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앱코 트루포스 G30 컴퓨터 케이스 사용 후기를 올립니다.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반드시 필요한 것 중에 하나는 '케이스'입니다. 컴퓨터 하나를 완성하기 위해서 많은 부품이 필요로하게 되는데, 이 부품들을 장착할 일련의 뼈대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케이스도 종류가 참 많습니다. 저처럼 벤치마크 및 테스트를 많이 하는 유저를 위해 뼈대인 프레임만 존재하는 '벤치 테이블'이라는 제품도 존재하고, 튜닝 및 외부 비주얼을 중시하는 '오픈형 케이스' 그리고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며 뚜껑을 닫는 육면체 구조의 '밀폐형 케이스'가 있습니다.
이번에 테스트할 앱코 트루포스 G30 컴퓨터케이스는 밀폐형 케이스 구조로 사이드면의 상부 2/3 정도를 강화유리로 만든 제품입니다.
해당 제품의 유통사인 앱코에서 밝히는 특장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전면 메쉬 패널과 LED ON/OFF 가능한 6개의 쿨링팬이 제공하는 멋진 디자인과 뛰어난 쿨링 성능.
2. 상단 280mm 라디에이터 장착, CPU쿨러 175mm 장착, GPU 340mm까지 장착 가능한 넓은 내부공간과 최고의 조립성
3. 뛰어난 쿨링 성능과 내부 공간에도 36,9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최강의 가성비
위 특장점을 중심으로 리뷰를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택배 상태 및 제품 포장상태
- 제품은 특성상 별도의 추가 박스는 없이 제품 박스만을 이용하여 배송되었습니다.
- 골재 재질의 무지 박스에 보라색 및 검은색으로 제품명과 간략한 스펙 등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 케이스를 꺼낼 때는 개봉 후 위로 잡아당겨도 되지만, 박스째 엎어서 쉽게 뺄 수 있습니다.
- 내부에는 잘 부스러지는 스티로폼의 완충재가 샌드위치 구조로 완충을 해주고 있습니다.
- 본품인 케이스는 비닐로 한 번 더 포장되어 있습니다.
2. 구성품 및 자세한 제품 사진
- 구성품은 강화유리를 닦기 위한 극세사 천, 부품들을 마운트하기 위한 나사들, 재사용 가능한 PCI 슬롯 가이드 2개, 케이블 정리를 위한 케이블 타이들과 매뉴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매뉴얼은 한글로 인쇄되어 있습니다.
- 사이드면의 강화유리는 보호 필름이 안쪽, 바깥쪽 전부 부착되어 있습니다.
- 케이스 좌측 하단에는 'NCORE' 로고가 다크 그레이 색상으로 인쇄되어 있어 로고로 인해 거슬리는 부분은 없었습니다.
- 전면은 매쉬구조로 되어 있으며, 전면 커버를 벗겨보면 내부에 먼지 필터가 부착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상단에도 마그네틱 방식의 탈부착 할 수 있는 먼지 필터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 IO 포트는 전면이 아닌 상단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 하단에도 먼지 필터가 있으나 마그네틱 방식은 아닙니다.
- 내부 하단에는 탈부착이 가능한 3.5", 2.5" 겸용 베이가 존재합니다.
3. QC 및 AS
- 제품의 외관 및 기능상 별도의 문제점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4. 시스템 빌드
- 주요 시스템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CPU : AMD Ryzen 5 5600X
CPU 쿨링 : 잘만 CNPS10X PERFORMA BLACK
보드, 메모리 : ASUS TUF Gaming B550M-PLUS, KLEVV DDR4 3600 32GB (16GB * 2)
VGA : ASUS TUF Gaming 지포스 RTX 3080 O10G OC D6X 10GB
SSD, HDD : SK Hynix GOLD P31 1TB NVMe SSD, WD BLUE 2TB M.2 SATA SSD
파워 : Micronics Classic II 1050W 80PLUS GOLD Full Modular
- 개인적으로 파워 장착 → 전원 케이블 배치 → 스탠 오프 배치 → CPU, 쿨러, RAM 메인보드 장착 → 케이스에 메인보드 장착 → 그래픽카드 장착 순서대로 조립하는 편입니다.
- 때문에 풀 모듈러 파워서플라이를 선호하며, 이 경우 필요한 전원 케이블을 먼저 장착 후 케이스에 파워를 장착해줍니다.
- 전반적으로 내부 공간에 여유가 있어 특별히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부분 없이 수월하게 조립이 가능했습니다.
- 케이스 사이드의 선 정리 공간은 좁지도, 아주 넓지도 않은 적당한 느낌이었습니다.
- 시스템 팬은 기본 총 6개 (전면 3, 상단 2, 후면 1)가 제공되며 EIDE로 전원이 공급되어 별도로 메인보드에 연결할 부분은 없었습니다.
- 앞서 언급한 IO 포트는 전면이 아닌 상단 배치이며, 고무 재질의 포트 마개를 기본으로 제공해 주는 부분은 좋았습니다.
- 개인적으로 HDD의 공진음과 느린 Access Time, 발열, 부피 등의 이유로 전부 메인보드에 장착되는 SSD를 사용하기 때문에 케이스 프레임의 철판 두께가 굳이 두꺼울 필요가 없어 프레임의 두께는 별도로 측정하지 않았습니다.
- 근래 나오는 케이스답게 전원 케이블을 적재적소에 빼낼 수 있는 홀이 있어 조립 후 내부를 봐도 전혀 지저분한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 사이드면의 강화유리는 크리스탈 클리어 타입은 아니고 약간의 스모그 색상이 들어간 느낌입니다.
5. 시스템 작동 영상
-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팬은 6개로, 상단 2개를 제외하면 고정형 RGB가 들어오며, 상단의 버튼으로 ON/OFF를 할 수 있습니다. (영상 참고)
- 기본 제공되는 팬의 수가 많음에도 생각과 달리 정숙하게 동작되는 부분은 인상적이었습니다.
6. 총평
사용해본 앱코 트루포스 G30 컴퓨터 케이스는 6개의 기본 제공되는 팬으로 쿨링 성능을 어느 정도 고려했으며, 내부 공간을 확보하여 155mm 쿨러 및 300mm의 대형 그래픽 카드도 적절하게 장착이 가능한 케이스입니다.
특히 기본으로 제동되는 6개의 팬 중, 가시성으로 크게 신경 쓰지 않는 상단 2개는 RGB가 없는 팬이 사용되었고, 나머지 4개의 팬에는 LED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탑재된 LED 팬의 고정형 RGB의 경우 개인적으론 색의 배합이 괜찮다고 판단되었으며, 원치 않을 경우 상단의 버튼으로 간단히 ON/OFF가 가능했습니다.
게다가 기본 제공되는 팬의 동작음이 정숙한 편이어서 이 부분은 인상적이었습니다.
기타 사이드면의 선 정리 공간은 좁지도 아주 넓지도 않은 적당한 느낌이었으며, 상단의 IO 포트 마개를 기본 제공해 주는 점 또한 만족스러웠습니다.
기본 팬 6개 제공에 정숙한 동작, 포트 마개 제공, 그러면서 3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인 케이스로 가성비를 고려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