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전국이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을 받기 시작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장마가 시작되겠습니다.
강수는 저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아 새벽에 제주도를 시작으로, 오전에는 충남권·전라권·경상 서부내륙으로, 오후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강원 영동은 장마전선이 아닌 동풍의 영향을 받아 비가 내리겠습니다. 오늘 시작된 비는 다음날인 내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까지의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전라권·경남권 남해안·지리산 부근·제주도에 50~150mm의 비교적 많은 강수가 예보됐고. 그 밖의 전국엔 30~8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도시 내의 소하천과 지하도, 저지대 지역과 산간, 계곡, 농수로 등에서는 범람하거나 침수가 우려되고, 상하수도와 우수관 등에서도 물이 역류하면서 많은 피해가 예상된다"며 "철저히 사전 점검을 하고, 비가 시작되기 전부터는 접근을 삼가고 작업을 자제하는 등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주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체전선과 저기압의 위치에 따라 강수집중 시각과 구역이 변동될 가능성이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라"고 덧붙였습니다.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18~23℃, 낮 최고기온은 22~27℃가 되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