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에 그렇게까지 관심이 크게 없으신 분들에게 성능 괜찮은 삼성전자 노트북이 50만 원대라고 하면 많이들 놀라곤 합니다. 광고에서는 갤럭시북 이온이나 플렉스 등 플래그십 노트북을 주로 접할 수 있고,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윈도우가 기본으로 포함된 오프라인 전용 모델들을 주로 접할 수 있다 보니 충분히 그런 반응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실제로 다나와 같은 최저가 비교검색 사이트에서 삼성전자 노트북을 검색해보면 50만 원대는 물론 더 저렴한 것도 찾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사용하는 데 있어서 최소한 버벅임보다는 부드러움으로 높은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마지노선에 해당하는 제품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바로 이번 제품은 상당히 최신 세대에 속하는 10세대 인텔® 코어™ i5-10210U 프로세서가 장착되어 인터넷, 동영상 시청, 오피스 업무에서 고성능을 만끽할 수 있는 <삼성전자 노트북 NT350XCR-AD5WA>라는 제품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10세대 인텔 프로세서가 장착된 가성비 노트북으로 인텔에서 가장 주력으로 꼽히는 10세대 인텔 코어 i5 프로세서급의 고성능 저 전력 프로세서가 장착되었기 때문에 노트북을 이용하여 다양한 업무를 하거나 인터넷, 동영상 시청을 할 때 전혀 무리 없는 쾌적한 속도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디스플레이도 15.6인치로 제법 크기 때문에 문서작성을 할 때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밖에 가성비 노트북으로 저렴하지만 웹캠도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온라인 수업이나 비대면 화상회의도 말끔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디자인
노트북의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순백의 화이트를 사용해서 예뻤습니다. 막 화려하게 만든 노트북과 비교하면 지극히 평범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듯반듯한 직선적인 느낌과 심플함은 이 가격대에서 쉽게 보기 힘든 세련미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삼성이 잘하는 것 중 하나가 디자인인데 특히 삼성의 아이덴티티인 직선적인 느낌의 모던한 감성을 잘 표현한 노트북이라고 생각됩니다.
노트북의 힌지 부분도 반듯하게 마감되었습니다. 보통 모니터가 열고 닫히는 노트북의 후면은 힌지의 디자인에 따라 입체적으로 마감될 수밖에 없는데요. 히든 타입으로 힌지가 겉으로 돌출되지 않은 점이 노트북의 디자인 완성도를 높여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노트북 전후면과 좌우측면 모두 반듯하게 마감된 점이 흔히 고급 노트북에서 볼 수 있는 마감 방식입니다.
노트북의 무게는 전자저울로 측정했을 때, 1.77kg을 기록했습니다. 상품설명에 나와 있는 1.81kg보다 무겁지 않아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Tip으로 하판 HDD 모듈에서 2.5인치 가이드 제거하면 54g 더 가벼워집니다) 가방에 넣어도 좋고 여성분들의 경우는 에코백에 넣고 다녀도 크게 부담되지 않는 무게라고 생각됩니다.
구성품으로 제공되는 어댑터의 최대 출력은 40W입니다. 인텔 코어 i5-10210U 프로세서는 저 전력이라서 아주 조금의 전력량을 필요로 하는데요. 저 전력 프로세서의 목표는 낮은 전력 대비 높은 성능을 추구하기 때문에 굉장히 효율적인 작업 성능을 보여줍니다.
아무튼 어댑터의 출력이 일반 게이밍 노트북 보다 최소 3분의 1에서 최대 7분의 1 정도로 낮기 때문에 무게 역시 케이블까지 모두 포함해도 266g으로 정말 가볍습니다. 크기도 한 손에 움켜쥘 수 있는 작은 크기로 가볍게 휴대하고 다닐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삼성 노트북의 인상적인 부분이라고 한다면 추후에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사용자들을 위해 크게 배려해 준 부분이 있습니다.
