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MAG 코어리퀴드 360R을 라이젠 5600X에 장착했습니다. 워터 블럭에서 나오는 전원선은 ARGB 신호를 메인보드로부터 받아 3개의 팬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워터 블럭의 크기가 큰 편이 아니기 때문에 옆에 메모리 슬롯과도 어느정도 떨어져 있어 1, 3번 슬롯에 메모리를 장착하더라고 간섭 문제는 없습니다.
AM4 소켓의 경우 메인보드에 기본적으로 장착되어 있는 가이드에 걸쇠만 걸면 되기 때문에 장착이 아주 쉬운 편입니다. 걸쇠 방식을 쓰지 않는 일부 수랭 쿨러의 경우 AM4 소켓도 뒷면에 지지대 설치를 해야 해서 설치가 다소 복잡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MSI MAG 코어리퀴드 360R은 설치가 상당히 쉬운 편입니다.
전원을 인가하게 되면 워터 블럭에 ARGB 효과가 나타납니다. ARGB는 MSI 드래곤 센터를 통해 세부적으로 설정이 가능하며, 드래곤 센터가 없더라도 팬 3개와 동기화되어 자체적으로 색상이 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팬은 최소 600RPM으로 상당히 정숙한 편이며, 펌프 역시 수동 조절을 통해 2,500RPM 정도로 사용하면 무소음에 가까운 환경을 구현할 수 있는 점이 MSI MAG 코어리퀴드 360R의 최대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같은 경우 소음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약 80도까지 600RPM 정도로 고정한 상태인데 아이들시에는 47~48도 정도이고 게임을 돌려보니 72도까지 올라갑니다. 이전에 쓰던 라이젠 3600보다는 확실히 온도가 높은 편인데, 다만 한여름에는 팬과 펌프의 RPM을 좀 올려서 사용하는 것이 나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