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오랜만에 일산쪽에 사는 친구를 만나러 대곡역에 갔다 왔는데, 3호선과 경의중앙선의
환승역이라 복잡한데다 출구 이동거리도 길고, 점심시간이라 식당을 찾아 나와보니
역앞이 재개발 탓인지 가까운 주변 건물이 모두 철거돼 근체에 식당이나 흔한 편의점도
찾기가 험들더군요.
주변 공사하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좁은 샛길을 따라 대략 15분 정도를 걸어가니 겨우 골목길에
갈비탕집이 하나 나오더군요.
같이 갈비탕 시켜먹고 나오는길 바로 앞에 편의점이 있어 들어가니 생각보다 안이 넓어 잠시 앉아
커피한잔 마시고 얘기 나누다 경의중앙선이라 열차간격이 일반 지하철처럼 많지 않아 앱으로 오는
시간 확인후 추운 날씨에 늦지 않으려고 좀 뛰다보니 겨우 제시간에 맟춰 열차는 탔는데 땀도 나고
그러더니 자고나도 좀 피곤하네요.
혹시 대곡역에 가실 약속이나 일이 있는 분들은 참고하셔서 추위에 괜한 수고를 하지 않길 바라며
글 올리고 추운 날씨에 모두들 건강하고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