노트북의 하판을 보면 HDD와 메모리를 장착하는 부분이 모듈화되어 있었는데요. 노트북 하판 전체를 분해하여 난이도가 높은 업그레이드 진입장벽을 단숨에 초보자도 할 수 있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겉에는 ‘HDD’, ‘MEMORY’라고 글자가 각인되어 있어 이 부분에 어떤 부품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지 명확하게 알려주고 있기도 합니다. 참고로 업그레이드를 굳이 하지 않아도 된다면 HDD 모듈에 들어 있는 2.5인치 가이드를 제거해 주면 54g 정도 가벼워져서 휴대성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노트북의 힌지 강도가 매우 적당해서 모니터를 한 손으로 부드럽게 열 수 있었습니다. 한 손으로는 다른 볼일을 보면서 동시에 노트북 모니터도 열 수 있기 때문에 매우 편리했습니다. 모니터가 최대 열리는 각도는 145도 정도로 여유 있는 틸트 각도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I/O 및 장치 구성
노트북 좌측 포트 구성은 전원 입력 단자와 RJ-45 LAN 포트, HDMI 1.4, USB 3.1, USB 3.1 Type-C와 오디오/마이크 콤보로 구성되었습니다.
또한 우측면은 마이크로 SD 카드 리더기와 USB 2.0 1개로 구성되었습니다. USB 2.0은 호환성이 좋아서 키보드, 마우스, 헤드셋 등의 장치를 연결할 때 안정성이 좋습니다.
왼쪽에 USB Type-C를 이용하면 스마트폰이나 앞으로 출시될 USB, 외장 SSD를 연결할 때도 좋습니다. 저장 장치가 USB Type-A에서 Type-C로 점차 변해가는 추세이기 때문에 가성비 노트북이지만 Type-C 단자도 사용할 수 있게 구성해 준 점이 좋습니다.
게다가 HDMI를 이용한 모니터 연결로 사무실에서 적당한 오피스 환경도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키보드는 98키 풀사이즈 키보드가 탑재되었습니다. 키캡의 높이가 낮아 경쾌한 타건감보다는 정숙한 타건감으로 조용하게 업무를 볼 수 있었습니다.
오른쪽에 숫자패드가 들어가서 엑셀 등의 작업을 할 때, 비밀번호를 입력할 때도 매우 편리한 사용감을 보여주었습니다.
블랙 색상의 키캡은 퓨어 화이트 색상의 상판과 대비되어 상당히 예뻐 보였습니다. 키보드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는 낮은 키스트로크로 구분감이 적어 키감에서는 다소 아쉬웠지만 소음은 조용한 점이 인상적이었고, 풀사이즈 키보드의 레이아웃에 대한 편의성이 정말 좋았습니다.
디스플레이 및 웹캠
모니터는 15.6인치의 적당히 큰 화면에 1920x1080의 풀 HD 해상도를 지원합니다. 또한 TN 계열의 패널 사용으로 각도에 따라 바라보는 시야각은 아쉽습니다. 반면에 논글레어 타입의 패널로 눈의 피로도는 적은 편이라서 장시간 문서작성 용도로 사용해도 크게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특히 50만 원대의 저렴한 인기노트북이지만 좌우 7mm의 세련된 얇은 베젤은 디자인적으로도 고급스러워 보이고 영화 한 편을 감상하더라도 몰입감이 좋아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외형적인 부분은 전혀 50만 원대의 노트북 같지 않고 100만 원 대의 노트북과 동일한 감성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는 실제로 100만 원대의 삼성 노트북플러스2 모델과 디자인 플랫폼을 완전히 공유하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웹캠을 이용한 원격수업을 하거나 업무상 비대면 회의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노트북에는 웹캠이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노트북을 많이 구매하는 추세입니다.
특히 이번 삼성 노트북의 경우 가성비가 좋은 제품으로 480p WGA 급 웹캠을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습니다. HD 급 만큼 선명도가 높지는 않지만 카메라를 통해 상대방에게 의사 표현을 정확히 전달하는 데는 충분한 수준의 화질을 제공합니다.
성능 및 게이밍
노트북의 주요 사양은 10세대 인텔 코어 i5-10210U 프로세서와 인텔의 내장 그래픽 인텔® UHD Graphics가 탑재되었습니다. 쿼드코어와 여덟 개의 스레드를 지원해서 영상편집이나 멀티 작업에서도 충분히 훌륭한 성능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동영상 시청, 오피스 업무, 인터넷 사용 등의 작업에서는 전혀 부족함이 없겠습니다.
시네벤치 R23 벤치마크 프로그램으로 렌더링 성능도 측정해보았습니다. 프로세서 멀티코어 점수는 2,889점으로 간단한 영상편집을 하기에도 충분한 성능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싱글 코어 점수도 982점으로 높은 성능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DSLR 사진 편집 등의 이미지 작업에서도 끊김 없는 성능을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사용하시면서 성능에 대한 만족감은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메모리는 DDR4 8GB 메모리 1개가 장착되었습니다. 4GB 메모리가 아닌 8GB의 메모리 사용은 가격 대비 마음에 드는 구성입니다.
