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사용하던 쿨러는 잘만의 CNPS9X OPTIMA 모델이였습니다. 쿨링능력도 좋고, 가격도 괜찮아서 넘나 만족스럽게 잘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라이젠 3600에는 물론, i7 10700까지도 무난하게 커버하는 쿨러였죠.
다만, 한가지 아쉬었던점은 RGB가 없는 점이였습니다.
전에는 매킨토시처럼 깔끔하고 시크한 데스크셋업을 좋아했었지만, 케이스와 램, 시스템 팬 모두 RGB로 물든 서브컴을 보다보니 RGB도 나쁘지는 않더라구요.
RGB에 맛들리면 단점이 모든 부품들을 빛나게 하고싶게 된다는점인듯 합니다.
무지개빛 속에서 혼자 허옇게 빛나는 쿨러를 보다가 좋은 기회에 잘만 CNPS10X OPTIMA II (BLACK) 쿨러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가격만족 성능만족의 잘만쿨러에 RGB뽕을 채우면 어떤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스에는 제품 스펙과 특징이 기재되어있습니다.
기재된 특징 3개로는
1. RGB뽕
2. 듀얼블레이드
3. 구리 히트파이프에 직접 닿아 열전달이 효율적인 시스템
입니다.
구성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히트싱크, 팬, 조립용 부품, 설명서
히트싱크와 팬의 모습. 곧 둘은 하나가 됩니다^^
알루미늄 방열핀에 4개의 구리 히트파이프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그리고 LED가 들어간 플라스틱 구조물로 감싸고 있네요. LED 구동을 위해 연결핀이 있구요.
어떻게 빛날지 기대기대 됩니다.
옆에는 제품명이 음각 각인되어 있습니다.
패키지상자 옆면에 적힌 특징 중 3번째 특징을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DTH(Direct Touch Heatpipes) 방식의 베이스로 열저항을 줄여 효율을 올린 공법입니다.
보통은 알루미늄 베이스 안에 히트파이프가 지나가는 방식인데 잘만 CNPS10X OPTIMA II는 히트파이프가 바깥으로 (CPU와 닿는부분) 노출되어있습니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함께 언급된 듀얼블레이드 디자인의 팬. 팬 중심부쪽에서도 바람이 함께 나와 전체 풍량이 늘어나는 구조입니다.
팬에도 핀이 달려있는거 보니 얘도 빛나나봐요. (와-아)
AMD AM4소켓과 인텔소켓용 브라켓과 부속품들. 이번에는 AM4 소켓인 X470보드에 설치할 계획입니다.
4귀퉁이의 나사를 풀어주고 (다풀지말고 반만 풀어야합니다.)
메인보드에 맞는 브라켓을 결합한 후 나사를 조여줍니다.
이건 메인보드 뒤에 체결할 백플레이트입니다. 설명서에 나온대로 천천히 부속품들을 결합해줍니다.
그리고 로딩블록과 양면테이프까지 붙혀서
메인보드 뒷편에 위치시켜줍니다.
쿨러와 함게 동봉된 써멀구리스는 ZM-STG2 써멀구리스입니다. 마침 동일한 제품이 조금 남아있어서 이걸로 썼습니다.
멋지게 싸재끼고 한번에 성공하면 좋았겠지만
방향잘못 맞추어서 여러번 떼기를 반복;;;
이와중에 무뽑당할뻔했습니다. 설치한지 오래된 쿨러뿐만아니라 설치중인 쿨러로도 무뽑을 당할수도 있겠더라구요..
히트싱크를 먼저 설치하고 팬을 나중에 붙히는 방식입니다.
우여곡절끝에 설치가 다되었습니다.
그리고 전원을 켜보면...(두근)
빙글빙글 팬도돌고 빛도 돕니다.... 램까지 RGB가 되니 너무 잘어울리네요.
RGB쿨러... 이맛에 쓰는구나...
리뷰를 위해 일부러 RGB팬이 없는 케이스로 맞추었는데...
글 다쓰고나면 케이스까지 RGB로 다시 맞춰야겠습니다... (내 지갑...)
눈호강 뒤로한채 성능이랑 소음측정
케이스와 함께 구성하여 완벽한 측정은 어렵지만, 소음도 적당해 보입니다.
CNPS10X OPTIMA II RGB의 경우 아이들상태일때 약 42℃, 풀로드시 약 74℃ 를 기록하였습니다. LED가 있는 플라스틱 구조물 때문에 열 배출이 잘 안될까 걱정하였으나 풀로드시에도 70℃ 중반대를 유지할 정도의 쿨링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버클럭 X)
잘만 CNPS 10X OPTIMA II. 설치와 사용을 해보니 느낀점을 뽑자면,
조용합니다.왠지 RGB가 들어가면 쓸떼없는 소음이 더 날것같다는 생각을 사라지게할 정도로.
번쩍번쩍 하면서 조용한 모습을 보니 왠지모를 괴리감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쿨링성능도 좋았습니다. CPU렌더링작업을 하면서 80℃ 밑으로만 유지해줘도 걱정없이 작업을 할 수 있는데, 75℃정도면 만족스럽습니다. 오버클럭 안하고 편하게 사용하기 좋아보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번쩍번쩍 RGB 튜닝 하나만으로도 심리적 만족감은 100%였답니다.
이 사용기는 제휴사와 다나와 체험단을 통해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