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캠이 탑재되지 않은 모니터라면 화상회의와 비대면 교육이 일반화된 지금 시국에서 웹캠은 필수품이 되어버렸습니다.
비쌀수록 화질과 해상도가 더 당연히 좋겠지만 재정의 한계 속에서 낮은 가격대의 합리적인 성능을 지닌 제품에 대한 수요도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3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무려 QHD해상도를 지원하는 한성의 웹캠을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확한 제품명은 한성컴퓨터 HW20 2K QHD입니다.
블랙과 화이트, 2가지 컬러로 출시되었구요. 3만원대 가격에 2K QHD 고해상도(2688*1520) 출력을 지원한다는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30FPS을 지원하고 89도 광시야각을 가진 제품입니다 .
제품을 게봉하면 한성컴퓨터 HW20 2K QHD의 본체가 바로 나옵니다. 불법촬영방지 및 렌즈 보호를 위한 렌즈 커버가 인상적입니다 .
구성은 웹캠 본체와 전용 삼각대와 매뉴얼 3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인데 웹캠을 모니터 위가 아닌 다른 장소에서도 거치하여 활용할 수 있는 거치대겸 삼각대가 포함되어 있으니 더욱 가성비가 좋다고 느껴집니다.
무게는 130g으로 상당히 가볍습니다.
또 눈에 띄는 부분은 카메라 전면 부분은 일반 플라스틱이 아닌 전면 패브릭소재를 채택했다는 점입니다.
아무래도 가격이 가격이니만큼 플라스틱 소재가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전면 패브릭소재를 포인트로 하여 고급스러움을 보완했다고 생각합니다 .
해당 제품 브라켓 정면에는 '한성' 브랜드 네임이 영어로 적혀 있습니다 .
한성 웹캠 전면이 패브릭소재로 덮여있어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내장형 마이크가 양쪽에 탑재되어 있고, LED상태등이 있어서 전원 ON/OFF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둥글둥글한 옆모습이 귀엽습니다.
다른 모난 부분없이 제품 바디라인은 매끈합니다.
요즘 해킹이나 사생활 침해로 이러한 웹캠이나 CCTV에 불신을 갖고 있으신 분들이 많은데요. 한성 웹캠은 랜즈커버가 있어서 원터치로 열고 닫을 수 있어 사생활 노출에 예민하시다면 간단하게 렌즈커버를 닫음으로써 렌즈를 가릴 수 있습니다.
한성 웹캠은 볼 조인트 형태로 되어 있어서 쉽게 방향을 전환할 수 있습니다. 좌우기준으로는 360˚로 완벽히 회전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위아래 각도 조절은 어느정도 한계가 있습니다. 위 사진에서 보시듣시 약 30˚이내의 움직임만 가능하기 때문에 모니터 위에서 사용한다면 사용각도는 한계가 있을 것 같습니다.(그렇기 때문에 삼각대가 번들로 들어있는 것 같습니다.
한성 웹캠은 모니터위에 집게처럼 고정시키는 클립타입을 채택했습니다.
힌지가 아주 짱짱하지 않고 부드러운 편이지만 모니터 고정에는 전혀 문제 없습니다.
디스플레이 두께가 1cm가 안되는 얇은 노트북 모니터에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한성 웹캠 밑면은 카메라 삼각대를 연결할 수 있는 홀이 나있습니다. 일반 삼각대와 호환이 가능한 표준 규격을 채택했습니다.
이것이 기본으로 탑재된 삼각대입니다. 삼각대는 높이 조절, 발 너비 조절은 되지 않습니다 .
장착하면 이런 모습입니다 .3만원대에 이런 구성이라면 상당히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바닥에 두고 아래에서 위로 비추는 형태로 웹캠을 사용할 수 있고, 아니면 측면 위측 가구에 올려놓아 측면 위에서 아래를 향하는 다양한 방향 세팅이 가능합니다.
