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정체전선(장마전선)이 남부지방에 위치해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다"며 "(남부지방은) 낮까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습니다.

남부지방 외에도 충청권 북부와 강원남부가 장마전선의 영향권에 들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전날 밤 광주와 전남, 전북 전 지역과 제주, 충남(서천·부여·논산·금산)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습니다.

예상 강수량을 보면 남부지방은 경북북부를 제외하고 100~200㎜이고, 일부 많은 곳은 300㎜ 이상 내리겠습니다.

충청권 남부와 경북북부는 50~100㎜, 충청권 북부와 제주도산지는 30~8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제주도(산지 제외)와 강원남부, 울릉도와 독도에는 5~20㎜의 비가 오겠습니다.

기상청은 "최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100㎜ 내외의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라며 "앞으로 내리는 비로 인해 피해가 우려되니 사전에 철저히 대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구체적으로 "하천과 지하도, 저지대, 농경지 침수와 계곡과 농수로, 저수지 범람과 급류에 유의하고, 상·하수도 관거와 우수관 등에서 물이 역류할 가능성에 대비하기 바란다"며 "하수구나 배수구, 공수장, 비탈면, 옹벽, 축대 붕괴와 산사태 가능성이 높고 침수지역 감전사고와 자동차 시동꺼짐도 유의해야한다"고 전했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19~24도, 낮 최고기온은 25~32도를 오가겠습니다.

미세먼지는 강수 등의 영향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