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IT리뷰어 자스민입니다.
얼마 전 LHR 버전 그래픽카드들이 풀린지 얼마 안됐을 때 3060Ti를 한대 샀었습니다.
(당시 70만원 초반에 구입했는데 요새 다시 엄청 올랐더군요.)
그 후로 너무 바빠서 조립을 못하고 있다가 이번 주말을 이용해서 메인으로 사용하는 PC에 넣어주고 그 동안 열심히 일했던 RX580과 3600x CPU를 가지고 서브 PC를 한 대 조립해서 쓰고 있습니다. (방송 송출용으로 쓰려고 조립했는데 나름 사양이 쓸만해서 다용도로 쓰고 있네요)
그래서 새로운 PC케이스가 필요했는데 잘만의 가성비케이스로 알려진
컴퓨터케이스가 있어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케이스는 잘만 Z1 PLUS 강화유리 케이스입니다.
Z1 PLUS 강화유리 케이스는 쿨러를 비롯해 가성비 PC부품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한 잘만의 가성비케이스인데요. 내장형 ODD 장착, 다양한 포트 지원 등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깔끔한 외관과 프리미엄 강화유리를 사용한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특징인 제품입니다.
특히 사이즈가 크고 선정리가 쉽도록 설계되어 있어서 조립할 때도 상당히 편했습니다.
매트한 느낌의 올블랙컬러 프리미엄 도장이 되어 있는 케이스는 무난하지만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입니다.
상단에는 쿨링과 먼지를 동시에 잡을 수 있도록 벌집형 철망구조로 되어 있고
마그네틱 먼지필터가 있습니다. 탈부착이 용이하며 세척을 할 때도 굉장히 편하죠.
바닥에도 분리가 가능한 먼지필터가 달려 있어서
먼지유입방지도 되고 세척도 쉽게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바닥에는 4개의 바퀴가 달려 있었는데 높이가 어느 정도 있어서
아랫쪽의 공기 흐름이 원활하여 쿨링에 도움이 되도록 설계되어 있더라구요.
마찬가지로 쿨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면부는 대부분 철망 메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잘만 Z1 PLUS 강화유리 케이스는 전면에 2개, 후면에 1개 120mm사이즈의 기본 팬이 3개 달려 있는데요. 화려한 RGB기능은 없지만 소음도 적은 편이고 쿨링에 충실한 기본적인 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케이스의 사이즈가 상당히 넉넉하기 때문에 더 많은 쿨링을 원하는 분들은 추가로 팬을 장착하여 사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후면에는 그래픽카드를 설치할 수 있는 PCI-e슬롯부와 후면팬 부위 등도 깔끔하게 마감이 잘되어 있습니다.
한쪽 면 전체가 프리미엄 강화유리 소재로 되어 있어서 밖에서 볼 때 안 쪽의 PC부품들이 잘 보이기 때문에 RGB등으로 예쁘게 세팅을 하신 분들이라면 상당히 좋아하실 것 같은 디자인입니다.
강화유리의 두께도 3mm로 꽤 두꺼운 편이고 끝부분은 엣지블라인드 마감처리되어 깔끔한 느낌입니다. 강화유리 탈부착은 손나사로 간단히 할 수 있구요.
케이스 안에는 다양한 구성품들이 깔끔하게 포장되어 동봉되어 있었는데요.
설명서, PCI-E 여분 슬롯커버(재사용 가능), 스피커, 융, 케이블타이, 각종 나사들이 들어 있었습니다. 강화유리 나사에 사용하는 와셔(?)를 비롯해 여분 나사들이 여유있게 들어 있어서 좋았고 강화유리를 닦을 수 있는 천까지 동봉되어 있는 걸 보고 정말 센스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케이블들도 케이블타이나 빵끈(?) 같은 걸로 정리가 잘되어 있었고 커넥터마다 용도가 표기되어 있어서 초보자들도 헷갈리지 않고 조립하기 쉬울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선정리를 별로 안하는 편이지만 선정리에 상당히 민감하신 분들도 계신데요.
잘만 Z1 PLUS 케이스의 경우 선 정리가 아주 간편하도록 설계되어 있어서
선정리매니아(?)분들이라면 굉장히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케이스의 크기는 209mm(너비) x 464mm(깊이) x 485mm(높이)로 ATX케이스 중에서도 큰 편인데요. 안쪽이 상당히 넓어서 조립을 할 때도 편하고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비롯한 큰 사이즈의 PC부품들을 설치하는 데도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쿨링팬은 최대 8개까지 장착이 가능하며 수랭쿨러는 상단에는 280mm, 전면에는 240mm까지 장착이 가능하더군요.
기본 가지고 있던 부품들을 활용하여 Z1 PLUS케이스에 세컨PC를 조립해봤습니다.
서브 PC 부품 구성
CPU : AMD 라이젠3 3600X (논오버)
RAM : 튜닝램 8G x 2개
그래픽카드 : AMD 라데온 RX580 8G
메인보드 : ASROCK A320M-DGS
CPU 쿨러 : 기본쿨러 사용
파워서플라이 : 잘만 GIGAMAX BRONZE 650W
저장장치 : 하이닉스 M.2 SSD 외 다수
나사 종류가 많아서 헷갈릴 수 있는데 역시 설명서에 친절하게 그림과 함께 종류를 표기해주어서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잘만 제품들은 특히 이런 사용자 편의성을 위해 공을 많이 들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픽카드 위쪽 덮개부분도 탈부착과 고정이 잘되도록 꼼꼼하게 만들어져 있었구요.
SSD는 최대 3개까지 장착할 수 있는데 후면에 2개를 설치할 수 있고 HDD베이 위쪽에 한개를 설치할 수 있습니다. 여러개의 SSD 사용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는 최근 트랜드에 맞춘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HDD베이 부분도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어서 좋았고 선정리가 쉬워서 금방 조립을 마칠 수 있었어요.
조립을 마친 상태인데요. 전체적으로 공간이 상당히 여유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정도면 손이 큰 분들도 쉽게 조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참, 그리고 저는 내장형 ODD가 없어서 장착하지는 못했는데 전면 상단쪽에 ODD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그리고 ODD커버가 탈부착이 가능하기 때문에 ODD커버를 활용하면
지저분할 수 있는 ODD옆면을 가려줄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도 상당히 아이디어가 좋은 것 같더라구요.
쉽고 빠르게 세컨PC 조립이 끝났습니다. 강화유리와 블랙도장이 프리미엄으로 처리된 제품이라서 전체적으로 고급스럽고 깔끔한 느낌이라 마음에 드네요.
이후 모니터와 전원을 연결하여 구동해보았는데 디자인도 마음에 들고 쿨링도 잘돼서 좋더라구요.
상단에는 파워, HDD/파워 LED, 리셋버튼, 헤드셋&마이크 단자, USB단자와 LED버튼이 있는데요. LED버튼의 경우 LED 팬을 설치해야 사용이 가능합니다.
USB단자는 3.0 2개, 2.0 1개가 있는데 외장하드를 많이 사용하는 저로써는
3.0 단자가 2개라는 것도 좋았습니다.
이렇게 얼마 전부터 잘만 Z1 PLUS 가성비PC케이스를 사용하고 있는데 깔끔하고 고급스럽게 디자인이 잘뽑혀서 마음에 들고 쿨링같은 기본적인 성능도 좋은 편이라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내장ODD를 장착할 수 있는 부분과 커버를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도 좋았고, 특히 초보자들도 조립하기 쉽도록 설명서의 안내와 설계가 잘되어 있어서 가성비 케이스추천하고 싶은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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