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 아키텍처는 라이젠 3세대 이후 멀티 코어 작업 성능뿐만 아니라 게임 성능에서도 큰 발전이 있었습니다. 기존 3세대 역시 상당히 뛰어난 게임 성능을 가지고 있었으나 4세대 버미어의 경우 더욱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어 많은 유저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특히 라이젠 4세대 제품 중 메인스트림을 담당하고 있는 R5 5600X의 경우 상위 라인업과 비교해서 부족하지 않은 게이밍 성능과 합리적은 가격으로 지속적으로 사용자들에게 어필하고 있습니다.
AMD 라이젠 5 5600X의 패키지입니다. 박스 한쪽에는 모델명과 정품 확인 스티커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무상 보증의 경우 3년 동안 진행되며 공식 유통사인 대원CTS에서 가능합니다. 그리고 다른 쪽 면에는 투명하게 처리되어 있어 라이젠 CPU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라이젠 최신 프로세서의 경우 기존과 같은 7nm 공정을 사용하였으나 최대 클럭 및 클럭당 성능이 비약적으로 상승하였고 기존 세대의 장점 중 하나인 PCIe 4.0역시 지원하기 때문에 최신 NVMe SSD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패키지를 개봉하면 기본 쿨러와 CPU가 함께 제공되고 있습니다. 평상시에는 기본 쿨러를 사용해도 큰 문제가 없지만 보다 낮은 온도로 사용하기를 원한다면 보급형 타워형 쿨러만 장착해 주어도 큰 도움이 됩니다.
ASUS ROG STIRX B550-F GAMING WIFI 2의 패키지입니다. 박스에 제품 외관과 주요 특징들이 표기되어 있는데 RGB 지원, 와이파이 지원, 플래시백 지원 등이 주요 특징입니다. 그리고 B550 칩셋의 경우 최상위 칩셋이 아님에도 X570 칩셋처럼 PCIe 4.0을 지원하고 있어 PCIe 4.0 지원 NVMe SSD를 최상의 성능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위쪽 M.2 슬롯만 지원)
상자를 개봉하면 메인보드는 재전 봉투에 들어있으며 그 아래쪽에 스티커, 매뉴얼, CD, wifi용 안테나, 케이블, 케이블 타이, SSD 용 나사 등이 함께 구성품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라이젠 5 5600X의 경우 기존 세대와 같은 AM4 소켓을 사용하고 있어 CPU의 외관 자체는 크게 변한 것이 없습니다.
다만 CPU 쪽에 핀이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조립 후 분리 과정에서 서멀 그리스가 굳어 CPU와 쿨러가 붙는 현상 때문에 빼는 과정에서 핀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분리 전에는 CPU에 부하를 주어 서멀 패드가 굳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ASUS ROG STRIX B550-F GAMING WIFI II의 외관입니다. 칩셋, M.2, 전원부 방열판이 꼼꼼하게 잘 적용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M.2 슬롯의 경우 2개가 있고 2개 모두 방열판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다만 다른 점은 위쪽 M.2 슬롯은 CPU와 PCIe lane이 연결되어 최신 라이젠 프로세서를 사용한다면 PCIe 4.0으로 사용할 수 있고 아래쪽 M.2 슬롯은 메인보드 칩셋의 PCIe lane과 연결되어 PCIe 3.0으로 동작합니다.
때문에 사용하는 SSD 중 PCIe 4.0으로 동작하는 것을 위쪽에 설치할 필요가 있습니다.
CPU와 램 슬롯 부분입니다. 총 4개의 DDR4 램을 설치할 수 있으며 CPU와 램 모두 오버클럭을 통해 더 높은 클럭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라이젠 프로세서 특성상 인피니티 패브릭 클럭과 1:1로 동기화하여 램 오버클럭을 하는 것이 좋은데 3800MHz 이상으로 오버 클럭은 상당히 힘든 편입니다.
RGB 단자입니다. 12V와 5V 단자를 합쳐 총 3개가 제공되고 있으며 위쪽과 아래에 나누어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RGB 기기를 조립할 때 상당히 편리합니다.
SATA의 경우 조립 시 선 정리가 편하도록 모두 옆쪽으로 배치한 모습입니다.
I/O 패널입니다. 백패널 일체형으로 구성되어 있어 보다 편리하게 조립이 가능하며 가장 위쪽에는 바이오스 플래시백이 있어 간편하게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USB 2.0, USB 3.2 gen1, USB 3.2 gen2 등의 단자가 골고루 배치되어 있어 필요에 따라 적절한 단자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내장 그래픽을 사용하는 프로세서의 경우 DP와 HDMI 단자 모두 사용이 가능합니다.
인터넷의 경우 유선랜 및 와이파이용 안테나 단자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가장 아래쪽에는 Audio 단자가 위치하고 있는데 광케이블 단자도 함께 제공되고 있어 광케이블을 선호하는 분들도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원부 방열판입니다. 방열판도 상당히 큰 편이며 표면적을 최대한 넓게 하기 위해서 설계된 모습입니다. 다만 I/O 패널과 연결된 가드 부분의 경우 방열판이 아닙니다.
전원부도 상위 라인업에 부족하지 않은 12+2페이지의 디지털 전원부로 구성되어 있어 코어 수가 많은 CPU 역시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CPU 보조전원 단자 역시 8+4 pin으로 구성되어 있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라이젠 5 5600X와 ASUS ROG STRIX B550-F GAMING WIFI를 이용해 조립을 진행하였습니다. 쿨러는 R5 5600X의 기본 쿨러를 장착하였습니다.
