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베르뉴 크로나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MSI의 GP66 레오파드는, 15.6인치 크기의 게이밍 노트북으로, 11세대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와 RTX30시리즈의 그래픽카드가 탑재된 고성능의 제품입니다. 11UG는 인텔 11세대 프로세서와 RTX3070, 11UH는 RTX3080이 사용된 노트북인데요.
RTX30 시리즈가 탑재되면서, 고해상도와 주사율의 게임이 가능해졌는데, 리뷰에서 살펴볼 게이밍 노트북, MSI 레오파드 GP66은, 144Hz를 지원하는 IPS 타입의 광시야각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그래픽 편집 작업보다는, 높은 주사율의 게임에서 보다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럼 저와 함께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죠.
제품의 전반적인 볼륨감은, 게이밍노트북답게 상당합니다. 가로 358mm, 세로 267mm, 두께는 약 23.4mm로 제작되었는데요. 무게는 약 2.38Kg으로, 랩탑중에서는 살짝 무거운 편에 속합니다. 메탈 소재와 두께감 있는 힌지가 사용된 점은, 내구성 강화와 함께, 안정감을 제공하고 있네요.
제품은 전체적으로 블랙 색상으로 디자인되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드래곤 실드 로고까지 블랙 색상을 사용해, 일체감을 주고 있죠.
탑재된 디스플레이는, FHD 해상도를 지원하는 15.6인치 크기의 IPS 타입 패널로, 최대 300nit의 밝기를 제공하며, 안티글레어 처리되어 있습니다. 베젤은 약 5mm 수준의 울트라 씬 베젤이 적용되었는데요.
동일 크기 제품 대비 대화면과 얇은 베젤 적용으로, 게임이나 동영상 시청 중, 상당히 높은 몰입감을 제공합니다. 다만, 볼드 타입의 힌지 적용으로, 하단 쪽 베젤이 넓게 구성되어, 전반적으로 두툼한 볼륨감이 느껴지네요.
하판 측면 쪽에는 불필요한 스위치를 제거해, 약 84개가 자리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안티 고스팅을 지원하는 스틸시리즈 키보드는, 게임센스 기능을 통해, 게임 현황과 연계된 LED 조명 효과를 제공하며, 그 외에도 각 키에 개별적인 RGB LED 설정이 가능합니다.
USB 포트는 양측에 균형 있게 분배되어 있습니다. 우측에는, 잦은 데이터 전송에 필요한 USB 3.2 Gen1 전송 속도를 지원하는 Type-A 포트가 2개, 좌측에는 1개가 구성되었으며, 오디오 콤보를 제공해, Nahimic 3를 통한 실감나는 오디오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 후면에는 상대적으로 오랜 연결이 필요한 영상/음성 출력 단자와 유선 랜 포트 등이 구비되어 있는데요. 미니 DP와 HDMI 등, 다양한 커넥터를 제공해, 휴대용 디스플레이나 모니터 등으로 다중 디스플레이 환경을 쉽게 구성할 수 있어, 게임이나 방송 송출, 영상 편집 작업등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두꺼운 케이블이 사용되는 단자들이기 때문에, 데스크 위에서 작업을 하더라도, 비교적 깔끔한 데스크 환경에서 진행할 수 있고요.
11세대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와 RTX3070 그래픽카드 탑재로, 상당히 발열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MSI GP66은, 2개의 쿨링 팬과 6개의 히트파이프로 이루어진 쿨러부스트5 쿨링 시스템이 적용되었습니다. 양 측면과 후면의 4개 통풍구로 발열을 빠르게 해소하죠.
어댑터는, 280W의 고출력 전원 어댑터와 케이블이 구성되었습니다. 어댑터 자체 크기가 크고, 무게도 살짝 있는 편이라, 게이밍 노트북은 휴대성이 조금 떨어집니다.
탑재된 CPU는 인텔® 코어™ i7-11800H 모바일 프로세서가 사용되었습니다. 기본 클럭 2.3GHz, 최대 부스트 클럭은 4.6GHz로 동작하며, L3 캐시가 약 24MB라서, 영상 편집같이 전문 편집 작업이나 고사양 게이밍 용도로 활용하기 좋죠.
