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스피커는 어디서나 음악 감상을 할 수 있게 해줄 뿐 만 아니라 휴대성과 인테리어용으로 활용하기 좋아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잇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흔히 레트로하거나 모던한 디자인을 많이 봐왔었는데, 오늘 소개할 마이크로닉스 사운드 트라이포드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디자인으로 저의 관심을 끌었어요.
사운드 트라이포드는 다양한 게이밍 기기를 선보이고 있는 마이크로닉스에서 출시한 블루투스 스피커 추천 제품이며, 10만 원 중반 정도의 가격대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컬러도 그레이와 퍼플 두 가지가 있어서 취향에 따라 선택 가능해요. 대표 기능을 요약해보면, 스마트 기기 무선 스트리밍, TWS 스테레오 사운드, 10M 전송거리, 5.0 블루투스 및 3.5MM AUX-IN 연결, LED LIGHT 4000mAH 충전식 배터리(6시간 재생 가능), 탁월한 베이스, 핸즈프리 전화연결 등이 있습니다.
구성품으로는 블루투스 스피커 본체와 매뉴얼, USB-C 충전 케이블, 오디오 케이블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최신 기기답게 USB-C 충전을 지원한다는 점과 오디오 케이블을 통한 유선 연결이 가능하다는 점이 일단 마음에 드네요.
사운드 트라이포드의 가장 큰 특징은 독특한 외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주에서 날아와 인간들을 위협할 거 같은 기계 생명체의 모습처럼 센스 있는 디자인이 돋보이는데요. 보면 볼수록 귀엽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다리 관절도 접었다 폈다 할 수 있지만, 다리 끝 관절만 조절할 수 있어서 다소 아쉽습니다. 발끝에는 고무패드가 부착이 되어 있어서 건드리거나 기울어져도 쉽게 미끄러지지 않고, 흔들림에도 딱히 달그락거리지 않아요.
전면에 기계 생명체의 눈처럼 보이는 곳이 바로 소리가 나오는 스피커 유닛인데요. 고음 재생용으로 10W Tweeter와 양쪽에 저음역 베이스로 20W Midbass가 탑재되어 총 30W의 강력한 출력을 낼 수 있습니다.
상단에 레이저가 나올 거 같이 길쭉한 대포 모양의 노브를 통해서 볼륨 조절을 할 수 있습니다. 한 칸 돌리는 게 아닌 리미트 없이 스르륵 돌아가는 방식이라 미세 조절이 가능합니다.
후면에는 블루투스 스피커 사운드 트라이포드를 제어할 수 있는 각종 버튼들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전원 버튼, 베이스 노브, 재생 / 일시정지, 블루투스 연결 끊기, TWS 연결, LED 조명 모드 버튼이 있으며, 그 아래로 3.5mm AUX 잭과 USB-C 충전 포트가 보이네요.
바로 전원을 켜보면 다리부터 몸통까지 전부 LED 조명이 켜집니다. 그리고 조명 버튼을 짧게 눌러보면 4가지 모드로 전환할 수 있어요. 조명까지 켜지니까 진짜 움직일 거 같은 멋진 비주얼인데요. 다만 LED 컬러 변경 기능이 없어서 다소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먼저 컴퓨터에 연결해서 음질이 어떤지 한 번 들어봤습니다. AUX 잭에 케이블을 연결하면 전원 버튼이 초록색으로 바뀌며 바로 사용 가능한 상태가 됩니다. 유선 연결은 지연이 없기 때문에 컴퓨터 스피커로 사용하기에도 적합해요.
실제 음질을 들러보고 좀 놀랐는데요. 크지 않은 블루투스 스피커인데도 사운드 출력이 좋아서 방안을 가득 메우기에 충분했습니다. 게다가 베이스 노브를 조절하면 울림이 굉장히 좋더라고요. 개인적으로 밴드 음악이나 락발라드를 자주 듣는데, 베이스의 강한 떨림이 고스란히 전해지며 높은 만족감을 선사했어요. 그리고 음악에 맞쳐 유닛 부분에 테크니컬 LED가 반응하며 시각적인 효과도 주었습니다.
참고로 TWS 기능을 통해서 두 개의 스피커를 한 번에 연결하여 스테레오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더 현장감 있고 선명한 음질로 더 만족도 높은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는데요. 만약 컴퓨터에서도 블루투스 연결을 하면, TWS 사운드와 웅장한 베이스로 게임을 더 현장감 있게 즐기는 것도 가능합니다.
블루투스 스피커인 만큼 기본적으로 블루투스 5.0을 지원하여 다양한 스마트 기기와 무선 연결을 통해 끊김 없는 오디오 스트리밍이 가능합니다. 특별히 버튼을 누를 필요도 없이 전원만 키면 바로 블루투스 신호가 잡혀서 연결 방법도 굉장히 어렵지 않아요.
실제 스마트폰에서 음악을 재생해봤는데요. 유선처럼 특별히 끊김이 없었고, 높은 출력 덕분에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서 빵빵한 베이스는 호볼호가 갈릴 수도 있어요. 물론 부담된다면 베이스 노브를 조절해서 최대한 낮출 수 있습니다.
블루투스 스피커로 음악을 듣다가 전화가 걸려오면 핸즈프리 기능으로 스피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후면 조작 버튼을 통해서 통화 연결 및 해제, 거부 등 핸즈프리 조작이 가능해요. 이렇게 편리한 기능들 덕분에 일상에서 활용하기 좋았습니다.
마이크로닉스 사운드 트라이포드는 솔직히 게이머라면 하나쯤 갖고 싶을 정도로 디자인이 유니크하게 잘 뽑혔습니다. 게다가 베이스를 비롯한 사운드 출력과 음질도 좋아서 개인적으로 사용에 있어서 만족도가 높은 편이었어요. 가격대는 사람마다 느끼는 게 좀 다를 수 있겠지만, 그걸 제외하고 디자인 좋은 블루투스 스피커 추천을 원하는 분들은 한번 관심을 가져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