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앱코 #수트마스터 시리즈의 케이스인 '앱코 SUIT MASTER P1000 강화유리 케이스'를 소개해보려고 한다. 케이스는 일반형과 게이밍용, 그리고 프리미엄의 차이가 많이 나는 PC 부품 중 하나이다. 그 중 팬의 개수부터 조명여부 등 게이머 친화적인 기능들이 들어간 케이스가 게이밍 케이스이다.
앱코 SUIT MASTER P1000 케이스는 하나부터 열가지 게이머 친화적인 요소들로 가득한 케이스이다. 과연 어떤 친화적인 요소들이 있을지 그리고, 어떤 새로운 경험들을 제공하는지 함께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배송모습.
꺼내보았다.
강화유리로 된 스윙도어가 가장먼저 눈에 띈다.
나사를 풀어서 분리하는것이 아닌, 손잡이를 당겨서 열고 닫는 형식이다. SSD나 그래픽카드 교체를 자주 하거나, 청소를 자주 하는 사람들에게는 거의 필수 요소가 되어가는 스윙도어. 한번 여기에 맛들리면 나사형 케이스 못쓰게될수도...
조립할때는 편의를 위해 문을 아예 분리 할 수도 있다.
상단에는 넓게 먼지필터가 위치해있다.
그리고 눈여겨볼 포인트로 'C타입 단자'가 있다! 점점 C to C케이블을 사용하는 기기들이 늘어나는데, 여러모로 편리할 것이다. 물론 해당 단자를 지원하는 메인보드를 사용해야한다.
전면에는 140mm팬 3개가 장착되어있고
후면에도 120mm 팬이 한개 장착되어있다. 여기서 눈여겨볼 부분 또하나!
바로 수직형 그래픽카드 베이이다. 수평으로 정렬된 그래픽카드 베이 옆에 수직으로 된 베이가 보인다.
라이저케이블을 이용해서 그래픽카드를 사용할때 정말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항상 등만 보이던 그래픽카드와 얼굴을 맞대며 게임을 할 수있다는것..얼마나 멋진일인가...
아래부분에는 탈부착 가능한 먼지필터가 있고
디테일 신경쓴듯한 다리가 있다.
강화유리 반대면은 평평하게 처리되어있다.
판을 탈거하였다. 가장먼저 눈에 띄는점 SSD 베이가 탈부착식인점, 그리고 선이 정리가 되어있는점.
양면테이프로 된 정리용부품이 붙어져있어 선정리를 편하게 도와준다.
전면패널용 케이블
팬 옆면에는 장식이 들어가있다.
그리고 키포인트! 바로 그래픽카드지지대 가 기본으로 있다!!! 3팬 이상의 큰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다보면아래로 기울어지게 되는데, P1000케이스 는 기본적으로 들어간 그래픽카드 지지대 덕분에 그런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
예전에 3팬짜리 RTX2060을 쓰면서 자꾸 밑으로 기울길래 피규어로도 받쳐보고 지우개로도 받쳐보고 생쇼를 했던 기억이난다. 3000번대 시리즈도 3팬사이즈 보면 크기가 ㅎㄷㄷ 하던데 지지대는 필수로 보인다.
나중에 3070TI 3팬 모델이 배송오면 바로 장착해봐야겠다. (기대기대)
강화유리 두께는 약 3mm에 철판 두께는 약 1.4mm 로 측정되었다.
하단에는 SUIT MASTER 로고가 인쇄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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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설치를 해보았다.
파워 장착하고
측면에 눈길을 잡던 SSD 슬롯에 SSD를 넣었다. 딱히 이점은 없다.
아쉬웠던점으로는 하드디스크베이... 서랍식으로 되어 탁부착이 편한 방식이 아닌, 그대로 베이에 나사로 고정해서 베이째로 고정하는 방식. 평범하다. 다른 부분에서 워낙 새로운 조립경험을 해봐서그런지 하드디스크부분은 조금 아쉽다. 하지만 실사용면에서는 별 문제는 없다. 일반 사용자의 경우 하드디스크 설치 후 탈부착 할일이 많지는 않기 때문이다.
메인보드를 설치하는 곳에는 이렇게 메인보드 연결용 암나사 위치를 표시해 두었다. 소소하지만 있으면 참 편한 배려이다. 덕분에 메인보드를 대보지 않고도 설치 위치를 잡을 수 있다.
수월하게 설치가 끝났다. SSD를 뒤로 넣기만 했는데도 선정리가 깔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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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사용할때도 이렇게 슬라이딩 도어를 열어서 청소와 관리를 하기 쉽다. 물론 청소할 생각만 하고 실천하지는 않는다.
손잡이는 포개서 정리가 가능하다. 닫아놓으니 나사형 강화유리 못지않게 깔끔하다.
조립도 하였으니 작동을 해보자.
전반적으로 라이트가 없는 케이스라 그런지 LED쿨러와 LED램이 돋보인다. 그래픽카드와 쿨러 등 내부 부품을 돋보이게 하기에 좋아보인다. 그리고 LED가 완전 없는, 초-깔끔한 올블랙 시스템을 맞추기에도 좋아보인다. 개인적으로는 여기에 LED없는 쿨러와 메모리를 구성하여 빛없이 깔끔한 시스템 구축을 해보고 싶다.
앱코 SUIT MASTER P1000 강화유리 케이스를 설치하고 사용해보면서 느낀점은
'배려가 많다'는 점이다.
도어형 강화유리로 내부시스템 관리가 편하고, 수직형 그래픽카드베이, C타입 전면패널, 그래픽카드 지지대 등 사용자 친화적인 요소들이 가늑한, 배려넘치는 제품이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구성된 쿨러 성능이 꽤 괜찮다. 소음이나 성능이 시원치 않으면 따로 시스템 쿨러를 사서 부착하는 비용이 발생하는데, P1000의 기본쿨러는 굳이 바꿀필요가 없어보인다. LED를 넣지 않아 절감한 비용을 팬 성능에 투자한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어떤 제품을 사용할 때 가장먼저 보게되는 요소가 사용성과 경험이다. 얼마나 사용자에게 친화적이고, 편리한지, 그리고 이 제품이 나에게 어떤 새로운 경험을 주는지. 이런요소들을 만족하는 제품들은 좋은 제품으로 남기 마련이다. 이번에 소개했던 케이스도 이런 측면에서 보았을 때 완벽하지는 않지만, 소소하면서 새로운 요소들로 하여금 즐거움이 남았던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