바이오스 메인화면입니다. 기존 ASUS 보드들과 거의 동일한 구성을 가지고 있어 ASUS 메인보드를 사용하던 분들이라면 어렵지 않게 세팅이 가능합니다.
CPU 및 메모리 오버클럭 세팅은 Ai Tweaker에서 진행할 수 있지만 여기에서는 라이젠 프로세서의 기본 지원 최대 클럭인 3200MHz로 메모리 클럭을 맞춰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CPU-Z 및 시네벤치 R23의 결과입니다. CPU-z의 경우 전 세대 8코어 프로세서인 3700X와 비교할 때 싱글코어 점수는 20%가량 상승했고 멀티 코어 점수는 18% 정도 낮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물리적인 코어 수가 2개 차이 나는 만 싱글코어 성능이 많이 증가해서 멀티 코어 점수의 차이가 생각보다 크지 않습니다.
시네벤치의 경우 멀티 코어 약 10500점, 싱글코어 1500점가량이 나왔는데 CPU-Z와 비슷한 결과를 보여줍니다.(3700X의 경우 멀티 약 12000점 싱글 약 1200-300점) 다만, 시네벤치 멀티 코어 동작 중 최고온도가 95도를 넘었기 때문에 타워형 공랭쿨러를 장착해 주었다면 약간의 점수가 향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3DMARK CPU Profile 결과입니다. 싱글 쓰레드부터 멀티 쓰레드까지 준수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는데, 검증된 성능과 호환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그래픽 벤치마크인 3DMARK 파이어스트라이크과 타임스파이 결과입니다. CPU 성능을 대변하는 Physics score 및 CPU score가 각각 24400점, 8000 점 정도가 나왔는데 전 세대 8코어 프로세서인 3700X와 크게 차이 나지 않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PCIe 4.0 지원으로 SSD와 그래픽 카드 성능을 최고로 이끌어내는 것이 가능합니다. 장착된 시게이트 파이어쿠다 530의 경우 PCIe 4.0을 지원하고 있어 최대 순차 읽기 7200, 쓰기 6800 정도의 매우 빠른 속도를 보여줍니다.
기본 쿨러 장착 중에 시네벤치 멀티 코어 최대 온도는 95도를 넘어갔습니다. 일반적인 사용에서는 이 정도까지 올라가지는 않았으나 CPU 부하가 어느 정도 이상일 경우 기본 쿨러로는 쉽게 90도를 넘기 때문에 CPU 부하가 많은 작업을 하는 경우에는 별도의 쿨러를 장착해 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히트파이프 4개 정도가 적용된 타워형 공랭 쿨러 정도면 충분히 좋은 온도를 보여줄 거라 예상합니다.
PBO 세팅 후 클럭은 최대 4650MHz를 보여주었으며 CPU에 부하가 있는 경우 보통은 4200~4300MHz 정도를 보여주었습니다. 역시 기존 세대보다 높은 클럭 유지를 보여줍니다.
어쎄신 크리드 오리진, 어쎄신 크리드 오디세이, 디비전2, 포아너를 FHD 해상도에서 프리셋 최상 옵션으로 돌려보았습니다.
Geforce 2070 super를 장착한 상태에서 프레임인데 4종 게임 프리셋 최상 옵션에서 모두 70프레임을 넘겨주고 있습니다. 별도의 메모리 오버클럭이 적용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메모리 오버클럭 여부에 따라 조금 더 상승의 여지가 남아있습니다.
비교적 고사양 게임도 포함되어 있는 결과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그래픽카드와 함께 사용한다면 FHD 해상도에서 대부분의 게임을 높은 옵션으로 쾌적하게 즐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ASUS 메인보드의 경우 Amoury Crate라는 전용 소프트웨어가 제공됩니다. 해당 소프트웨어를 통해 설정, 모니터링, 게임 프로파일, LED 설정 등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필요에 따라 사용한다면 상당히 편리합니다.
그리고 ARGB 기기를 연결해서 사용할 경우 Aura Sync를 통해 다른 기기들과 연동해서 사용할 수 있는데 멋진 비주얼을 위해서는 한 번쯤 시간을 내서 세팅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해당 기능을 통해 메인보드와 메모리의 LED를 sync 한 모습입니다. RGB 지원 기기가 더 많으면 더욱 화려하게 꾸미는 것이 가능합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라이젠 5 5600x과 ASUS ROG STRIX B550-F GAMING WIFI 2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라이젠 4세대 5600X의 경우 기존 세대 대비 향상된 성능과 클럭으로 뛰어난 게이밍 성능을 보여줍니다. 그뿐만 아니라 멀티 코어 성능도 기존 세대의 8코어 프로세서에 비해 크게 밀리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작업에서도 무난히 활용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ASUS ROG STRIX B550-F GAMING WIFI II의 경우 가격대가 살짝 있는 편이지만 그 가격에 걸맞은 보드 구성을 갖추고 있는데 상위 CPU를 사용해도 문제없을 전원부 및 방열판 구성 및 ASUS 자체 기능도 모두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PCIe 4.0을 지원하기 때문에 최상위 M.2 NVMe SSD를 사용할 때에도 속도의 손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다양한 작업과 게임 모두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며 PCIe 4.0도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조립 컴퓨터 구성을 하는 분들에게 상당히 좋은 조합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