해당 제품도 다른 웹캠과 마찬가지로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꽂기만 하면 바로 전원이 연결되고 실행되는 플러그 앤 플레이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
케이블길이는 140cm로 아주 넉넉한 편입니다. 케이블선을 정리할 수 있는 고급 찍찍이가 있는데요. 원가절감할 수 있는 부분에 신경을 쓴 것에 대해 칭찬하고 싶습니다 .
USB-A타입 케이블이지만 위 사진과 같이 C타입 젠더를 이용한다면 C타입만 호환하는 맥북에서도 한성 웹캠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화상회의 소프트웨어에 따라 플리커현상이나 세팅 방법을 알아야 한성 웹캠의 성능을 그대로 표현할 수 있는데요. 한성 웹캠 상세페이지에 자세히 나와있으므로 제품 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
실제로 제 자신을 비춘 모습입니다. ZOOM을 이용하여 자연스럽게 책상에 앉아서 찍은 모습입니다. 2K QHD해상도이지만 대부분 화상프로그램들이 FHD를 넘어가는 해상도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한성 웹캠의 진가를 완벽히 드러낼 수 없다는 점은 좀 아쉽웠습니다.
화질이 좋아서 그런지 한성 웹캠을 통해서 책의 텍스트도 정확히 표현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화각이 89도라고 나와있지만 한성 웹캠은 다른 캠에 비해서 피사체를 가까이 잡습니다. 그래서 노트북과 사람의 일반적인 거리에서는 화면에 얼굴이나 몸이 가득차기 때문에 약간 부담스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컴퓨터 모니터에 연결하여 사용하더라도 모니터를 뒤로 위치시키거나, 기본적으로 포함되어 있던 삼각대를 이용해 뒤쪽으로 설치하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모니터 위에서만 사용할 용도라면 이 점은 참고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한성 웹캠은 오토 화이트밸런싱 기술이 들어가있어서 어두운 환경에서 자동 밝기를 조절해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또 소프트웨어에서 지원만 해준다면 사람의 얼굴을 스스로 인식하는 안면인식 기술이 있어 인물을 자동으로 포커싱해주는 기능도 있습니다. 물론 뒷배경이 흐릿해지는 오토포커스 기능까지 지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초점을 수동으로 잡을 수 없는 상황에서 얼굴을 자동 인식해주는 것은 필수적인 기능입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어느정도 있는데요.
*아쉬운점
-플리커현상
줌(ZOOM)에서 사용할 떄는 화면에 검은띠가 생기는 플리커현상이 생겼습니다. 조명이 밝은 곳에서는 덜했으나 어두운 곳에서는 플리커 현상이 약간 거슬릴 정도였습니다. 이를 완화하는 방법이 있긴 하지만 그것은 화상회의 소프트웨어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줌에서 어두운 곳에서 사용할 때의 플리커 현상은 아쉬웠습니다.
-아쉬운 화각
89도의 화각이라고 말을 하고 있지만 한성 웹캠은 망원처럼 피사체를 가까이 잡기 때문에 넓은 화각을 바로 확인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이 부분도 아쉬운 측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줌에서 한성 웹캠을 사용하기 위해 설정에서 건드려줘야할 부분인데요. 줌 자체의 해상도 지원에 한계가 있다보니 한성 측에서 알려준대로 카메라 설정에서 HD에 체크를 해도 크게 나아지는 점은 못 느꼈습니다 .
마치며..
지금까지 한성 웹캠 리뷰를 진행해봤는데요. 3만원대의 가격에 QHD해상도 그리고 삼각대까지 기본으로 동봉되어 있다는 것은 가성비라고 부를 수 있는 매력적인 스펙과 구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성능을 그대로 표현해줄 소프트웨어가 부족하다는 점, 특히 줌과 호환성이 아주 좋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 플리커현상 또한 조금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하짐나 3만원대 캠이 줄 수 있는 성능은 모두 충족시킨다고 할 수 있습니다. 10만원이 넘어가는 고사양 캠이 아니라 저렴한 가격의 적당한 스펙의 웹캠을 고려하고 있다면 괜찮은 선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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