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에서 인텔이 글로벌 파운드리를 300억달러(약 34조원)를 투입해 인수를 추진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인텔이 파운드리 사업을 강화하고 외부에 공개하겠다고 하더니 파운드리 사업에 대한 광폭 행보를 하고 있네요.
인텔 입장에서는 파운드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겠다고 했으니 기존에 상당한 고객을 확보하고 있던 글로벌 파운드리를 인수함으로써 글로벌 파운드리의 고객을 자연스럽게 확보하고, 파운드리 공정에 대한 글로벌 파운드리의 기존 기술력을 확보하는 것도 고려했을지 모르겠지만 과연 이게 윈-윈 전략이 될 수 있을까요?
글로벌 파운드리가 자금력이 부족해 10nm 이하의 미세공정 개발을 포기한바 있던터라 인텔의 인수를 통해 그에 대한 개발 자금을 확보할 수는 있을지 몰라도 그렇다고해서 인텔이나 글로벌 파운드리 모두가 지금 확보하고 있지 못한 TSMC나 삼성의 미세공정 기술이 갑자기 생겨지는건 아닌터라 ...
그리고 기존의 글로벌 파운드리 고객들이 글로벌 파운드리에 이런 미세공정 제품을 맡긴게 아니기 때문에 미세공정 개발을 추진한다고해서 바로 고객들의 신뢰를 얻어 기존 TSMC나 삼성에 맞기던 미세공정 기반 제품을 글로벌 파운드리나 인텔로 넘기기가 쉽지 않을거 같기도 하고 ...
그런데 글로벌 파운드리는 인텔과 인수 협상이 없다고 밝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