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할 거 없는 분리수거가방입니다.
이케아 놀러갔다가 3개 세트로 9,900원하길래 부담없이 하나 집어왔습니다. 기존에는 옷 사고 받은 종이백 같은 거에 대충 정리해왔는데, 형태가 안 잡혀서 지저분하기도 하고, 찢어지면 버리는 식이라 자주 바뀌어서 분류가 헷갈리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제품명은 DIMPA입니다.
폴리프로필렌으로 만들어진 가벼운 형태의 가방이며, 테두리 쪽에 형태를 잡기 위한 플라스틱 막대기가 들어가 있습니다. 고급스럽고 그런 제품은 아니지만 깔끔하고 가볍죠.
세탁이나 이런 건 할 수 없고, 오래 쓰다가 지저분해지면 닦아 쓰거나 그냥 교체해야 할 거 같네요.
높이 45cm, 깊이 35cm, 폭은 22cm입니다. 분리수거가방치고 큰 편은 아닌 거 같은데 그냥 제가 쓰기엔 적당한 크기로 보입니다.
3개가 세트로 구성되어 있고, 개별로 구매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사실 개별로 사는 경우 개당 2,900원으로 더 저렴하긴 한데,
세트로 사야 이렇게 가방끼리 연결하는 똑딱이가 있는 거 같습니다.
분리수거하게 되면 캔 종류, 종이 종류, 플라스틱 등 종류를 구분해줘야 하기 때문에 여러 개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가방끼리 붙여놓아야 좋은 거 같습니다.
분리수거하러 나갈 때도 이렇게 한 번에 들고 나가기 좋죠. 물론 개별로 되어 있다고 해도 가방끈을 모아서 들면 되긴 한데, 아무래도 깔끔한 맛이 떨어집니다.
제 생각에 몇 백원 차이 안 나니까 그냥 3개 세트로 사는 게 좋은 거 같아요. 세트라고 해도 필요하면 개별로 두고 써도 되거든요.
색상은 화이트, 다크그레이, 라이트그레이로 구성되어 있는데, 가방 앞 쪽에 어떤 걸 넣으면 되는지 분류표기 종이를 끼울 수 있게 비닐 포켓이 있습니다.
3개들이 세트를 구매하시려고 마음 먹으셨다면, 3X DIMPA, 즉 3개들이 세트상품인지 확인하고 구매해야 합니다. 몇 백원 싸다고 DIMPA 2,900원짜리를 수량 3으로 주문하시면, 그냥 개별로 만들어진 가방이 올거에요.
고정 장치는 없지만 덮개도 있고, 그냥 쓰기 괜찮네요.
집안에 두어도 어색하지 않고, 그냥 저처럼 발코니에 두고 써도 좋을 거 같습니다.
사실 인터넷에 분리수거가방 검색하면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이 있습니다. 타포린으로 만들어진 이런 제품도 있고, 단단한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견고한 제품도 있습니다. 그림도 들어가있고 색도 다양하죠. 가격대도 만원 이하부터 몇 만원 하는 제품까지 있습니다.
이케아 딤파 분리수거가방은 그냥 딱 용도에 맞는 베이직한 제품 같습니다. 디자인적 요소랄 게 없이 심플해서 무난하고, 가격도 부담없습니다. 크기도 제가 보기엔 크지도 작지도 않은 뭔가 많이 무난한 제품 같아요.
굳이 찾아서 살만한 제품은 아닐 수도 있지만, 반대로 고민없이 그냥 사도 될 제품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