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어제 저녁에 지하철을 타는데 소화전 알람이 크게 울어서 놀랐다고 하네요.
그래서 무슨 일인지 물어봤는데, 상습적으로 소화전을 누르고 가는 사람이 있어 그랬다고 하는군요.
그 사람은 경증의 정신지체 장애인인데, 시설관리인이랑 경찰이 하지 말라고 부탁하고 사정을 해도 전혀 듣질 않고 오히려 재밌어 한다네요.
게다가 장애인인 자신에게 감히 이래라저래라 간섭한다고 욕하며 가만히 안 있겠다고 협박까지 한다고 합니다.
요즘은 평범한 사람으로 살기가 참 힘든 세상인 거 같아요.
저런 사람에게 무상지급되는 세금도 많이 내는데, 왜 그리 뭘 잘못한 죄인처럼 살아야 되는지...
고맙다는 말은 커녕 욕이나 먹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