CPU의 코어 활용 능력과 시스템의 전반적인 활용 능력을 살펴보기 위해,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사용해, 성능을 측정해봤습니다. 우선, 씨네벤치를 사용해 싱글코어와 멀티 코어 사용 시의 성능을 확인해 봤는데요. CINEBENCH R20에서는 싱글 코어 578cb, 멀티 코어 4,552cb를 기록했으며, R23에서는 각각 1,511 pts와 11,645 pts를 기록했네요.
이번엔 RTX3070 그래픽카드의 성능을 살펴봤습니다. 파이어 스트라이크의 경우 그래픽 스코어는 27,406점, 타임 스파이에서는 10,713점을 기록했습니다. 동스펙 제품 대비, 성능이 비교적 높게 측정되었는데, 아무래도 클럭 유지율이 높아, 강력한 성능을 지속적으로 이끌어내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겠네요.
특히, RTX30시리즈는 향상된 레이트레이싱 성능과 DLSS 기능으로, 4K 이상의 해상도에서 쾌적하게 활용할 수 있는데, 아쉽게도, MSI GP66은 FHD 해상도의 디스플레이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고해상도에서의 메리트는 조금 부족한 편입니다. 다만, 외부 디스플레이를 활용한다면, 고해상도에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스펙이기 때문에, 멀티 작업에 특화된 모델이라고도 볼 수 있죠.
또, 기본 디스플레이 역시, 144Hz의 고주사율을 지원해, FPS나 레이싱 등의 게임에서 보다 부드러운 화면으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고요.
작업 공간도 넓고, 특히, 그래픽 가속화 기능을 통해, 3D 렌더링 작업등에서 결과물을 도출하는 데에까지 소요하는 시간에서 확연한 성능 차이가 있기 때문에, 게임뿐만 아니라 편집 작업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죠.
다만, CPU 온도의 경우는 제법 높은 편이였는데요. 이는, 발열 해소 능력이 부족하다기보다는, 고클럭을 유지하는 능력이 높다는 의미로, 클럭이 유동적으로 작동하는 노트북에서는 온도와 팬소음, 고클럭의 삼박자가 잘 맞아떨어져야 효율적으로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배틀그라운드 플레이시, 86도까지 측정이 진행되었지만, 클럭은 4.2GHz에 고정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키보드도 하단의 쿨링팬 부근에 위치하고 있다보니, W/A/S/D와 I/J/K/L 부근은 온도가 높지 않아, 장시간 게임을 즐기기에도 무리가 없었습니다.
배터리 용량은 65Wh로, 외장 그래픽이 탑재된 노트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좀 아쉽습니다. 제품 특성상, 어댑터를 꽂아 두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크게 신경이 쓰이지는 않는 부분이지만, 그만큼 충전 환경에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는데요. 전용 소프트웨어인 MSI 센터를 사용해, 작업이나 사용량 별로 최적화된 에너지 소비효율로, 최대 5시간 정도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동을 고려해 설정하여 사용하셔야 겠네요.
MSI 레오파드 GP66은 전용 소프트웨어인 MSI 센터를 지원합니다. AI 인공지능 기술과 융합해, CPU 사용량과 쿨링 상태 및 배터리 등을 분석하여, 쉽고 간편하게 시스템을 최적화하거나 모니터링할 수 있는데요.
AI가 앱 우선순위를 자동으로 설정해, 시스템 부하를 최소화하는 기능인 Smart Priority와 게이밍 모드 등으로 간편하게 스위칭하여 사용할 수 있고, 필요한 기능만을 따로 세세하게 설정해, 자신의 작업환경에 맞는 환경을 구성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다양한 활용도를 가진 MSI 노트북, 레오파드 GP66을 살펴봤습니다. 이전 세대 대비 대폭 향상된 성능과, 올 블랙 기반의 터프한 외형이 눈길을 끄는데요. 강력한 그래픽 성능과 DLSS 성능 향상, 외부 디스플레이 연결을 통해, 최대 8K 출력도 가능해지면서, 보다 다양한 작업환경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편집하거나 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묵직한 어댑터와 배터리 성능은, 휴대성이 장점인 제품군을 감안하면 아쉬움으로 남지만, 작업 환경이 거의 고정적이고, 우수한 성능을 가장 우선시하고 계시다면,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 볼 수 있는, 고사양의 해당 제품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