볼 수 있는 텐키패드가 노트북 플러스에도 구성되어있습니다.
키보드에 전원버튼이 통합되지 않은 부분은 좋았습니다. 특히 키보드 조작에 있어서 실수로 전원버튼을 누르는 경우가 있는데, 힌지와 키보드 사이에 별도로 전원버튼을 분리해둬서 휴먼에러를 줄일 수 있다는 부분에서는 가장 좋은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터치패드 면적은 널찍하게 만들어져 있으며, 노트북 가격을 생각하면 평범한 정도의 조작감을 제공하는 편입니다. 썩 좋다고 할 정도는 아닌데, 아무래도 주로 사용하는 분들이 터치패드보다는 무선마우스를 별도로 사용하는 편이라 크게는 상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10세대 인텔 코어 i5-10210U 프로세서가 탑재되어 있는데요. 배터리 용량이 43Wh로 크지는 않지만, 저전력 프로세서가 적용되어있어 일반적인 사용환경에서 배터리 사용시간이 크게 부족하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콘센트를 주로 꽂아서 사용하는 대학생 분들이나 일반적인 가정용 환경에선 비상용 전원 정도로 생각해도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는 가장 무난하고, 프로그램 호환성 측면에서도 좋기 때문에 인텔 프로세서가 적용된 노트북을 선택하는게 대부분의 환경에서 가장 편하게 사용할 수 있기도 합니다.
노트북 본체는 1.8kg에 가까운 무게를 가지고 있어서, 백팩이나 브리프케이스로 도보이동을 자주 하는 조건이라면 아무래도 부담이 될 수 있는 무게입니다. 차량이동이나 거치형 사용을 위주로 고려한다면 크게 문제는 없을 것 같은데, 아무래도 무게가 가볍지는 않아서 경우에 따라선 부담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치며
이번 글에서는 삼성전자의 표준형 노트북인 노트북 플러스 NT350XCR-AD5WA를 간단하게 만나보았습니다. 전체적인 첫인상은 특별히 모난 곳 없이 정말 무난하고 평범하다는 부분이었는데요. 사실 어느 한 부분 못한 것 없어 그냥 무난하게 만드는게 더 어려운 편이라, 실제 사용에 있어서도 크게 불편하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음 글애서는 실제로 제품을 좀 더 사용해보고 느낀 점, 퍼포먼스에 대한 부분들을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