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기억나는게 있다면 늦은 장마, 타는 듯한 더위, 그리고 열대야로
잠을 쉽게 못자는것과 밤마다 모기로 인한 전쟁이 기억에 남네요.
모기가 많으면 그려러니 하겠는데 꼭 한두마리가 사람을 못자게 괴롭혀서
결국 하나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상품평에는 하나도 안잡히니 포기해라부터
그냥 때려 잡는게 빠르다거나 그냥 장식용으로 쓴다고 죄다 안좋은 소리만 써있길래
에라 모르겠다 장식용으로 쓰더라도 마음의 위안이라도 삼고 켜놓고 자자고 생각하고
하나 구매 했습니다. 포집기나 포충기 구매하시는분 저랑 비슷한 심정이실듯 합니다.
집에 오니 택배가 와있네요. 나의 편한 잠자리를 이끌어주리라 믿고 있습니다.
박스 사진에 모기가 그려져 있는게 자신있다는 느낌이긴 한데 왠지 불안하긴 하네요.
박스 오픈하니 뽁뽁이에 둘러 쌓여져 있네요.
뽁뽁이가 몇개 터져서 온게 여기저기 굴리거나 던진거 같은 느낌입니다.
뽁뽁이가 열일한 느낌이네요.
요기서 중요한 점은 정격전원이 5V / 1A 인데 보통 1A 이상 충전기들이 많아서
1.2나 1.5를 무심코 쓰다가 고장의 원인이 많이 일어납니다.
다행히 1A용 충전기 남겨 놓은게 있어서 그걸로 사용하기로 결정합니다.
구성품은 본체, 설명서(보증서) 정도가 끝이네요. 간단하네요.
일단 전원 연결을 해보니 LED가 점등되면서 7엽날개의 팬이 돌면서 안으로
빨려들어가는 원리인거 같습니다. 일단 양품을 받은걸 확인을 하고 소음도
들어봤는데 생각보다 시끄럽지는 않았습니다. 근데 이정도 회전으로 빨려들어갈까
라는 의문은 들더군요. 컴터 본체 쿨러보다 약간 빠르다 생각하시면 될거 같네요.
사용하고 난뒤에 분리도 쉽게 되어있으며 잡은 모기는 오른쪽에서 말라 죽나봅니다.
본체 뒷면을 뒤집어 보았습니다. 저 가운데 구멍으로 빨아 들이는거 같습니다.
전원을 넣고 분리를 해보았는데 팬이 도는 중간에 분리를 하면 꺼질줄 알았는데
팬이 도는 상태인데도 이상없이 분리가 되네요.
분리한김에 전원 넣은 상태에서 작동중인 상판을 찍어 보았습니다.
현재 LED가 점등한 상태에서 팬이 열심히 돌고 있는 중입니다.
전원 넣은 상태에서 뒷면으로 팬은 열심히 돌고 있습니다.
비교적 설명서는 여느 제품과 비슷하고 간단하게 되어있습니다.
세척도 간편한 방법으로 편하게 사용이 가능하고요.
서비스 보증기간은 1년으로 설명서겸 보증서를 지참하여야 무상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하네요. 서비스 받을일은 없을거 같고 다른건 바라지도 않고 있습니다.
그냥 밤마다 한두마리의 모기와의 전쟁을 나대신 해주길 바랄 뿐입니다.
켜놓고 자는게 마음의 위안이 되길 바라며 구매한것이기에 후회는 없습니다.
남들은 잘 안잡혀서 인테리어용으로 쓴다는데 설명서대로 해보고 조만간
잡혀있는지 안잡혀있는지 후기 한번 올리겠습니다.
오늘도 날이 덥네요. 코로나 확진자수도 무시 못할정도네요.
더위와 코로나 조심하시고 편안한 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