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보통신연구원(CAICT) 자료에 따르면 올 5월 중국 스마트 폰 출하량이 전달보다 16% 감소했고, 전년 동월보다는 무려 31%나 감소했다고 합니다.
지난 4월 자료에서는 전년 동월보다 32% 감소한 걸로 나왔었기 때문에 2달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출하량이 30%대로 감소한 걸로 조사가 되었습니다.
이것이 그동안 폭발적으로 성장하던 중국 내 스마트 폰 교체 수요 증가가 이제 둔화되어 교체 주기가 길어지는 신호탄으로 해석하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이런 수치에는 장기화 되고 있는 코로나 사태의 영향과 부품 부족으로 인한 생산 제한 등의 사유도 작용했겠지만, 기존의 스마트 폰을 최신 5G 스마트 폰으로 교체하려는 수요 자체가 둔화된게 큰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있는 상황입니다.
전 세계 스마트 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 중반대에 이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 폰 시장인 중국 시장에서의 이런 스마트 폰 판매 및 출하량 둔화가 정말로 중국인들의 교체 주기 장기화로 인한 것이라면 앞으로 글로벌 스마트 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보이네요.
이렇게 교체 주기의 장기화 신호탄으로 보는 견해의 근거로 중국 내 스마트 폰의 판매량과 출하량 감소에 따라 화웨이의 빈 자리를 꽤차고 성장을 꽤하는 샤오미, 오포, 비보 등의 누적 재고가 업체별로 약 200~800만대 정도에 다다르며, 이에 따라 각 사들이 올초에 발표한 목표 출하량을 하향 조정했다고 하네요.
우선 중국내 스마트 폰 업체들이 그동안 자국 내 시장의 폭발절 성장을 기반으로 성장해 왔는데 이것이 어려워지면 내수 시장의 경쟁이 더 치열해질 수 있고, 그걸 타개하려면 해외 시장 진출을 더 가속화 해야 할 필요가 있는거죠.
그리고 이로 인해 축소되는 중국 스마트 폰 시장에 따라 관련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등 각종 부품 업체들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