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다나와 DPG 남영자 덕주임입니다. 지난주 그래픽카드 관련 소식들 중에 눈에 띄는 세 개를 뽑아왔습니다.
1. 그래픽카드 가격이 다시 오른다 (한국인 : 그걸 이제 알았니)
그래픽카드 가격 동향에 대해 3DCenter.org 에서 분석을 냈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그래픽카드 가격이 다시 오르고 있다는 내용이지요. 3DCenter는 가상화폐가 떡락하면서 5~7월 사이에 급락했던 그래픽카드 가격이 8월 들어 다시 오르기 시작했고, '다시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래픽카드 가격이 다시 오르는 것은 제가 2주 전에 가격동향 특집편(2021 1~8월 가격동향)을 발행하면서 언급했던 내용이긴 합니다만, 독일/유럽의 주요 PC 쇼핑몰의 동향을 살펴보는 개념으로 봐주시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그들이 공개한 자료 중에서 특히 위 표를 보면 8월 8일에서 8월 29일로 가는 기간에 가격이 크게 뛰어오르는 모습이 보이는데요. 3월에서 4월로 넘어갈 때 겪었던 '대폭등'과 비슷한 수준이어서 최근의 그래픽카드 가격 상승이 역대급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좀 더 자세한 국내 가격 변동은 제가 이번주 중으로 발행할 2021년 8월 가격동향 콘텐츠를 참고해주세요.
2. 인텔의 첫 게임용 외장그래픽카드의 캐릭터 공개! 그런데... 아...
다음 소식입니다. 인텔의 첫 게임용 외장그래픽카드인 Xe-HPG의 캐릭터가 공개됐습니다.
핫 하드웨어(Hothardware.com)에서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인텔이 이번에 유출한(?) 캐릭터는 '알케미스트'라는 캐릭터입니다. 위의 이미지가 바로 알케미스트 캐릭터인데요. 보시면 뭔가 위험한 것을 손에 쥐고 있고, 눈에서는 흉흉한 안광이 뿜어져 나오고 있습니다.
핫 하드웨어는 이 '알케미스트'가 미래에 공개될 '배틀메이지', 그리고 '드루이드'와 함께 '강력한 드래곤 엔비디아'와 '민첩한 빨간 마법사 AMD'가 있는 황무지를 '반갈죽'(set off across, 가로지르다)할 준비를 끝냈다고 덧붙였습니다.
▲ 아....
물론 인텔 3인팟(?)이 정말 그럴만한 능력치가 있는지는 실제 제품이 나타나봐야 알 수 있겠습니다만, 캐릭터의 네이밍과 흉흉한 살기 만큼은 충분히 그럴만한 능력이 있어 보입니다.
3. 스팀 하드웨어 통계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점유율이 더욱 더 상승, AMD는 페이퍼런칭?
<출처 : 탐스하드웨어 Tomshardware.com>
탐스하드웨어발 분석입니다. 스팀 하드웨어 통계를 분석한 결과 엔비디아의 점유율이 더욱 올라갔다는 내용입니다. 위 표를 보시면 내용을 한눈에 파악하실 수 있는데요, 엔비디아의 GTX1600번대, RTX2000번대, RTX3000번대의 점유율은 계속 올라가고 있으나, AMD의 RX500, RX5000 시리즈의 점유율은 계속 하락했고, RX6000 시리즈의 점유율은 0.20% → 0.43%로 아주 미약하게 올랐을 뿐입니다.
현재 스팀하드웨어 통계에서 엔비디아와 AMD의 격차는 18:1 수준으로 사실상 경쟁이라고 하기도 민망한 정도의 엄청난 차이가 되었습니다.
다만 제품의 성능을 생각해보면, AMD의 RX6000 시리즈가 엔비디아의 RTX3000 시리즈와 비교했을 때 성능 차이로 밀리는 것이 아닌데도 엔비디아에게 18:1의 격차로 지고 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AMD가 사실은 소비자에게 보여주기식으로 출시 초기에 소량만 페이퍼런칭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러운 대목입니다. 이 의혹은 사실 이전 세대인 RX5000 시리즈때부터 꾸준히 제기되어 왔던 것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