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노트북 언박싱
도착한 노트북을 언박싱해보았다.
박스는 심플하게 기가바이트 로고와 모델명만이 적혀있다.
박스를 개봉하면 충격방지를 위한 처리가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고가의 #라이젠노트북 이기때문에 충격방지를 위한 포장이 중요한데, 이 정도 포장이면 누군가 고의로 부수기 전까지는 문제없을 것 같다.
내부에도 전용 천 커버로 한 번 더 쌓여 있으며, 천커버를 열면 한 번 더 충격방지 포장이 되어 있다.
고가의 제품일수록 파손시 정신적 대미지도 큰데 확실한 포장은 만족스럽다.
구성품을 살펴보면
노트북과 전용 충전기, 나사, 플라스틱 키트, 설명서로 구성되어 있다.
우선 전용 충전기를 살펴보면
3.5A의 대용량 충전기가 동봉되어 있다.
아무래도 게이밍을 위한 노트북이고 3070 그래픽카드가 장착되어 있기 때문에 많은 전력을 필요로 해서 사이즈가 큰 충전기가 들어 있는 것 같다.
노트북에 있는 외장형 그래픽카드인 3070 모델은 80W~125W의 소비전력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이를 수용하기 위해 230W의 용량을 가지고 있다.
또한 나사가 동봉되어 있는데 이는 별도의 SSD나 HDD를 장착할 때 필요한 나사이다.
보라색 키트는 추가 하드 장착 시 충격방지를 위해 덧대어 주는 용도가 아닐까 추측해본다.
구석구석 살펴보기
이제 노트북을 살펴보면 배송 중 혹시 모를 충격을 예방하기 위해 모니터와 본체 사이에도 한 번 더 충격방지 폼이 들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노트북 은 17인치 사이즈의 노트북으로 16:9 비율의 디스플레이를 가지고 있다.
디스플레이가 FHD인 것은 살짝 아쉽지만 주사율이 144Hz인 것을 생각하면 게이밍 노트북의 주 목적에 충실한 것 같다.
아무래도 해상도가 높은 것보다는 부드러운 게임 화면을 위해 주사율이 더 높은 게 장점이기 때문이다.
CPU는 2021년에 출시한 최신 기종인 최상급 라이젠9-4세대가 장착되어 있다.
또한 엔비디아의 3070 그래픽카드가 장착되어 있는데 벤치마크 수치상 PC에서 사용하는 3070의 70%의 점수를 나타내고 있다.
성능만 놓고 보면 내가 사용 중인 GTX960의 2배 정도 되는 것 같다.
최신 노트북답게 와이파이6는 당연히 지원하고 있다.
본체 부분을 보면 좌측 상단에는 분실방지를 위한 락포트가 설치되어 있다.
한국에서 노트북을 훔쳐 가는 일은 거의 드물기는 하지만 노트북의 무게가 무거운 만큼 데스크탑처럼 사용할 확률이 높은데, 만약 여러 업체들이 모여있는 사무실에 놓고 퇴근해야 하는 경우 불안한 마음이 들 수 있다.
눈에 보이지 않으면 모르지만 눈에 보인다면 누군가에게는 가지고 싶은 노트북으로 보일 수도 있는데, 이런 분실 위험을 방지하기에는 필수라고 생각된다.
포트 구성을 살펴보면 좌측에는 락포트, 전원 연결단자, USB 3.0포트 2개가 있으며, 우측에도 USB 포트 1개와 마이크 및 이어폰 단자로 구성되어 있다.
USB C 타입 단자가 없는 것 같아 다소 아쉬울 수 있지만, 상단에도 연결 포트가 있다.
상단에는 MDP 포트 1개와 HDMI 포트가 있으며, 게이밍 노트북답게 랜포트도 달려 있다.
그리고 그 옆에는 USB C 타입 단자가 있다.
의외로 SD카드나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이 없다고 느낄 수도 있는데, 사실상 게임을 위한 노트북이기 때문에 게임에 필요한 필수 구성요소들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이는 발열 해소를 위한 흡기 배기를 보면 알 수 있는데, 대부분의 노트북들이 흡/배기구를 숨기고 있고 맥북에어는 아예 팬리스제품이지만, 외장 그래픽카드의 발열 해소를 위해 상단 및 좌우에 큰 흡/배기구가 자리 잡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큰 흡기와 배기구로 냉각을 위한 핀도 보인다.
하판 쪽에서 보면 대형 팬 2개가 보이고 그 위쪽으로 냉각을 위한 구리판들도 보인다.
하판을 뜯어보고 싶었지만 봉인씰이 있었고 대여받은 제품이기 때문에 내 마음대로 해부는 불가능했기에 보이는 부분만 살펴보았다.