또한 메모리 슬롯을 2개 제공해 주기 때문에 노트북 하판에 메모리 업그레이드 모듈을 분해하여 하나 더 추가로 장착할 수도 있습니다.
저장 장치는 삼성전자의 PM991이라는 모델명의 M.2 NVMe 256GB SSD가 탑재되었습니다. 속도 측정 결과 약 1,200MB/s, 1,000MB/s의 순차읽기/쓰기 속도를 보여주었습니다. SSD에서 가장 유명하고 인기 있는 자사 삼성 제품을 사용했기 때문에 아주 만족스러운 구성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번에는 업계 표준으로 오피스 성능을 측정하는 PC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실행해보았습니다. PCMark 10은 회사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업무(인터넷, 영상회의, 문서작성 등)를 포괄하는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성능, 배터리 수명, 저장 장치의 성능을 분석합니다.
측정 결과 3,731점이라는 적당히 높은 점수로 측정되었습니다. 점수의 토대로 보면 동영상 시청, 화상 회의, 오피스 작업, 자료 복사, 인터넷 정도는 전혀 지연 없이 아주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됩니다.
게임은 간단하게 리그 오브 레전드 게임도 실행해보았습니다. 1920x1080 FHD 해상도로 중간 옵션에서 플레이했습니다.
미니언이 다수 있는 상황에서 적들과 교전 시에 약 60~70프레임 정도를 방어하고 크게 교전이 없는 상황에서는 80프레임 이상도 나와 주었습니다. 게임을 하는 동안 크게 버벅임 없이 부드럽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배터리 사용시간
마지막으로 배터리 사용시간을 확인해보겠습니다. 요즘 자주 시청하는 넷플릭스에 로그인해서 1시간 동안 드라마 한 편을 시청해보았는데요. 화면 밝기는 최대로 했고, 사운드 크기는 50으로 설정했습니다.
배터리가 100% 남은 상태에서 시작해서 1시간 후에 남은 배터리는 87%였습니다. 완충된 상태에서 약 7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사용시간을 보여주었는데요. 이동 간에 사용한다거나 간단하게 사용할 때는 배터리 연결하는 것도 귀찮은데요. 50만 원대의 가성비 노트북으로 충전 없이 7시간 정도 꽤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은 상당히 만족스럽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소프트웨어
소프트웨어는 삼성전자 노트북에만 제공되는 <Samsung Settings>라는 편리한 애플리케이션이 있습니다. 다양한 윈도우 제어판 설정 및 디스플레이와 오디오 등 장치에 대한 사용자 설정을 변경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인데요. 스마트폰과 비슷한 GUI 느낌이 있어서 대부분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주요 기능은 설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자동 부팅 : 모니터를 열면 자동으로 노트북 전원이 들어오는 설정
저소음 모드 : 팬 소음을 줄이고 절전 모드로 동작하여 배터리를 아끼는 모드
배터리 수명 늘이기 : 배터리 충전을 최대 85%까지만 하게 하여 배터리 수명을 연장하는 효과
화면 색감 : 선명, 표준, 사진, 독서 모드 등으로 모니터 색감을 조절
오디오 : 표준, 음악, 영화, 게임 별로 이퀄라이저 설정을 하여 최적의 음향 효과 제공
맺음말
여기까지 인텔® 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된 인기노트북 <삼성전자 노트북 NT350XCR-AD5WA>을 살펴보았습니다. 우선 불과 50만 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에서 삼성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참 흥미로운 노트북인데요.
흔히 삼성 노트북을 사용하는 경우 중 하나는 A/S에 대한 신뢰도가 높고 웬만하면 멀지 않은 가까운 곳에 서비스센터가 있어서 쉽게 방문할 수 있다는 점이 있는데요. 비교적 저렴한 50만 원대의 가격으로 동일한 삼성전자의 A/S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은 결코 무시할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윈도우가 미포함 되었기 때문에 직접 설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지만 50만 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에서 누릴 수 있는 효율적인 성능은 기대 이상이었는데요. 동영상 시청, 오피스 업무 혹은 동영상 편집과 간단한 게임까지 부드럽게 구동할 수 있는 성능은 그 가격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었고요. 그 밖에 휴대성, 디자인 등 많은 부분에서 만족감이 높기 때문에 이번 노트북을 인기노트북으로 추천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