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전력이 0W? 보통 PC는 종료 후에도 '대기전력'이라는 이름으로 일간 24W 정도의 에너지를 소비하게 되는데, 마이크로닉스 ZERO POWER 600W는 전원 종료 후에도 전류의 흐름을 차단하고 소비되는 대기전력을 0W로 만들어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막아주는 혁신적인 기술인 제로 와트(Zero Wattage) 기술을 적용된 파워서플라입니다.
즉 전원을 빼지 않아도 마이크로닉스 ZERO PLUS 600W는 대기 전력이 발생하지 않아 손쉽게 불필요한 전력 사용을 차단할 수 있는 파워서플라이입니다. 여기에 마이크로닉스 특허기술인 애프터쿨링은 물론 12V 싱글레일, 4중 보호 회로 설계(OVP, UVP, OPP, SCP)가 적용된 제품입니다. 애프터쿨링이란 PC가 꺼진 상태에서도 파워서플라이 내부의 발열을 감지하여 온도가 높다면 충분한 수준까지 자동으로 온도를 낮추는 기술입니다. 전기 제품의 발열은 제품 수명을 감소시키는데, 마닉의 애프터쿨링 기술이 적용된 파워들은 더 오랜기간 사용할 수 있을 거라고 예상되어집니다.
마이크로닉스 ZERO PLUS 600W가 비록 80PLUS 인증을 받지는 않았으나, 최대 85% 이상 효율 성능을 보장한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론 마이크로닉스 특허기술인 제로와트 기술이 상당히 궁금한 지라 리뷰를 통해 제로와트와 효율을 검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패키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이크로닉스 ZERO PLUS 600W 패키지는 검은 패키지에 하늘색 글자로 포인트를 준 디자인으로 보급형이지만 멋스러운 패키징 디자인을 완성했습니다. 패키징 전면에 제로 와트와 애프터 쿨링이라는 문구가 인상적입니다.
반대편엔 주요 특징 설명이 영문으로 적혀있습니다. 영어울렁증이 있으신 분들은 패스하셔도 됩니다. ^^;;;
패키징을 개봉하면 꼼꼼하게 포장된 마이크로닉스 ZERO PLUS 600W가 등장합니다. 제품 올때부터 완충제가 상당했는데, 내부에도 완충제로 제품을 한 번 더 보호하였고, 선들도 따로 종이로 감싸 파손을 막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보급형 파워 구매했을때 선이 파손되었던 적이 있어서 이런 포장은 칭찬해도 좋을 거 같습니다.
구성품은 마이크로닉스 ZERO PLUS 600W와 전원 케이블, 조립에 필요한 나사와 테스터기, 그리고 설명서 및 보증서가 있습니다.
마이크로닉스 ZERO PLUS 전용 파워 테스터기입니다.
파워 테스터기가 있으니 테스트 해봐야겠죠. 간단하게 마더보트 케이블만 연결해서 전원 공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닉스 ZERO PLUS 600W 파워입니다. 옆면에 사선으로 포인트를 주었고 좌,우측 상단에 4개 에어홀이 눈에 띕니다.
마이크로닉스 ZERO PLUS 600W 파워엔 GLOBE사의 120mm 냉각 팬이 탑재되었다고 합니다. 중앙에 마닉 로고가 ZERO PLUS 아이덴티티를 담아 하늘색으로 되어있는게 인상적입니다.
반대편엔 제품 스펙과 특징 등이 적혀있습니다.
전원쪽 통풍구는 사각형 모양으로 공기순환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20+4PIN 마더보드 케이블은 슬리빙 처리되어 있습니다.
CPU 8+4PIN입니다. 600W인데 보조 전원 4PIN이 있어 용량에 맞게 구성은 괜찮은 거 같습니다.
PCI-E 6+2PIN은 두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SATA 케이블은 총 6개로 IDE(MOLEX) 케이블과 분리되어 있는 점은 좋은 거 같습니다.
IDE(MOLEX) 케이블은 3개로 구성되었고, 요즘은 잘 쓰지 않는 FDD 케이블도 하나 붙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FDD는 이제 빼도 되지 않나 싶습니다.
독특하게 케이스 스위치와 메인보드 스위치를 연결하는 선이 있습니다. 이걸로 대기전력을 컨트롤 하는 거 같습니다.
조립할 때 케이스 스위치와 메인보드 스위치를 연결해야 해서 조립 난이도는 +2되었습니다.
선정리는 하단에 쑤셔 넣을 뿐이라는 신념으로 대충 선정리를 했습니다만, 역시나 형용색색 케이블은 제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전기요금 측정기로 대기상태일 때를 확인해보니 현재전력이 0W로 정말 대기전력 0W를 보여주었습니다.
테스트는 OCCT로 10분간 부하를 주어 진행했습니다.
HWINFO64로 모니터링 결과 3.3V, 5V, 12V 안정적인 그래프를 보여주었고, 데이터상으로도 3.360V, 5.040V, 12.192V로 안정적인 전압 유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마이크로닉스 ZERO PLUS 600W가 비록 80PLUS 인증을 받지는 않았으나, 시스템에 연결해 테스트해보았을때 문제없이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해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대기전력 상태일때도 전기 요금 측정기로 측정한 결과 실제로 제로 와트를 보여주어, 전원을 빼지 않아도 편하게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어서 좋은 거 같습니다.
단점이라면 케이블 구성은 좋았지만, 역시나 형용색색 케이블이 선정리할때 마음을 아프게 했다는 점입니다. 또한 제로와트를 위해 메인보드에 연결된 전원 선을 연결해줘야 된다는 것이 아주 살짝 번거로웠다는 점입니다.
보증기간은 무료 3년, 유상 3년 총 6년을 보상해주고 다나와 가격을 찾아보니 70,000원대로 인증 없는 파워치고는 다소 가격대가 있었지만, 효율은 검증되었고, 추후 다른 파워에도 대기전력 0W인 제로와트가 적용되었으면 좋을 거 같습니다.
"이 사용기는 한미마이크로닉스로 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