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을 완성하고 쓸만한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를 찾던 저는
현재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가 모두 MSI제품이고, 예전에도 MSI노트북을 사용했던 기억이 떠올라
뭔가에 홀린듯 MSI모니터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 전에 알아보던 모니터는 A사, S사, L사 등 다양했으나
대기업 제품의 경우에는 가격이 너무 부담되었고,
중소기업 제품의 경우에는 제가 원하는 가격대의 제품들은 성능이 아쉬운 수준이라
열심히 찾아보던 중 MAG274r제품이 제 눈을 끌게 되었습니다.
제가 원하던 옵션은 프리싱크(G싱크호환), HDR, 27인치, 144Hz, IPS 평면패널을 사용한 모니터였습니다.
20만원대 중반 안팎의 가격을 원하던 저에겐 조금 과분한 옵션이었죠...
하지만 이 제품에 제가 원하던 가격대에도 적합하고, 제가 원하는 옵션이 모두 들어 있어서 무지성으로 구매했습니다.
일단, 배송이 너무 빨랐습니다.
밤에 시켰는데 다다음날 낮에 와서 조금 놀랐습니다.
영롱한 박스가 저를 반깁니다.
조립은 급하게 해서 중간이 없습니다... 조립이 굉장히 쉽게 되어있었습니다.
항상 모니터 암을 연결할때마다 이거 부러지는거 아니야?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 모니터는 그런 걱정 없이 튼튼했습니다.
화면 색감이 너무 좋네요.
무결점 테스트도 해보았으나, 제가 워낙 그런걸 귀찮아해서 그냥 무결점 옵션이니 양품 왔겠거니 하고 쓰는중입니다.
이 제품의 경우에는 별도 버튼 조작을 통해
모니터 화면 자체에 설정창을 띄울수도 있고,
아래 사진과 같이 시스템 상에서 Gaming OSD라는 것을 띄울 수도 있습니다.
아마 아래 사진과 같이 띄우려면 동봉된 USB를 PC에 연결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유튜브에 색감 좋은 영상이라고 검색하여 하나 틀어봤습니다.
핸드폰 카메라라 그런지 이상하게 담기지만 제가 지금까지 써 봤던 중견급 모니터들중에서는 상위권에 위치한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니터의 뒤쪽에는 MSI Mystic Light LED가 반깁니다.
Dragon Center 프로그램을 통해 커스텀 할 수 있다던 것 같은데, 뒤를 잘 안봐서 패스했습니다.
불을 꺼도 그렇게 잘 보이진 않더라구요.
이외에도 게임을 구동하면 144Hz 잘 뽑아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 피벗 모드가 가능한데, 현재는 원모니터를 쓰는 중이라 피벗은 안해봤습니다. 살짝 돌려봤는데 부드럽게 잘 돌아가더라구요.
가격 대비해서 최고로 만족스러운 모니터입니다.
과장 조금 보태서 어디 가서 40~50만원 주고 사라고 해도 살 것 같다고 해야할까요.
아쉬웠던 점은 모니터 내부 내장스피커가 없다는 점입니다. 스피커 추가 지출이 생기겠군요.
제가 사고 나서 주변 사람들한테도 추천해줬습니다. 또 누가 모니터 산다고 하면 자신있게 MSI제품을 권할 수 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