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삼성전자가 LG디스플레이로부터 대형 TV용 OLED 패널을 공급 받아 OLED TV 사업에 나설 것이란 이야기가 현실화 되는가 봅니다.
업계 소식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LGD로부터 연간 200~300만장 규모의 OLED 패널을 내년부터 2024년까지 공급 받기로 공급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LCD 패널에서 경쟁력을 잃어 삼성이나 LG가 모두 이 사업에서 철수하기로 한 마당에 코로나 사태로 시장 수요 때문에 가격이 올라 생산을 당초 계획보다 연장해서 하고는 있지만 이게 장기적으로 끌고 갈 수 있는 상황은 아니죠.
그러다보니 이제 사실상 LCD 패널에 대한 가격 협상력을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지니고 시장 가격 조절에 들어가면 원가부담이 더욱 커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삼성전자가 그런 점을 감안해서 LGD와 손잡고 삼성D의 QD-OLED가 본격 양산과 수율이 올라올 때까지 OLED TV 사업에도 발을 담그려나 봅니다.
이런 협력은 좋은거 같네요. 우리 디스플레이 사업의 보호 차원에서도 필요한 조치인거 같습니다.
삼성과 LG가 LCD 패널에 대한 의존도를 확 낮추어 버리면서 TV 시장의 중심을 OLED와 차기 디스플레이쪽으로 옮겨가 버리면 시장 상황은 또 달라질 수도 있는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