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에서 가을 무 1개를 1,200원에 사 와서 깨끗하게 씻고 깍뚝 썰기를 했습니다. 스테인레스 대야에 깍뚝 썰기한 무를 넣고 소금 5 수저를 뿌리고 골고루 섞이도록 머무린 다음 50분 간 소금에 절였습니다.
50분 뒤 흐르는 물에 절인 무를 2번 정도 가볍게 헹군 뒤 채에 받쳐서 1시간 정도 놔둬서 물기를 뺐습니다. 무 1개를 집어서 맛을 보니 가을 무라 단단하고 달달한 맛이 났고 소금 간도 살짝 배서 짭조륾하니 맛있었습니다.
믹서에 흰쌀밥 2 수저(밀가루풀 쑤는 것 대용), 양파 1개 썬 것, 새우젓 2 수저, 붉은 고추 2개, 배 반 개를 썰어 넣고 곱게 갈았습니다. 대접에 믹서에 간 것을 모두 옮겨 담고 간 마늘 2 수저, 고춧가루 7 수저, 대파 1개 썰어 넣고, 매실청 3 수저, 멸치액젓 6 수저를 넣고 잘 섞어서 깍두기를 버무릴 양념을 만들었습니다.
물기를 뺀 절인 무를 스테인레스 대양에 넣고 양념도 넣은 다음 비닐 장갑을 끼고 양념이 골고루 섞이도록 잘 버무렸습니다.
완성된 깍두기를 김치통에 옮겨 담고 실온에 하루 반나절 정도 놔둬서 숙성을 시킬 계획입니다. 내일 저녁에 깍두기 맛을 보고 살짝 익었으면 바로 김치 냉장고에 보관할 생각입니다. 가을 무 1개로 만들어서 일주일에서 일주일 반 정도 먹을 적은 양이지만 밥 반찬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