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이사를 하다 창고 속에서 먼지만 쌓여가던 아이들 졸업 DVD를 발견했어요. 담임 선생님께서 1년간 아이들 사진을 열심히 찍어 주셨고 정성껏 DVD로 만들어 모든 제자들에게 나누어 주셨던 것인데 까맣게 잊고 있었네요.
그런데 요즘엔 노트북도 그렇지만 데스크탑 컴퓨터에서 조차도 DVD가 달려있지 않아 난감하던 차에 LG 울트라 슬림 외장 ODD를 사용해 볼 기회가 생겨 CD, DVD에 담겨 있던 사진들도 클라우드로 옮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창고 속에서 먼지만 쌓여가던 DVD 속의 추억을 소환할 수 있게 해 준 USB 외장 ODD 제품을 포스팅 해 보고자 합니다.
LG 울트라 슬림 외장 ODD는 하얀색 바탕에 슬림한 빨간색 라인이 인상적인 박스에 담겨 있어요. 상단에는 맥OS와 윈도우 호환 로고가 표시되어 있네요.
구성품으로는 슬림한 ODD 본체와 USB 케이블, 그리고 사용 설명서와 함께 Media Suite 설치 CD가 포함되어 있어요.
본체는 작고 슬림하여 필요시 백팩이나 파우치에 노트북과 함께 가지고 다니기에 부담 없는 크기에요. 별도의 전원 없이 USB 전원만으로 동작하고요.
본체 상단에는 헤어라인 디자인으로 플라스틱 재질의 심심함을 다소 고급스럽게 바꾸었어요.
사용 후기 (PRODUCT REVIEW)
이제 외장 DVD를 연결하였으니 추억속의 DVD를 읽어 클라우드로 옮겨야 겠지요. 전면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트레이가 '톡'하고 튀어 나와요. DVD를 넣고 손으로 딸깍 소리가 날 때까지 밀어 넣으면 되요.
파일 복사 속도는 대략 5MB/s 정도로 최근 플래시 기반의 USB 메모리와 비교할 정도는 아니에요. 오래된 CD 임에도 안정적으로 파일을 잘 읽어 주고 있네요.
그리고 오래전 소장용으로 구입했던 DVD 타이틀도 몇개 꺼내 보았어요. "니모를 찾아서"는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고요, "내 이웃의 토토로"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이 보아도 재미있어요. "라이언 일병 구하기"는 전쟁 영화의 진수이고요.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보고 너무 감동 받아 HBO의 "밴드 오브 브라더스"도 DVD로 소장하고 있었는데 이건 못 찾겠더라고요^^
LG 울트라 슬림 외장 ODD 제품에 포함된 Media Suite CD를 설치하고 외부 TV에 노트북을 연결해서 "니모를 찾아서"를 보았어요. 20년 전 애니메이션인데 지금 보아도 재미 있어요.
소장하던 오디오 CD도 소환해 보았어요. 예전에는 CD 사 모으는 재미가 있었는데 언제부턴가 스트리밍 서비스로 인해 소장하던 CD도 모두 정리하고 몇개만 남겨 두었어요. 오랜만에 마룬파이브 CD를 꺼내어 곰오디오 플레이어로 들어 보았습니다. 노트북용 CD 플레이는 곰오디오나 winamp 플레이어를 사용하면 가사와 함께 음악을 들을 수 있어요.
처음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별로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의외로 옛날 소장하던 DVD, 음악 CD들을 소환해서 즐길 수 있어 좋았아요.
결론 (SUMMARY)
LG 울트라 슬림 외장 ODD는 가벼움과 컴팩트함이 가장 큰 장점이에요. DVD 타이틀 하나 정도되는 크기이기 때문에 책장에 DVD 타이틀과 함께 보관하기도 좋고, 필요시 백팩이나 노트북 파우치에 넣어 가지고 다닐 수도 있고요.
모든 컨텐츠가 클라우드로 올라가는 요즘 DVD가 왠말인가 싶지만 집안에 찾아 보니 음악 CD, DVD 타이틀, 졸업 CD, 아이들 학습 자료 CD등 여전히 CD, DVD 미디어에 담겨 있는 컨텐츠가 많이 있더라고요. 슬림한 외장 ODD 하나쯤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 제품 구입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을 위해 다나와 링크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링크를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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