아무래도 두께가 있기 때문에 내부에 많은 공간들이 있었고, 발열 해소에 상당히 유리해 보이는 구조로 되어 있었다.
키보드를 살펴보면
텐키가 포함된 형태의 키보드가 들어있는데 17인치 사이즈이기 때문에 풀키 배열임에도 넉넉한 사이즈를 볼 수 있었다.
오히려 좌우 측에는 공간이 남는 것도 볼 수 있었다.
사이즈 비교를 위해 M1 맥북과 비교해보았는데
크기부터 두께까지 엄청난 차이를 보여주었다.
특히 두께를 보면 맥북프로가 얇은 편에 속하지도 않지만, 맥북 본체가 디스플레이 두께와 거의 비슷한 것을 볼 수 있었다.
무게는
2.5Kg 정도 나간다.
이 정도의 무게의 노트북을 가방에 넣고 메고 다니면 양쪽 어깨가 상당히 아플 것 같다.
즉, 휴대용으로 쓰지 말고 데스크탑 PC로 사용하라는 뜻인 것 같다.
특히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어느 곳에서나 게임을 즐기고 싶어 하지만, 그렇다고 PC를 들고 다닐 수는 없기에 대안으로 이런 노트북을 사용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스펙 및 간단 성능
#AMD노트북 의 스펙을 살펴보면 와이파이6를 지원하며 라데온 내장 그래픽카드와 외장 그래픽카드인 엔비디아의 RTX 3070 랩탑 GPU가 들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최상위급 CPU인 라이젠 9 5900HX 은 쓰래드 수가 16개이다.
고성능 #세잔노트북 에 들어간 CPU에 붙는 H가 붙은 것만 봐도 고성능 CPU인 것을 알 수 있는데, CPU의 성능을 간단히 보면 8코어 16쓰래드에 3.3GHz의 클럭을 가지고 있지만 터보 부스트가 터지면 4.6GHz까지 올라가는 CPU이다.
전력은 약 45W를 소모하는 고성능 CPU이다.
디스플레이의 주사율을 살펴보면
최대 144Hz를 지원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보통 일반적인 모니터는 60Hz를 지원하는데, 이보다 2배 이상 더 많은 프레임을 보여주기 때문에 부드러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디스플레이는 논글래스 재질이기 때문에, 게임 시 빛반사로 인해 화면이 잘 안 보이는 문제는 없을 것 같고 외부에서 사용하기에도 괜찮아 보인다.
(다만 이 무거운 걸 외부에 들고 가서 사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
게임은 리그오브레전드 풀옵션으로 게임 시 105프레임에서 160프레임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아래 동영상은 게임 영상 중 일부 내용을 촬영한 것인데, 아이폰이 최대 60프레임으로 밖에 촬영이 안되기 때문에 더 부드러운 화면을 모두 표현하지는 못했음에도 부드러운 것을 볼 수 있다.
가격은 약 260만 원대의 제품이다.
후기
사실 그동한 고사양 게이밍 노트북은 사용해본 적이 없다.
외장 그래픽카드가 적용된 기가바이트의 P34 모델을 구매하여 사용하고는 있지만, P34에는 50번대 그래픽카드가 들어 있었기 때문에 게이밍 노트북이라고 하기에는 좀 거리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사용해본 A7 모델의 경우 고성능 그래픽카드인 70번대 그래픽카드로 끊김 없는 게임을 노트북으로 할 수 있었다.
또 한 가지 좋았던 점은 와이파이6 지원으로 무선 연결을 통해서도 끊김 없는 게임 진행이 가능했다.
기존에 사용 중인 저가의 노트북으로 게임 진행시 무선 환경에서 한 번씩 튀는 Ping 때문에 한타 시 게임을 진행할 수가 없었다.
이는 두 가지 문제 때문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첫 번째 문제는 무선이다 보니 한 번씩 튀는 Ping 때문에 지연율이 올라가서 렉이 걸리는 문제와
두 번째 문제는 내장 그래픽카드로 게임을 돌리니 아무래도 성능이 딸려서 렉이 걸렸을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RTX3070 그래픽카드가 장착된 기가바이트 A7 모델은 와이파이6 로 인해 지연율도 없었으며 강력한 게이밍 성능 때문에 무선 환경에서도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었던 것 같다.
물론 중간중간 팬 소음 때문에 비행기가 이륙하기는 했지만, 노트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하며 #게임노트북추천 으로 적합한 것 같다.
다음 포스팅인 이 #게임용노트북 을 마치 데스크탑처럼 사용하는 사용기를 포스팅해볼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