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밥을 하려고 쌀을 씻고 있었어요.
작은아이가 곁으로 와서 하는 말이
아빠 쌀을 씼는데 왜 하얀물이 나오냐고
그래서 아마도 전분가루라고 이야기 했는데
정확히는 저도 잘 몰라서 아이에게 맞는지 모르겠다고 했더니
아이가 하는 말이 농부의 땀이 아닐까 이러더라구요.
초등학교 2학년인데 가끔 이야기 하다보면
저도 놀랄 때가 있네요.
그리고 방금전에 아파트 관리실에서 오늘 태극기 게양해야 한다고 하니
화장실에서 큰일 보면서 하는 말이
아빠 오늘 태극기 게양해야 된데
안하면 안된데 하면서 꼭 하라고 해서
방금 게양 했습니다.
아이가 커가면서 하나씩 저도 배우는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